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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이천오년 칠월 이십사일 저녁 8:00시
답사를 위해 우리들은 슬금슬금 암실로 모이기 시작했다. 짱님의 지각으로 인해
(9시경 도착 하지만 류모학형은 11:30분경 양재에서 접선) 급히 답사장비를 챙기고
10:00경 드디어 답사내내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봉고삼을 인수.
(에어콘도 잘나오고 힘도 좋았던... 두번 긁히지만 않았더라도 ㅋㅋ)
봉고삼(최초 상태 양호)
봉고삼을 끌고 학림관에 올라오니 종서형과
재은이가 약간의 부식을 들고 배웅 나와주었다.
그리고 출발직전까지 계속된 짱님과 1학년들의 지속적인 구애로
종서형을 참여시키는데 성공 출발인원 13명으로 답사를 출발
신은경을 잠시 볼수도 있었던 양재 E-마트에서 장을 보고
서울 톨게이트에 들어선 나는 슬슬 술고픔을 느꼈고
재은이가 사준 백세주두병으로 가볍게 답사를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백세주로 이미 달리기 시작한 우리들을 멈출수 없었기에 레몬과 체리소주를 긴급투입결정
최초의 마약넘버 JU-01(체리,레몬소주+참이슬)을 제조 다음날 밤에 마시기로한 술을 다 비워버렸다.
그 누구도 첫날 차에서 소주 2피티를 비울줄 몰랐기에(스스로도 놀랐음 ㅋㅋ)
다들 힘들어 하였고 마침내 1학년 형진, 정환이 몸에 이상기운을 감지(이뇨작용)하고
조종사노조장 홍민형에게 휴게소로의 긴급주차를 부탁하였으나 조종사는 협상 거부 파업 결정
휴게소 2개를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주차지급대금을 10만원으로 조종사 노조와
협상하고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휴게소 출발직전 지선이의 호흡곤란증상으로 잠시 긴장하였으나 다행히 진정되었고
대구IC에 도착해서 다음 고속도로를 이동하기 위해 사무총장 문희에게
대금지급을 요청하였으나 알아 들을수 없는 말과 함께
꺼내준건 우리은행통장과 야장...('뭐야''누나가 통장으로 계산하라는데요'-죄형진)
30초가량 가방을 뒤지다 봉투가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잠들어 버렸고
개인사비로 일단 돈을 냈다 다시 창녕IC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고
돈을 잃어 버린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으나
자기가방은 다른데 두고 지선이 가방을 자기것처럼 여긴 문희 실수가
드러남으로 회계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었다
조도사님의 뒤모습(마치 산신령의 뒷모습 같지 않은가 ㅋㅋ)
답사 이일차
드디어 밤새 도착한 우포늪에서 05:30(졸빡)부터 답사를 시작하였고
라면을 끓여 달라는 종서형의 주장은 무시. 라면뽀글이로 간단히 아침을 하고
밤새운전한 홍민형과 기동씨를 대신해 종서형과 중산형으로 조종사와 네비게이션으로 교체
다음답사지로 출발하였다. 네비게이션의 착오인지 88고속도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길을 헤맨후 해인사에 도착 주차를 하고 해인사에 올라가던 도중
답사기간 우리를 재밌게 해준 광교산 20년 수행에 빛나는 '조도사'님을 만날수 있었다
베트남 고무농장 사장님
사찰안에서는 손가락질 해서는 안된다는 큰교훈을 얻은 해인사를 뒤로 하고
다음 답사지인 순창고추장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을 둘러보았다.
이리저리 가게를 살펴보다가 이성계가 고추장 맛에 반해 진상품으로 되었다는
김용순아주머니의 설명에 고추가 들어온건 임진왜란 이후인데 무슨소리냐는
중산형의 주장은 김용순아주머니가 서비스로 주신 동동주와
각종 고추창 짱아지로 이야기 조차 꺼낼수 없었다.(의의 제기시 동동주 먹은값은 내라고 할까봐 ㅋㅋ)
인터뷰중인 공간지기 식구들 메타 세콰이어 길
순창에서 메타 세콰이어 길을 따라 다음에 도착한곳은 담양, 관방제림을 보고
소쇄원에서 약간의 휴식만을 취하려고 하였으나 광풍각에서 다들 잠들어 버렸고
1시간정도 씨에스타후 장성방장산휴양림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1시간 반정도의 짧은 스터디를 마치고 뒤풀이를 시작한 우리는
전날 예상외의 과음과 긴 답사시간으로 일찍 잠들려고 하였으나
복날 닭대신 달걀로 때운 우리를 불쌍히 여긴 조종사 노조에서 제공한 치킨과
최고의 히트상품 마약넘버 JU-02 매실주와 의리게임의 등장으로 잠들수 없게 되었다.
