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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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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필라델피아는 굳이 트레이드로 하든을 지를 이유가 없죠..
빌런입니다 추천 2 조회 3,984 20.12.15 20:17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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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2.15 20:29

    첫댓글 필리의 과거부터 미래를 한번에 정리할수 있는 글이네요~
    위 플랜에서 리스크라하면
    23년이면 엠비드 계약의 마지막 해인데
    21,22,23을 계속 1,2라운드 정도만 반복했을때 엠비드를 확실히 잡을수있느냐와 그때까지 강팀으로 계속 유지할수 있느냐겠군요

  • 작성자 20.12.15 21:02

    내년에 보스턴에게 또 지거나 히트가 필라보다 위(ex 컨파)에 있다면 충분히 그럴수 있죠.. 다만 플옵에서 히트와 만나서 졌다? 이러면 다음에는 버틀러를 이겨보겠다 할 수도 있고
    긍정적인 경우도 있어서 킹우의 수가 많긴한데.. 보스턴 에게 또 지면 할말없죠 대략 22년쯤 되어야 답이 나올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연장계약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중인데..)

  • 20.12.15 20:34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해 쏙쏙 되네요

  • 작성자 20.12.15 21:02

    감사합니다.

  • 20.12.15 21:01

    필리의 라이벌은 레이커스가 아니죠. 릅의 나이를 보건데 당장 내년에 에이징커브가 올수는 아무도 모르는것이고 개인적으로 레이커스가 서부파이널에 쉽게 올 것이라고 생각치않습니다. 젊은 덴버,포틀랜드,댈러스가 올수도 있는것이죠. 각설하고 서부를 걱정하기전에 당장 필리의 라이벌들은 쿰보,테이텀 요런 애들이라고 생각해요.
    정확히 몇해내에 얘네들의 전력을 필리가 확연히 앞서갈건인가 묻는다면 물음표를 제시할겁니다. 탤런트도 앞서는것도 아니고 샐러리 유동성도 이제는 앞서는것도 아니죠. 더이상 샐러리 유동성을 보건데 시몬스 ERA의 플옵컨덴터 정도의 프로세스는 이제 지났습니다. 우승을 원 할 시점이죠. 당장 3년내에 적절한 성적을 내야할 시점입니다. 현 리그에서 우승을 쫓아 스타들이 팀을 바꾸는 풍토에서 3년 뒤에 시몬스나 엠비드가 필라델피아에 남는다고 단언할수도 없어요. 리그 20년간 최고의 탤랜트였던 오클트리오의 해체를 우리는 목격했습니다. 탱킹을 해야할 시점이 있고 달려야 할 시점이 있는거죠. 단순히 릅이 늙고 카와이가 한살더먹고 기다릴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탱킹을 할때는 어설픈 탱킹보다 확실히 해야하며 달릴때도 확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0.12.16 00:44

    그리고 휴스턴의 오랜 팬으로써 누구보다도 모리의 성향과 마인드를 생각해볼게요. 필리 프로세스의 과정의 중심에 있었던 힝키는 아시다싶이 모리의 철학과 마인드를 공유한 제자 혹은 친구같은 존재입니다. 리그내 모두가 필리의 탱킹을 욕할때 편들어준 gm이 모리였죠. 모리볼의 창시자로 농구의 데이터화덕후였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슈퍼스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설픈 A급2명보다 S급한명이 더 낫고 20밀+20밀 2명 a급 쓸거 30밀 s급 한명쓰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어요. 하든era에서는 멜로나 듀란트 등 시장에 슈퍼스타가 나오면 무조건 영입무브를 했었고.. 허나 그나마 올스타에 가까운 선수영입에 성공한건 단 한번 크리스 폴... 그 결과는 아시다싶이 모리ERA에서 가장큰 성공을 거둔해였죠.
    지금 모리는 누구보다도 하든을 영입하고 싶어할겁니다. 휴스턴시절 가장 옆에서 보며 하든의 워크에틱과 실력을 잘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2년계약후에도 설득할 능력도 되구요. 허나 지금은 필리의 굴러온 돌이고 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미련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프론트나 팬들을 설득할 명분이 필요할거에요. 시몬스+엠비드 조합의 작년처럼 실패말입니다.

