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12월 1일 발행된 미야자와 겐지 동화집의 표제작 「주문 많은 요리점」이 발행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 12월 1일, 김진화 작가의 독창적인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두 신사가 값비싼 옷을 입고 번쩍이는 총을 메고 깊은 산속으로 재미 삼아 사냥을 나갔다가 된통 당하는 이야기는 100년이 흐른 지금 화살이 되어 우리 가슴을 파고든다.
산속 요리점에서 두 신사가 겪는 기이한 이야기를 통해 겐지는 자연 앞에 겸허할 줄 모르고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 물질 만능에 빠진 허영심과 허세를 풍자하며 경고했다. 그러다가는 인간이 잡아먹힐 수 있다고. 그러나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에 직면해 있다. 인간이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다른 생명체와 함께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명작이다.
■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 『주문 많은 요리점』, 새로운 그림으로 태어나 다시 오늘을 비춘다!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동화작가이며 농업과학자인 미야자와 겐지는 사후 90년이 흘렀음에도 시공간을 뛰어넘어 끊임없이 연구되며 사랑받고 있다. 『비에도 지지 않고』 『은행나무 열매』 『첼로 켜는 고슈』에 이어 ‘미야자와 겐지 컬렉션’ 네 번째로 펴내는 책은 겐지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동화집의 표제작이자 2024년 12월 1일 발행 100주년을 맞이하는 『주문 많은 요리점』이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과 삼라만상의 평등·평화를 염원하고 실천했던 작가는, 두 신사가 산속 요리점에서 겪는 기이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 앞에 겸허할 줄 모르고 생명을 함부로 대하는 인간의 오만함과 이기심, 물질 만능에 빠진 허영심과 허세를 풍자하며 강렬한 경고를 했다. 그러다가는 인간이 잡아먹힐 수 있다고.
첫댓글 100년이 지나서 다시 태어난 책이라..
꼭 봐야겠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볼 수 있는 책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