#의리 게임이란?
두명이 가위바위보를 해 팀원을 결정 팀원의 수는 팀장이 이긴 만큼이다. 양팀간의 가위바위보를
통해 승패를 결정하고 진팀에서 가위바위보를 통해 씨에라 담긴 술마실 순서를 정하게 됨
예를 들어 윤정이 중산형 형진이 종서형의 순서로 순서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1학년이 윤정이와 형진이는 종서형을 위해 많은 술을 마시고 종서형에 넘기는 예의를
보여야하나 이번 답사의 모토인 '비인간화. 싸기지의 무장해제'로 인해 가위바위보에 약한
홍민형, 중산형, 종서형의 원샷이 자주 연출됨 그리고 명문창현을 외치며 진한 선후배 관계를 보이던
홍민형과 종서형, 5년 관계를 주장하던 종서형, 중산형의 균열,
싸가지 따로와 신흥 강호 죄형진, 조도사의 시에라에 혀끝만 살짝 대주는 센스를 볼수 있었음
소새원 광풍각에서의 잠시 휴식
여기서 이렇게 자는건 우리밖에 없었다며 혼났다.
답사 3일차
일찍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해준 여학우들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시간에 답사를
시작한 우리는 고창 무장읍성, 고인돌군을 답사하고 정읍 칠보 유역변경식 발전소로 갔다.
미리 통보 하고간게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관계자 분들의 도움으로 발전소 내부와 간단한
브리핑까지 들을수 있었다. 그리고 섬진강 댐으로 이동 길가 수퍼앞에서 밥까지 주신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음답사지인 임실로 이동하였다.
원래는 전주로 갈 예정이였지만 전주보다는 내륙으로 이동하지는 원로회의 의견에 임실로 답사지를
수정하였다(이것이 첫번째 원인 제공?)
칠보 유역변경식 발전소(현재 유일하게 가동중인 유역변경식 발전소)
3일차부터는 게임봉고 고스톱 사이트가 개설되었는데...
고스톱을 배우고 싶었던 지혜가 종서형에게 고스톱을 가르쳐 줄것을 부탁했고
종서형의 설명을 듣던 지혜가 차안에서 고스톱을 칠것을 제안하였다.
그로인해 1번서버 따로가 설치되었고 최초 가입멤버 종서형, 문희, 지혜가 로그인하였다.
팔뚝에 불이 나게 맞던 지혜가 결국 류중산 감독을 영입하면서 일취월장
마치 조훈현이 이창호에게 무너지듯 지혜가 종서형 팔뚝에 불을 내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무서운 신인(?)
재밌게 고스톱을 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던 우리가 도착한곳은 임실.
가는 길이 험해서 '오지'는 '오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번 길을 해맨끝에 사선대에 올라 강을 바라보았는데
앞에 보이는 지형이 우리의 지리학적 상식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여서
원로들의 토론이 거세지자 대장은 군청에 가서 지적도좀 보자고 건의 했고
우리끼리의 토론으로는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군청으로 가기로 했다.(두번째 원인제공?)
#05년도 공간지기 하계답사를 전후반으로 나눈다면 그 분수령은 바로 임실군청이다
-02 따로-
사선대에서 바라본 강(사진은 네이버에서...)
군청에 도착한후 대장과 중산형은 군청안으로 들어갔고
나와 아이스크림 기금마련 자선 맏고를 벌이던 종서형이 2연패를 하자
운전석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계시던 홍민형(새번째 원인제공?)과 교대할것을 주장
거기에 동의하여 로그아웃을 하고 있던중 대장과 중산형이 도착하였고
(결론은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굴착한것 이라는 ...)