  • 20.12.15 21:16

    @웨버1 그리고 냉정히 말해 가장 중요한건 효율이 중요한 s급 가드, 스윙맨의 현 시대에 슛이 없는 시몬스와 빅맨스타인 엠비드로 플옵컨덴터는 되지만 우승을 하기에는 거의 불가능이라 생각해요. 커리,르브론,듀란트, 노비, 웨이드, 레너드.. 있는 사실로도 명확하죠.

  • 작성자 20.12.15 21:47

    파이널 걱정은 하든이 필라에 가서 하든 - 엠비드 조합으로 동부를 꺽고 올라간다는 가정입니다. 에이징 커브만 오지 않는다면 랄이 서부중에서는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상성상으로도 랄이 제일 힘들 것 같아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랄이 아닌 유타나 덴버가 파이널에 올라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요 ㅎㅎ 펠린카가 빅3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 최악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던컨과 노비츠키의 사례를 살펴볼때 38세부터 에이징 커브가 세게 오던데.. 그걸 믿은건지..)

    이제 릅듀카가 아니라 릅듀카쿰이라고 해도 될만큼 쿰보의 위상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텀 역시 시몬스랑 같이 서드를 먹으면서 경쟁자가 되었고요.. 개인적으로 하늘이 우승의 기회가 아니다라고 표현할 때 발생하는 징조가 선수의 '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번 플옵에서 시몬스가 다치지 않고 보스턴이랑 붙은 결과가 나왔다면 윗선에서도 받아들였겟죠..

    휴스턴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팔리는게 좋지만 현재 타팀의 수급이 아쉽죠.. 내년에 빅네임이 뉴욕에 가서 하든을 영입해달라고 해서 뉴욕 픽을 잔뜩 받는게 제일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실패 가능성이 ㅎㅎ)

  • 작성자 20.12.15 21:24

    @웨버1 엠비드는 볼 인덱스로 볼때 완전 정통파 빅맨이더군요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asketball&document_srl=3249559677&search_keyword=%EC%97%A0%EB%B9%84%EB%93%9C&search_target=title_content&page=1)

    유망주라서 기량이 성장 하는걸 기다리는데 내년도 올해와 같다 즉 정체되었다 싶으면 결국 무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조던이 하킴을 213 스윙맨이라고 하던데.. 하킴vs샥의 파이널을 쭉 살펴보았는데 하킴은 포스트업을 할 줄 아는 듀란트더군요.. 정통파 센터만으로 우승을 할 수 없다는건 20년 전인 95년에 이미 증명된 것 같습니다.

  • 20.12.15 23:00

    @빌런입니다 하킴을 높게 치지만 듀란트의 슛은 없습니다. 95년에 증명되었다고 하기에는 샼이 너무 어렸죠. 님 말에 수긍이 가지만 시몬스 엠비드 조합이 시너지가 너무 아쉽긴합니다. 이후 두명의 팀이탈은 굳이 가정할 필요없고 계속간다는 가정하에는 우승이 가능한가 회의감이 조금 드네요.

  • 작성자 20.12.16 09:12

    @밍~~~~ 당시 샥은 분명 3년차였으니까요.. 정통파 센터 샥 상대로 나름 스윙맨 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엠비드 시몬스 조합은 결국 빅맨 1옵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3점이라도 되면 스페이싱이라도 충분히 제공하는데 그게 안되서 방해가 되고 있으니까요.. 장착한다고 하더라도 빅맨 1옵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느냐는 쉽지 않은 문제죠;; 하킴의 재림이 되면 하킴처럼 우승을 팀에 가져다 주겠지만.. 확실히 의문부호가 붙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쿰보를 노리던 팀들이 하든을 노리기 시작할테니 필라에게도 선택할 시간적 여유가 확 줄어든 것 같습니다. (아마 못하겠죠..)

