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국제 언어문화 교류의 기회 확장
▶7월 24일 대만 가오슝 충효초 학생, 학부모 및 교사 28명 백사초 방문
▶전통문화 체험 및 참여 수업을 통한 국제 언어문화 교류의 기회 확장
[주정임 기자]=이천 백사초등학교(교장 정용욱)가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충효초등학교와 국제문화교류의 날을 실시해 해외 문화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
7월 24일 대만 충효초 학생 10명과 학부모 11명, 교사 7명이 백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방문한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1학년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악기인 장구 연주를 선보였으며, 대만 충효초에서 준비한 기념패를 전달받아 국제문화교류를 기념했다.
환영식 이후, 대만 학생과 학부모는 백사초 4~5학년 학생들과 1교시 국악 수업에 참여해 장구 장단을 배우며 판소리를 체험하고, 2교시에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이천 거북놀이 한마당’ 전통문화 공연을 감상했다. 3교시 6학년 영어 수업에 참여해 퀴즈로 각 나라 문화를 배우고, 4교시 1학년 국어 수업 시간에는 각국의 인사말을 배운 후 전통 문양으로 이름 배지를 만들며 한글을 배웠다.
대만 충효초 학생들은 돌아가는 길에 “한글을 배우고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거북놀이 한마당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사초 6학년 학생들은 “대만에 있는 친구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해 같이 수업할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국제문화교류의 날을 진행한 업무 담당 김유정 교사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값진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