근처에 치즈산업이 발전하였다는 지선이의 말에 축협으로 가려고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커브를 틀던 순간 우드득하는 철판 찌그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상황 판단을 위해 차에서 내렸다.
피해자의 새삥한 랙스턴은 다행이 범퍼의 도색만 벗겨진 상태 우리의 봉고삼은
마치 곰이 영역표시를 한듯 두줄의 긁힌 자국이 선명하였고 철판 또한 움푹 들어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다. 렉스턴 주인이 자신이 아는 카센터가 있어서
전주로 가자고 하였고 우리는 어쩔수 없이 전주로 향했다.
그런데 전주를 지나 익산까지 가는것이 아닌가. 그냥 근처로 가지 무슨 익산까지
가냐고 궁시렁거렸지만 다른곳에서는 범퍼를 갈아야 된다고 해서
도색만 하면되는 이곳까지 왔다는 아저씨의 설명에
잠시 잠깐 내뺄 생각을 했던 우리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임 실 군 청(ㅠ.ㅠ사진은 네이버에서)
전주에서 장을 보고 진안 운장산휴양림에서 늦은 시간 도착하였지만
신속하게 숙영준비를 하고 답사 3일째 밤을 맞이 하게 되었다.
분위기가 다운될만한 일을 겪어 조금은 우울하게 저녁을 먹었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진짜 깨끗한 계곡물에 목욕하고(여학우분들에게는 죄송) 상쾌한 기분으로
스터디후 뒷풀이 시작 문종대왕과 의정부 대신들의 활약으로 첫날 못지 않은
뒷풀이가 되었다.
#문종대왕이란?- 경기 화성을 본으로 두시고 '두번', '긁은', '군청'말에 민감하시며
전북 임실을 최고의 유배지로 생각 하시는 임금으로 주로 강남개그를 구사하시며
완전 저질아니야 말을 자주 사용하셧으며 공간지기 답사기간
제주도 하계 답사비를 납부하시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음
이제는 도제를 거쳐 직공의 단계를 거친 나의 마약제조 능력으로 제조된 JU-03 복숭아홍차
실패작 JU-04 검은깨 마주, 복분자주를 바탕으로 다시 의리 게임을 시작
보험계의 마이다스손인 지영이와 호철이의 상태가 점점 메롱이 되어갔고
(보험이란 싸가지들의 행동에 반대되는 개념 결국 지영이는 그분이 오시고, 호철이는 비박)
팀을 연전 연패로 이끌던 나는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술한잔 하지 않게 되었다.
(억울하면 가위 바위 보를 이기시던지.... 재수 없어~)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던 마주를 조도사가 원샷하고
(스스로도 사람이 마실게 못된다고 여겼거늘 베지밀 마시듯 윤정이는 다 마셔버렸음)
3일째 밤도 그렇게 흘러 갔다.
답사 사일차
진안의 마스코트 마이용(안볼수도 있었다...)
조금 늦게 일어나 답사를 출발 하였으나 상쾌한 기분으로 마이산으로 이동
남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사이를 통과하여 탑사까지 가서
잠시 사진 찍을 시간을 가졌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가려는 우리는 지혜와 지선이의 7번 작전에
완전히 당하게 되었다.(7번 작전이란 아는길도 돌아가는 일명 자폭작전)
지리학도로 참으로 부끄러웠던 날...
4차례의 마이산 답사 경험을 가진 종서형의 반박을 현지민 지선이와
와봤다고 쎄우는 지혜의 주장에(산주위를 돌아가는 길이 있다는...말이 되니 버럭~)
또다시 종서형의 의견은 묵살(형의 의견이 채택된적이 거의 없음)
결국 남부 주차장으로 내려 가게 되었고 주차장에 도착을 거의 다해 본 이정표에서
우리는 북부 주차장으로 왔던길을 되돌아 가야 함을 알수 있었다
(대략 30분 거리를 1시간 30분이나 걸리게 만든...)