  • 20.12.15 20:57

    와........

  • 작성자 20.12.15 21:32

    감사합니다.

  • 20.12.15 21:16

    정성도 느껴지고 재밌는 글이네요. 중요한건 엠비드와 시몬스가 우승에 가까운 뭔가를 보여줬냐 혹은 차후에 그럴수 있냐는 건데, 이 부분은 팬들마다 감상이 다르겠죠. 전 필라가 프로세스의 결과를 가져올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 작성자 20.12.15 21:32

    카와이, 라우리의 토론토가 우승하는건 젊은 우리가 내년에 할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지만 동시대의 리빌딩 팀인 보스턴이 컨파에 가는 결과물을 내고 그들보다 뒷 세대 팀인 히트(베테랑 + 19드래프트 유망주)가 파이널에 간 상황에서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더이상 새내기가 아닌 보스턴이 올해 상당히..)

    확실히 엠비드 조차 IF 했으니 말 다했죠..다만 코어 선수들이 베테랑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가 시엠급 재능임을 증명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야구에서도 우승하려면 유망주 코어를 만들어 두고 빈 구멍을 FA로 메우고 우승을 하고 그러지 못한 팀들은 돈은 돈대로 지르고 성적이 안나오는 원나우 탱킹을..) 이번에 로스터에서 스페이싱을 충분히 제공한건 활약할 최적을 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니 증명하라 일텐데.. 여기서 막히면 짐 싸서 나가야죠..

  • 20.12.15 21:32

    잘읽었어요~~

  • 작성자 20.12.15 21:33

    감사합니다~~

  • 20.12.15 21:32

    시몬스가 3점슛 평균 3개씩 던질수 있는 선수가 아니면 여전히 하는게 맞다고봐요.

  • 작성자 20.12.15 21:39

    자기 가치가 떨어질까봐 안 쏘는 것 같습니다.. 굳이 3점이 아니더라도 골밑 성공율을 올리거나 플로터라도 잘 할 줄 안다면.. 문제는 하든을 데려온다고 해도 플옵에서 듀란트에게 아이솔에서 밀린 상황이나 (1718, 1819) MVP 레이스에게 쿰보에게 밀렷던 상황을 볼 때 하든이 (시엠 출신 두명에게) 플옵에서 반드시 이길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한명만 넘으면 좋은데 여차하면 2명을 다 만날 수도 있으니..)

  • 20.12.15 21:33

    정성 넘치는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2.15 21:39

    감사합니다^^

  • 20.12.15 21:53

    재밌게 쏙쏙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0.12.15 23:22

    감사합니다!

  • 20.12.15 22:26

    하든이 와도 당장 우승은 장담못하겠지만 하든-엠비드 조합이 시몬스-엠비드 조합보다는 파괴력이 있을것 같은데..

  • 작성자 20.12.15 23:22

    변수를 제외하면 지공에서 엠비드 - 하든 조합은 무시무시할 것 같습니다. 하든 더블팀 후 4대4에서 엠비드에게 공이 못가게 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닐테니까요.. 다만 엠비드가 막힐 경우..

    복귀한 듀란트의 기량이 예전같지 않고 밀워키의 플랜B가 그저 그렇다면 트레이드를 하는게 이득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 MVP 소유팀의 변수가 어떻게 될지는.. 그리고 엠-시 조합의 위력 등등을 볼때

    결국 필라는 시즌 중반에나 트레이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영이 치고 올라올 수도..)

  • 20.12.15 23:21

    아주 예전 제 글이 있어서 순간 놀랐네요. ㅎㅎ 하클리스는 필리서 드래프트만 됐지 뛴 적은 없습니다.드랩 후에 이궈달라랑 부세비치 등이랑 해서 트레이드 됐어요. 10부터 두 시즌 스타팅이 즈루-터너-이기-브랜드-허즈입니다. 벤치에 루윌,테디영, 부세비치가 있었고요.

    그리고 만약 하든 딜은 하게 된다면 아마도 데드라인 부근에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당장 엠비드 시몬스를 깨면서 팀의 플랜과 캐미를 깨는 도박수를 둘 이유가 없어요.

