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사도행전 7:60) 아멘! 이는 스데반이 하는 말입니다. 그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 자기에게 돌을 던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 중에 하나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을 사는 것이라고 봅니다. 스데반이 그랬습니다. 스데반은 정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이들을 위해서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구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님의 모습이 스데반에게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증거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때로는 말보다 더 확실하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이 된다고 봅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은 섬김과 용서라고 봅니다. 마지막 만찬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는데 이는 그들이 보고 그렇게 살게 하도록 그렇게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하나가 십자가에서 보이신 용서라고 봅니다. 예수님을 진정 믿는다면 예수님처럼 용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나를 못박는 사람까지도, 내게 돌을 던지는 사람까지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우리는 작은 것 하나도 잘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갚습니다. 갚지 못해도 그 분함을 간직하고 삽니다. 우리가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도 용서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처럼 용서하며 사는 것은 믿음의 증거며 또한 이를 통해서 세상에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용서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용서함으로써 마음에 두고 있는 무거운 짐, 쓸데 없는 짐, 나를 죽이는 그 짐을 내려 놓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따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는 우리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릎을 꿇고 ~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