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는 진중과거 문제때문에 광해군이 울 장군님에게 반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해군때에는 울 장군님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하지만 일단 드라마에서는 울 장군님 지지자중 한분이었잖아요...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임금 선조보다 더 영특하고 옳은 소리를 할줄아는 분이었기 때문에...광해군의 대사중 제가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정리를 했습니다...드디어 장군님이 아닌 다른 사람을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56회
아바마마~노여우십니까? 아니면 두려우십니까? 두렵다면 주저치 마시고 저들을 베시옵소서..허나 노
엽다면 저들을 용서하시고 기회를 주시옵소서. 군왕은 충신에게 두려운 마음을 갖지 않는 법이옵니다.
군왕은 오직 나라의 안위에 크나큰 위협이 닥칠때가 아니면 두려운 마음을 가질 것이 없사오니...저들
이 나라의 안위를 위협코자 하는 무리들이라면...저들을 어찌 아바마마의 신하라 하오리까? 허나 저들
이 제아무리 충신이라 하더라도 군왕을 노엽게 할 수 있사옵니다. 나라를 지키는 길이 한길이 아니니...
때로 아바마마와 그 뜻을 달리할 수도 있사옵니다. 허나 방법을 다소 달리한다 하더라도 그 모든것이
이 나라 조선의 안녕을 위하는 길이라면...한번쯤 그를 감싸 안는 넉넉함을 보이시는 것이 진정 군왕의
길이 아니겠사옵니까?
아바마마~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군들은 누구나 신하를 얻는 일에 정성을 아끼지 않았사옵니다. 좌상
류성룡이 어찌 얻은 신하이옵니까? 이순신을 좌수사로 삼기위해 아바마마께옵서 감내하신 고충이 또
한 얼마이옵니까? 인재를 버리는 것은 한 순간에 할 수있는 일이오나...또다시 그 같은 인재를 얻기란
쉬운일이 아닐 것이옵니다. 아바마마께옵서 먼저 저들의 손을 잡아 주시옵소서...허면 저들은 그 은혜
에 보답코자 신명을 다해 아바마마를 보필할 것이옵니다.
82회(장군님과 누각위에서...)
저리도 거친 밥을 마다치 않으면서 도성으로는 그리 살뜰이 곡물을 챙겨 보내신겝니까? 새벽부터 밤
까지 전선을 건조하고 군사들 훈련에 전투...게다가 피난민들까지 그리 살뜰이 보살펴 오신겝니까? 어
찌 이리도 아바마마와 나 그리고 조정 중신들을 이리 민망하게 만들수 있단 말입니까? 내가 이 나라 조
선의 세자인것이 오늘은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제 나라 하나 제 힘으로 지킬수 없는 나약한 나라
조선...그리하여 상국의 장수의 분기하나 꺾지 못하는 나약하고 치졸하기 짝이없는 나를 용서 할수가
없습니다.
장군~ 장군은 이렇듯 이 나라 조선과 백성들을 지켜왔는데 나는...나는 어쩌면 장군을...이렇게 충직한
신하를 지키지 못할듯 합니다.
83회(유정앞에서...)
이순신은 파직하지 않겠소...대신 내가 세자의 자리를 포기하리다. 황상께 그리 진주해 주시오. 나를 이
나라 조선의 세자로 책봉치 않아도 좋다고 말이오이다.....그럴리가 있겠소이까. 내 보위에 오르면 명실
상부 이 나라 조선의 주인이 되겠지요. 만인지상에 자리니 대단한 권력도 자연히 따라오겠지요...권력
을 얻고자 이 나라 조선의 안위를 버릴수는 없소이다. 통제사 이순신은 건드리지 마시오. 그 이야 말로
이 나라 조선이 가장 필요로하는 사람이오이다. 장군이 그 이를 통제사의 자리에서 끌어 내리고자 한
다면 이 나라 조선의 역사가 장군을 용서치 않을 것이외다.
84회
-한번도 그런 눈길을 만나본일이 없어...마치 아비의 그것처럼 따뜻하고 자애로우 눈길 이었다. 아바마
마로부터는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더는 통제사 이순신과 그의 군사들을 폄훼하지 마시오. 동료의 순수한 충심을 곡해하고 나아가 백성
들의 결고은 애국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대감의 편견또한 오늘의 조선이 이 지경이 되게한 원인의
하나임을 명심해야 할것이외다. 민심은 천심 허면 왕실과 조정은 백성을 하늘로 알고 섬겨야 마땅한
일이거늘 내가 하늘로 여기는 이들을 대감은 언제까지 그리 업수이 여기려 하시는 겝니까...
101회
아바마마께옵선 진정 유정이 승전을 패전으로 둔갑시켜 얻을수 있는것이 없다고 보십니까? 소자의 짧
은 생각으로는 이순신보다는 오히려 제독 유정이 얻을수 있는것이 더 많다 사료되옵니다. 제독 유정에
게는 가파른 전장을 벗어 날 명분이 필요했던것이 아니겠사옵니까...적이 철군을 선언한 마당에 남의
나라 전장에 와서 공연히 힘을 뺄 필요가 없다고 여겼을 것이옵니다.
아바마마~제독 유정이 제 나라 군사들이 입은 막심한 피해를 강조하며 왜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길을 열어주어 전란을 끝내자 하지 않았사옵니까? 허나 이순신은 왜적을 모조리 섬멸하지 않는 한 결
코 전장을 벗어나지 않겠다 장계하였사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를 전장을 벗어나지 않겠다한 장수와 그
저 살길을 도모코자 철군을 강변하는 장수...아바마마께옵선 어느쪽이 얻을것이 많다 보십니까?
이는 항상께옵서 이 나라 조선의 안위를 염려하시어 원병까지 차송해 주셨으나 이 나라 조선의 안위를
염려하시는 아바마마의 그 어심을 따를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옵니다. 또한 유정의 뜻을 가납하여 이
대로 전란을 거두고자 한다면 그때야말로 백성들의 민심이 왕실에서 등을 돌릴것이옵니다.
104회
아바마마~사람을 얻는것이 정사의 시작이자 끝이옵니다. 어진 신하를 핍박하고서는 이 나라 조선을
반석위에 올려 놓을수가 없을 것이옵니다. 아바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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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차피 반란으로 세운 나라 였으니, 장군님이 아예 접수를 해버렸으면 더 좋았을것을......
장군이 만약 그때 조선왕조에 칼을 겨눴다면 장군 역시 후세의 역사에 구테타의 주역으로서 오명을 남겻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정당화된 개혁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칼을 겨누어 얻는 것은 조선의 시작과 다르지 않았을테니까요. 나라의 성웅으로 남으신 길이 더 위대한 선택이었다고 이제서야 조금씩 느껴집니다.
장군이 나라를 구한후 만인지상의 君이 되려 일어나지 않고 충직한 신하로서 삶을 마감하였기에 성군에 버금가는 뛰어난 성웅으로서의 치적이 오늘날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닐런지..
그렇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정통성이 없는 조선의 역사도 재조명 해야 합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이순신장군님....흑흑...
어이쿠 과거사 재조명이 조선시대까지 넘어가는것입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