  • 작성자 20.12.15 23:33

    아.. 저땐 nba 입문해서 보다가 군대간 기간이라.. 잘 몰랐는데 저 글을 보고 이해가 갔습니다. 정리된 글 감사합니다.

    저 당시에 저 로스터를 유지해 봐도 되지 않았을까? 하면서 이야기 나온게 작년 오프시즌이였죠.. (말씀대로 너무 유망주긴 합니다. 부세비치도 정말 안 터졋고요.. 보겔 시절 ㅜ) 어둠의 갤러리 중심으로 가짜 재능 얻을거면 탱킹 왜 했냐 논쟁이..

    서부에선 랄의 상황에 따라 동부에선 타 MVP 수상자팀의 상황(듀란트, 쿰보)을 보고 해볼만하다 싶은 계산이 있을때 하든 트레이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스턴 역시 전진성이 약한 콤비라 하든을 탐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문제는 스마트랑 브라운을 줘야하니..)

    필라는 엠비드 - 시몬스가 잘해주면 필라는 할 이유가 없는데.. 엠비드가 과거 샥급으로 무쌍을 찍거나 시몬스가 슛장착을 하지 않는한 클러치 문제 때문에 동부 1위팀 경쟁을 하기엔 ㅜㅜ 힘들어 보이지 않나 싶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장하고 있는 콤비를 오프시즌에 깰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 20.12.15 23:23

    농구 뿐만 아니라 인생의 교훈까지 담겨있는 글이네요..ㄷㄷㄷ

  • 작성자 20.12.16 00:31

    감사합니다. 기량의 퇴보 설명하려다가.. 어쩌다 보니 소 뒷걸음치다 융합 시켜버렸네요;; (하든의 트레이드 요구와 태업? 에 대한 심리까지 적으려다 보니.. ㅜㅜㅋ)

  • 20.12.15 23:24

    최근 토론토와 레이커스를 보면 슈퍼스타가 시장에 나오면 무조건 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든이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보여준 시몬스의 한계가 너무 명확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이번 시즌 적극적인 무브를 통해 필라델피아가 체질 개선에 성공했지만, 시즌 중반까지 원하는 성적이 안나오면 제가 보기엔 하든 트레이드에 올인해야 한다고 봅니다.

  • 작성자 20.12.15 23:46

    2라도 대단한 기록이지만.. 대가가 탱킹이죠.. 탱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승을 하지 못하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시엠급 슈퍼스타는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는데.. 이번에 하든의 계약기간이 크고 시장에 카와이,갈매기, 버틀러, 폴 조지가 나왔을 때보다
    나이가 많다는게 아쉬운 것 같습니다.(나이 문제가 아쉽죠..)

    카와이, 갈매기야 나이만 보면 전성기니 지르는게 맞는데.. 하든은 나이 & 샐러리.. 코로나로 샐러리 동결이 되어버린 것도 하든 트레이드를 어렵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샐러리 캡 폭증기간에 이적을 한 듀란트가 천운을 타고났습니다.)

    대학입결 빵구를 노리는 것도 어느정도 점수가 되어야 저격을 할 수 있지 아니면 물총이죠.. 수퍼스타의 기량의 퇴보를 기다리는 것도 어느정도 그 팀이 우승권 전력에 근접했을 때 가능한데 엠비드-시몬스 만으론 1718 보스턴에게 2라에서 4대1로 진 결과 뿐이죠.. (1819는 버틀러 덕이 컷으니까요..) 엠비드 언해피가 임박한 이상 결과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 20.12.16 00:46

    르브론이 동부에서 떠났기 때문에 카와이에게 과감히 배팅했던 유지리 케이스보면 타이밍은 기다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거겠죠.

    당시 토론토 상황 복기해보면 장기부상이후 복귀한 카와이 + 커즌스까지 영입하면서 어우골 소리듣던 골스가 있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속에서도 카와이에게 배팅한거고요.

