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m에 위치하고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온난하여 昆明에 이어 제2의 봄의 도시로 불리우는
貴阳(guiyang)은 구이산(貴山) 남쪽에 위치 했다는 뜻으로 고대 중국에서는 산의 북쪽을 음(阴),
산의 남쪽을 양(阳) 이라 여겼다고 한다.
일년에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 230여일이나 될 정도로 화창한 날이 드믈다고 하는데 오늘도
귀양에는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구이양 시내는 별 볼거리는 없지만 구이저우 서부에 있는 황과수 폭포와 만봉림, 마하령협곡,
또는 동부의 소수민족 마을로 갈수 있는 중간 기착지 이기도 하다.
구이양에서 꼭 가보아야 할 명소로는 화려한 야경이 일품인 갑수루(甲秀楼)와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청암고진(靑岩古鎭)인데 오늘은 갑수루(甲秀楼)를 돌아볼 계획으로 게으름을 피우다
느즈막이 숙소 근처에서 갑수루로 향하는 61번 시내버스에 올랐다.
갑수루 까지는 3정거장 거리이지만 정거장간 거리가 멀어서 한참을 간듯하다.
비오는 구이양 풍경은 서울 도심 한복판 보다 훨씬 많은 고층빌딩이 보이는데 하늘이 흐린 탓인지
조금은 우중충하고 을씬년스러운 분위기다.
귀주성의 크기가 남한의 2배 정도 된다고 하니 성도인 구이양의 크기도 대충 짐작이 간다.
갑수루는 귀양시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성곽 남쪽 남명하(南明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0m,
3층 목조로 지어진 정자이다.
하천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갑수루는 현대화된 도심에 이정표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자태로 자리하고 있었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갑수루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편의 공터에서는 비를 피하여
아주머니들이 댄스에 열중인 모습도 보인다.
봄비처럼 촉촉히 내리는 비와 물가의 늘어진 수양버들의 초록잎의 색상이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하천물이 많지는 않지만 오염되지 않고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여서 더욱 운치를
더 하였다.
갑수루의 우아함, 수양버들가지의 늘어진 초록잎 색상의 싱그러움, 남명하의 맑은물과 봄비가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풍경을 연출 하고 있었다.
느릿느릿 주변 경관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저녁 5시 30분경 다시 갑수루 야경을
보러 갔다.
조금 이른듯 조명이 켜지지 않아 주변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니 조명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낮에 보던 갑수루와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경치를 즐기며 사진촬영을 한후 숙소로 돌아와 숙소 키를 찿아보니 주머니에 숙소 키가 없다.
카운터에 부탁하여 마스타 키로 열고 들어가 보니 탁자위에 키가 놓여 있었다.
숙소 밖으로 날갈때는 꼼꼼이 챙긴다고 몇번씩 첵크하지만 가끔씩 물건을 놓고 나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점점 빈도수가 증가 하는듯 하다.






























첫댓글 곤명까지는 저도 전에 가보았습니다.
하늘이 파아랗고 습도가 낮아 상쾌한 공기가 좋은곳으로 생각이 됩니다.
귀양은 산이 많고 일년중 230일 정도 흐리거나 비가 온다고 합니다
곤명은 평야 지대라서 날씨도 좋고 쾌적한 도시죠.
여행기와 함께 중국의 문화와 문명을 볼수있는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