완전 인민 재판감으로 즉결심판에 넘겼어야 했으나 홍민형과 대장만 돌아가서
차를 가져오기로 했고 잠시뒤 합류한 우리는 구상화강편마함을 보기위해 군청으로 이동했다
큰사고가 난후 같은 것에 대해 거부 작용을 보이듯이 군청이란 말에
살짝 걱정 하였으나 무사히 구상화강편마암을 보고 나올수 있었다
무주 구상 화강 편마암(훼손이 심해 오산리에서 무주 군청으로 이전해 놓았다)
나제 통문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무주 구천동 입구에 도착
많은 인파에 놀랬고 깐깐한 매표소에 다시한번 놀랬다.
(4중 인원 파악 시스템-그냥 지나가려는 중산형이 적발되었음
학생증이 없으면 할인도 안해주는 1인당 2000뭔 아끼려 30분 소비ㅠ.ㅠ...)
예상보다 2시간 정도 늦게 무주 구천동으로 올라간 우리는 점차 선두그룹과
후미 그룹간의 간격이 벌어졌고 백련사까지 5,8Km의 구간중 4Km지점을
통과하던 후미그룹(종서형, 중산형, 나, 호철이)은 백련사에 도착한 선두그룹이
다시 내려올때를 기다려 보려는 심산으로 호철이가 다리가 삐어 올라 갈수없다고
전문을 날렸으나 얕은 수가 간파 당하고 신속히 올라오지 않을시 응징하겠다는 홍민형의
발언에 발걸음을 빨리 하였다. 후미 그룹간에도 간격이 벌어지고 나와 중산형이 뒤에
가게 되었는데 때마침 백련사 입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설마' 인간 종치기가
의심되었으나 다행히 아니였고 약간의 질책후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왕복12Km걷는 동안 건진거라곤 포트홀 하나와 이단 폭포...
자아를 상실하게 만들정도로 무척 아쉬웠다(대장의 탄핵사유가 될뻔 하였음)
물놀이좀 하다가 올라간 후미 그룹(미안^.^)
주차장에서 다음숙영지인 무주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였으나. 산속음악회 때문에 숙영이
불가능 하였고 하는수 없이 가까운(?) 영동의 민주지산 휴양림으로 이동 숙영을 했다
샤워장도 없고 자주 불도 나가는 열악한 시설의 휴양림이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나
어쩔수 없었고 (날이 지날수록 휴양림의 시설이 메롱이였다...) 저녁밥을 먹으려고
준비 하는중 비가 왔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고 생각하였으나 나의 간곡한 기도로 이내
비가 그치게 되었고(다음학기에도 혼자 지낼테니 2시까지만 비가 오지 말아 달라는 나의
기도에 하늘은 다음날 아침까지 쨍쨍한 날씨로 보답하였다. 설마 졸업할때까지 솔로...ㅠ.ㅠ)
스터디와 답사 평가(3자인 지선이의 지적은 예리했다. 미안 겨울에 가면 잘할께)
끝내고 마지막 밤을 맞이 했다. 이미 장인에 길에 들어선 나는 JU-05요구르트 소주와
최고급 매실주(가장 비싼 매실음료 초록매실+이슬이)로 마지막밤을 접수하였고
답사기간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
(우리 나라 교육제도, 다음 학기 계획 기타등등이였으나 과도한 음주로 기억이 잘 안남^.^)
을 나누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잠자리에 들어갔다.
답사 5일차
비교적 늦은 시간에 아침을 먹고 출발 한 마지막날의 첫 답사지는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점판암 애추와 가옥을 보기위해 가던도중
내비게이션의 오작동(맞는길을 가다가 차를 돌린것으로 보아 조종사 개인의 오판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음)으로 현포령이 연상되는 꼬불꼬불한 고개를 두개 넘느라 토할뻔 하였으나
다행히 고개를 넘고 영동읍내를 지나 보은으로 가는중 드디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답사기간 내내 살인적인 날씨를 선사하던 대장의 순결은(제주도도 대장 대신 커버했다는 학설도 있음)
드디어 그 끝을 맞이 하게 되었고 25년 순결이 거짓이 아니냐, 말년이 안좋다라는 요원들의
궁시렁거림과 함께 도착한곳은 이원리 마을 입구. 유일하게 이곳을 와본 종서형의 기억을 되살려
(소가 뒤로 가다가 개구리 밟은 격이 라고나 할까...) 점판암 애추와 점판암 돌담, 지붕을 볼수 있었다.