    필리가 가지고 있었던 에셋과 샐러리 유동성도 지지난시즌과 지난 시즌 거치면서 모조리 사라져버렸고 에셋이 없는 상황에서 필리는 실적을 내야하는 시점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배제하는건 당위가 떨어진다 봅니다.

    필리 입장에서 하든 트레이드를 꼭 할 이유는 없고 엠비드와 시몬스를 토대로하여 프로세스를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필리의 선택이지 상황때문에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20.12.16 00:39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운이라는 건 노력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비광 이야기에서의 개구리는 그걸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카와이가 없었다면 2라에서 올라간 팀은 필라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크 가솔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커즌스에게 이바카가 밀리면서 골스가 우승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토와 달리 가만히 있으면 반은 먹고 갈 것 같던 보스턴은 비판을 받았고요..)

    일부러 트레이드를 하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든에 대한 리스크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에서 필라가 트레이드에 목 맬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어 선수들의 발전이 없다면 시몬스는 버틀러 - 시몬스 양자택일의 상황을 만든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 재밌게 잘 봤습니다 결국 관건은 시몬스입니다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더 발전할 여지가 있는 부분(그리고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에서 스스로 선을 그어버리니 재능과 별개로 가치가 의문시되는 분위기죠 당장 효과가 적더라도 쿰보처럼 시도라도 해보면 좋을텐데 말이죠 자기 가치가 떨어질까봐 시도도 안한다가 중론인데, 올시즌도 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현재에 승부를 걸어보는게 나을지듀 모르겠어요

  • 작성자 20.12.16 09:04

    감사합니다. 쿰보처럼 3점이라도 나름 3할 초반대라도 넣어주면 좋은데.. 시도조차 안하니.. 결국 못해서 안쏜다라고 할 수 밖에 없죠.. 그 인식을 깨려면 쏴야 하는데.. 쿰보가 잔류하면서 하든에 대한 수요팀이 늘어나 버렸네요 (쿰보가 서부로 가버리면 동부 팀들 입장에서 하든은 매력적인 매물이였는데..) 빠르게 판단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2.16 10:57

    정성 가득한 글이네요~ 스토리가 흥미진진합니다ㅎㅎ
    제 기준 지지난 시즌 우승한 랩터스를 가장 몰아부친 필리가 우승컨텐더로 충분하다고 봅니다.(지미 빠진 건 아쉽..)

  • 작성자 20.12.16 20:14

    감사합니다. 버틀러가 빠진건 정말 아쉽죠.. 버틀러가 없었으면 히트는 2라에서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았죠.. 1819에 비해서 아쉬운게 크긴하네요..(이건 보스턴도 마찬가지의 상황인데 저긴 컨파를 갔으니..) 베테랑이 빠져도 컨파에간 보스턴vs 시몬스가 빠졋지만 1라에서 끝난 식서스 이렇게 비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버틀러(+드라기치)와 유망주 군단이 파이널에 가버린건 역전당한거니까요..

    카와이가 이적하고 버틀러가 식서스에 남았다면(IF) 하다보니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 토론토를 가장 괴롭혔던 팀은 분명 식서스였으니까요.. 해리스가 작년 플옵 3점 13% 찍은것도 아쉬움을 더하고요.. 그래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필라의 성적을 올릴만한 무언가의 변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 20.12.16 11:43

    하든을 데려가는게 필리에게 큰 위험을 감수하는 딜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검증된 MVP 레벨의 선수를 맥스 계약제도하에서 싸게 쓰는건데 이 정도 레벨의 선수를 데려가는건 무조건 이득이에요.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바로 그 필라델이파의 사장인 데릴 모리가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하든을 데려가면서 생길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면 반대로 지금 필리의 코어를 그대로 가져가서 생기는 리스크도 당연히 존재하죠. 엠비드의 내구성, 시몬스가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수 있는지(슈팅, 클러치)의 여부 등. 필리는 3옵션인 토비가 샐캡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 이상의 큰 전력보강은 어려운 상황이고 결국 빅2에 롤플레이어 조합으로 어떻게든 우승을 노려야 한다는건데 그렇다면 둘중 하나를 더 상위의 선수로 바꾸는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옵션이죠. 어찌보면 기회이기도 하고요. 저런 선수는 시장에 거의 안나옵니다

