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
오늘은 옛날 일이 떠올라 글을 올려 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전주에서는 유일하게 찾아가는 곳이 "덕진공원" 이었습니다.
그날도 나는 친구들과 아이들을 데리고 덕진공원에 갔습니다.
그곳은 인산인해였고 가만히 서 있어도 떠밀려 가는 상황 이었습니다.
엄마들 3명이 아이들 2명씩을 데리고 공원 그네타는 곳에 갔습니다.
아들아이6살. 딸아이4살
남매를 데리고 그네를타는데 아들을 밀어주느라 딸아이는
챙기질 못했습니다
한참을 그네를 밀어주다가 딸아이를 찿으니 보이질 않은겁니다
앗~~!
이 넓은곳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텋게 딸아이를 찿는단 말이냐~?
앞이 캄캄했고 눈알이 뒤집어
지는듯 했습니다
공원안을 이잡듯 헤매고 다니다가 정문앞에 미아 보호소를 찿아 갔습니다
우와~~!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되어 울부짖는 4살 딸아이의 울음 소릴들으며 안고 나왔지요~ㅎ
그리고 두번째...
몆년후 어린이날,
그땐 남편과 아들 딸 4식구가 또 덕진공원에 갔습니다
그땐 아들은 9살. 딸아이는
7 살. 조금은 컷기에 안심하고 걷는데 남편이 아는집에 잠깐들리겠다고 돌아
오던길에서 방향을 바꿔 버린겁니다
난 그냥 갔음 했는데 남편은 기어코 친구집 쪽으로 갔지요
잠깐 순간인데 딸아이가 안보이는 겁니다
시 어머님을 모시고 살때 입니다
어머님께서는 외출하는걸 몹씨도 싫어하셨습니다
눈치봐 가며 겨우 나왔는데 이를 어쩌나....!
발을 동동거리고 있는데
그때 삐삐가 울렸습니다
그땐삐삐를 사용할 때입니다
경찰이라며 딸아이를 집에 데려다 줬노라 확인하는 전화였지요 딸아이가 전번을 알려줘서 집까지 데려다 줬다고 했습니다
아이고~~!
딸을 찿은 안도감에 마음은
안정 되었지만
어머님께 혼날일이 무서웠습니다
아나나 다를까
집에도착하자 마자 불호령이 떨어졌지요
뭣들하고 다니 것들이냐~!!!
아이를 "내다 버리고" 돌아 다니는 것들이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다는 말이냐~~?
우리어머님 억지소리는 무섭습니다, 당신의 말씀은
곧 법이셨으니까요....ㅎ
어머님의 호령하시는 말씀도 추억이고, 그말씀도 이젠 그립습니다 , 무서운 분을 30년모시고 살다보니
미운정 고운정이 들더군요
지금은 두아이를기르는엄마로, 한의사로, 열심히 살고 있는 하나뿐인 딸아이.
두번씩이나 잃어버릴뻔 했으니....
세상에 나와서 내가 제일잘한
일이 이딸을 낳은거 랍니다
해마다 어린이 날이면 꼭 떠오르는 추억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린이 날에 얽힌 추억들이 많습니다.
남매를 키웠으니 아마도 다른 분들도 비슷 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
수피님
어린이 날이면 생각이나서 너 잃어버렸음 어쩔번 했니~?
엄마. 이젠 그말씀좀 그만 하세요. 합니다
우린 그런말 할날도 이젠 얼마 없겠지요
수피님 귀한댓글 감사 합니다
벌써 102주년 이로군요~^^
피터님
그러게요
102주년 이라네요
세월 참 빠르죠.
금송님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담에 공감되는 글에
저도 에버랜드 호랑이 구
경하다가 아들을 잃어버렸
던 생각에 웃고 갑니다.
비오는 오후 어린이날 추억을
생각 해 봅니다.
뿌뜨리님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분은 그심정이 어떤지 잘 아실듯 합니다
아이들은 순간에 사라지드군요~ㅎ
공감 감사합니다
그때 두번이나 효녀따님
잃어버렸음 어째 쓰게라우
지금 금송님 팔자는 디집어도 팔자 딸바보도 못하고
전라도 버젼으로
하고니 신세가 될뻔 했그만이라
ㅎ ㅎ ㅎ
하고니가 뭐란가요~?
전라도에 전라도 말을 못 알아들으니 어째야 쓰까요
어렸을때 잃어버리고, 그런 분들 많을 겁니다
애기 잊어버리고 나면 보이는 게 없지요. 정신이
반은나간 것 같아지니까요
@금송 하고니 신세는
신세가 처량하게 되었다는 뜻~^^
삭제된 댓글 입니다.
꿈님 그렇지요
다 추억의 그때 일입니다.
아무튼 어린이 날이면 꼭 생각이 나네요.
미아 보호소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던 일들이....ㅎ
감사 합니다
어린이 날이 벌써 102째 되는 날이됐네요.
방정환선생님 생각이 납니다.
교육만이 사회 불평등을 해소 할 수있다고 처음 유치원개념을 도입한 페스탈로찌도요
그러게요
세월 참 빠르네요
방정환 샘의 선구자적인 안목이
우리사회에 큰
도움이 되었죠
귀한 댓글 감사 합니다
저도 그런 추억 있어요
용인 민속촌 놀러가서
우리 큰딸 5살
무조건 입구로 뛰어가며 얘 이름 부르며 가다보니
저만치서 울면서 많은사람들 과 함께 걸어가는걸 발견
그때 그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 한답니다 어린이날의
추억 금송선배님 글 보며
문득 ㅎ
안단테님도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아이들 기르다 보면 한 번씩은 경험 했을겁니다
그아이가 어른이 되고 세월 참 빠릅니다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잃어 버릴뻔 했던딸 얼마나 가슴쓸어 내렸을까
그래도 지금은 엄마 곁에 있으니 마음 든든 하시지요
행복한 날로 이어지시기 바랍니다
함빡미소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입니다
친정이 9남매라 2명만 낳았지요
두번씩이나 일을 당하고 보니 기가 막혔는데요 그애가 효녀 랍니다~ㅎ
미아보호소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아무개 엄는 미아보호소로 와 주세요" 하고
어린이가 미리 미아보호소 찾아가서 엄마를 찾는 방송을 하는 해프닝이 있었죠 ㅎㅎ
그댁의 애는 똑똑했네요. 우리 애는 엄마 찾아 간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답니다.
잡아다 다시넣고 나가면 또~~~
다 추억이네요
오개님 감사합니다
큰일날뻔 하셨네요.
하늘이 캄캄 하셨을 것입니다.
저도 집사람이 큰아이를 두번씩 이나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 그때 생각 하면
아찔 하지요.
삐삐..침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그당시 삐삐 가 있어서 지금의 핸폰같진
않아도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지요.
추억의 어린이날을 추억하여 봅니다
무악산님
아이들 키우다보면 그런일 다 반사지요
두번씩이나 애간장을 태운딸이 지금은 효녀가 되었으니...ㅎ
공감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