많이 부서지고 사라져서 다음에 또 와서 볼수 있을까 걱정 되기는 했지만 점판암 지붕 조각을
가져오는 성과도 있었다.
점판암 지붕 획득(사진전때 전시 예정)
계속되는 비로 답사 일정을 수정 청주 시내로 들어가는 도중
게임봉고 서버2번 김지혜의 가동과 함께 로그인한 종서형, 중산형, 나는
다시한번 아이스크림 기금마련 고스톱을 시작하였고 청주 국립 박물관에서
간단히 김밥으로 식사를 하고 박물관 관람(별로 볼것은 없었다)후
고인쇄 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불의의 사고 이후 재활 기간동안 운전대를 놓았던 종서형을 위한
'운전역경극복 프로젝트- 문종서가 간다' 가 크랭크 인하였고
새로이 로그인한 ID:풍운아 홍민형의 가세로 고스톱판은 점입가경으로...
나의 활약으로 청주 박물관 도착전까지 랭킹 3위던 종서형의 적립금을 단숨에 1등으로 만드는
홍민형이 그리 처음 로그인 할때 비해 무섭지 않았으며 고인쇄 박물관 도착전 다섯마리새로
게임을 정리하려던 중산형은 게임장을 벗어나 바닥에 누워버린 초로
(일부 지방에서는 난이라고도 한다) 깽판 선언. 눈물을 삼키고 고인쇄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원로원 요인들 (형님들 수고 하셨어요~)
고인쇄 박물관에서 전직 교사시던 관계자분의 재밌는 설명을 듣고 흥덕사 터를 돌아본후
모든 답사를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삼국지를 보면 처음 기세등등한 촉의 유비가 제일 먼저 멸망하듯 나의 운명 또한 그러했다.
나의 독박을 위해서 답사내내 견원지간이던 홍민형과 중산형이 청주조약 체결
풍의 홍민, 초의 중산, 비의 영준의 치열한 적립금 쟁탈전은 청주IC직전 맞은 192점으로
완전 역전 나는 슬슬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12*16 피박 광박,흔들고,쓰리고 ㅠ.ㅠ)
만남의 광장에서 집계 결과 5만원대에 진압한 나는 파산선언을 했고 쌓인 금액의 비율에
따라 약간의 간식거리를 사서 서울로 들어왔다.
학교로 무사히 도착 운전역경극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종서형을 위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고 답사장비정리와 렌트카회사와의 쇼부를
끝내고 에비일 1박을 보내기 위한 마지막 뒷풀이를 시작 하였다.
충무초등학교 근처의 중국집에서 1차를 시작하였는데
슬슬 달아오르던 술자리는 탕수육과 빼갈의 투입으로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후 취천으로 이동 여러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으나 1학년 여학우들의 단체 외박 결정으로
계속 진행 신복편이후 간만에 내려오신 그분으로 노래방에서 광란의 밤을 불태웠으며
마지막으로 진양상가 찜질방에서 그 끝을 보았다.
처음갔던 공간지기 답사, 준비는 솔직히 부족했고 코스는 수정되었으며 시간계획은 어긋났고
예기치 못한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답사를 통해 다음 답사를 생각할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공간지기에서의 나의 모습, 개인적으로는 전과(마약제조 ㅋㅋ)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즐거운 답사였다
마지막으로 대장이하 12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3박 6일, 내 가슴속 깊이 담아 주겠습니다. 고마워요~
첫댓글 권따로의 이렇게 긴글은 처음이다.ㅋㅋㅋ 재밌다~ 얼런 마저 올려라.ㅋ
상황을 상상하니까 무지 재미있네요 ㅋ
와~ 진짜 재밌었겠어요~ㅠㅠ 날씨 완전 화창한데요~?ㅎㅎ
ㅋㅋ 오빠 글솜씨 멋진걸요 대단해요!!
짜식~~ 문단에 등단해라~~^^
진짜 읽고 읽고 또 읽어요 ㅋ 오빠 지금도 쓰고 계신가요??
ㅋㅋ 진짜 재미있었어요~~
의리게임에서 영준형의 가위바위보 실력과 이기고 난 다음에 형의 비인간적인 표정 잊을수 없을거에요 ㅋㅋ
ㅋ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