  • 작성자 20.12.16 20:15

    본글에 적은 갈매기 32밀, 카와이 34밀 정도면 저렴하게 쓰는거지만.. 하든은 40밀을 먹고 있는 선수죠.. 비교 대상적인 측면에서 하든의 샐러리는 부담스럽군요.. (에이징 커브도 가까워 지고 있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같은 40밀 이상을 먹고 있는 폴신이나 버럭신과 다르게 하든은 40밀이 아깝지 않은 선수죠.. 분명 40밀 이상의 값어치를 하고 있습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선 연봉대비 연봉값 이상을 하는 선수가 많아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하든은 매력적인 매물입니다. 그렇지만 샐러리캡 동결로 데려가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샐러리캡이 올해 10밀 늘고 내년도 10밀 는다? 그랬으면 시몬스 + 1라픽 3장으로 꿈도 못 꿀 것 입니다. (샐러리캡도 한정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릴라드가 다음시즌은 31밀로 염가에 뛰지만 그 다음해부턴 43밀 47밀, 50밀에 뛰죠.. 버블 MVP를 31밀? 싸다 43밀 .. 50밀??? 이렇게 되는 것 처럼 하든의 가격도 분명 사람들간의 편차가 있지만 차이가 있을 것 입니다. 그래도 시몬스보다 더 가치가 뛰어난 선수지만 (퍼스트 하든vs 서드 시몬스) 기량이 내려간다는 점에서;; 그런것 같습니다.

  • 작성자 20.12.16 20:16

    MVP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것은 맥스를 준다고 해도 가성비에서 혜자라는 점인데.. 시몬스를 보내면 2년(하든의 계약)~ 3년(엠비드의 계약)안에 승부를 내야한다는 점 입니다. 반면 엠비드 시몬스 조합을 하면 3년~5년 사이의 기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든 + 엠비드 조합의 우승확률은 2,3년간 긁어볼 수 있지만 시몬스 엠비드 조합보다 높습니다. 그렇지만 확률의 연속성을 따지면 다르죠;; 그런면에서 모리가 조금 더 고민하지 않을까? 해서 접근해 보았습니다. (그간 우승은 자신의 팀이 강해서 우승한 경우도 있었지만 경쟁자들의 불운으로 인해 우승한 경우도 존재했죠..)

    저 역시 시몬스나 엠비드의 스텝업 없이는 하든을 데려오는게 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나기는 일단 피하자'는 것 처럼 리그를 지배하는 슈퍼스타들이 너무 강하다면 조금 기다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했습니다. (밤새 쿰보 연장계약으로 인해서 여유를 부릴 상황이 아니라서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지금 바로 시즌전에 급하게 지를 팀이 보이지는 않네요.. 그렇지만여유를 부리다가 우승 확률을 높여 줄수 있는 카드 제임스 하든을 놓쳐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 20.12.16 18:04

    재밌게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20.12.16 20:17

    감사합니다. 필라팬들께는 좀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기도 했습니다 ㅜㅜㅋ.. 저번 글에서 23,24년이길래 왜 그럴까? 하면서 프로세스를 한번 되집어서 따라가 보다보니.. 타팀들의 슈퍼스타의 기량이 퇴보하기를 기다리는 '존버' 전략이 있긴 하더군요 (이것도 동시에 두 코어 스타들의 기량이 좀 더 성장해줘야 하는데..) 필라 수뇌부에서 내년에 최선의 선택을 하기를 바랍 뿐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시몬스가 타팀에 가서 변화당할지 그 전에 스스로 변화할지 궁금한데.. 이게 내년의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필라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자는 하든이 와서 업그레이드가 된 모리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고 후자도 존버델피아의 프로세스라는 점에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못해도 최소 1년간 부캐나 부종 하듯이 필라에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 - 유목 NBA팬의 운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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