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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봄맞은고양이
출처-나
비밀의 숲 OST - 비밀의 숲
-브금과 함께 봐주세욤-
2016년 作
KBS 일일드라마
다시,첫사랑
네 엄마한테 부탁해봐
이러다 차 회장이 정말 가온이를
니 호적에 올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싫어요 이하진 아들 일
어머니께 의논하기 싫다구요!
그래도 민희야 이 일은 너 혼자 해결할 일이 아니야!
백미니는 이 일까지 이사장과 논의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고
이사장에게 찾아가겠다고 전화를 거는데
아버님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가온이라는 아이 문제로 오셨다
혜린이도 봐줬는데
우리 핏줄도 봐줘야 계산이 맞죠!
아버님!
좋습니다 대신 그 아이 호적상 모친은
우리 민희여야 합니다 그게 제 조건입니다!
헐;;
그럼요
당연히 도윤이랑 민희 호적에 올려야죠!
지금 정정 중이라 가온이가 무호적 상태이더군요
아버님 정말 이러실거에요?
전 싫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니 어머니랑 얘기 끝났다
그럼 사부인 얼른 쾌차하세요!
ㅃㅃ
어머니 저 그 애 못 키워요!
니가 키우라는게 아니야 그냥 호적에만 둬
유학을 보내든 아니면 차덕배가 키우라고 넘기든!
차덕배는 도윤이 대신
든든한 자기 편을 키우려는 거야
핏줄이 최고라는 인간이니
이번엔 고집 못 꺾어 니가 양보해
어머니가 회장직 넘기라는 것도 이해했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기다리잖아요
근데 이건 아니에요!
민희야!
전 그 애가 무섭다구요!
겨우 어린애야
그 애가 자라면서 내가 한 짓 모두 알게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그 애를 내 집에서 내 자식으로 키우라구요?
그 애 보면서 피말라 죽으라는 거에요?
그렇게 약해 빠진 이유로...!
이하진이 아직도 장영수 면회다닌다구요
이하진이 저한테 경고했어요
끝까지 장영수 설득해서 회유할거라고!
그래서 평생을...
그 사람이 언제 입 열까 두렵게 만들거라고!
장대표는 자기 짓이라고 이미 자수했어
이하진이 널 공격하면 넌 명예훼손으로 맞받아치면 돼!
정말...장대표가 증언을 번복하면요?
그러면 시댁에서 내가 가온이를 유괴했었다는거
다 알게 된다구요!
그래도 키워 그래야 혜린이도 인정받고
너와 도윤이 부부로 살아갈 수 있어!
차도윤한테 뭘 기대하세요?
그 사람 절대로 안 돌아와요!
돌아오게 만들면 돼!
이번 만은 안돼요
어머니가 실수하시는 거에요!
너 지금 내 말 거역하는거야?
네! 죽어도 싫어요!!
공장 부지 일부 매각 계획입니다
이걸 왜요?
회장님 사기당한거 처리해야죠
이걸 매각해서 내가 저지른 손해를 메웠다간
난 무능하고 양심도 없는 경영자로
확실하게 낙인 찍히겠네요
뭐 그렇겠죠
당신 부동산 매각은 어떻게 되어가요?
처리중입니다
시간이 좀 필요해요 알잖아요
네 남 실장님
지금 백민희한테 그 사람들 접근시키세요
"저축은행 쪽 말입니까?"
네 지금이라면 고리대금업자든 뭐든
손을 잡을겁니다
지금 백민희라면 그 자리에서
절대로 내려오고 싶지 않아할테니
뭐든 하려고 들 겁니다
그리고 가온이 호적정정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아보세요
"지금 알아보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가온이 호적이 없는 상태로
몇 달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몇 달이나요?
"민희야 방은 마음에 드니?"
"네 어머니!"
"니 방이지만 네 것은 아니야"
"네?"
"이 방 이 집...."
"그리고 앞으로 누릴 부와 권력
네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걸 잊지마
세상엔 온전한 네 편도 너의 것도 없다는 걸"
"다 내가 준거야"
"내 사람이고 내 딸일 때에만 누릴 수 있는 거야"
언제까지 어머니가 준 것만 누려야해?
여기까지 온건 내 힘이야 어머니가 아니라고!
저기요 도윤이 팔아서 올라온거죠...;;
이대론 못 물러나!
주주들한테든 사원들한테든 모두한테 인정받아야 해
뭔가를 보여야 하는데....
민희야 네 어머니하고 얘기해봤어?
어머니한테 더는 부탁 안 할거에요
뭐?
시아버지 비리에 대해서 모아 놓은 증거자료 더 있죠?
그거야 저번 공금횡령으로....
아니오 더 터트려야겠어요
적당히 봐줬더니 날 우습게 보잖아요
이번에 목을 조여서라도
아버님이 갖고있는 주식 내놓게 할 거에요
그래서 다시는 이하진 아들
내 호적에 올리겠다는 말 따위 못하게 만들거에요!
미니는 LK 법무팀장을 불러서
차덕배가 지금 진행 중인 일과
회장직에 있을 때 법무팀과 진행했던 모든 일들을
공적이든 사적이든 전부 보고하라고 함
그럼 이혼서류와
주식 양도서류도 보고해야합니까?
이혼이요? 무슨 소리에요?
그럼 허락한 걸로 알고 지금 가겠습니다!
아직 애들한테 물어봐야....
손자가 할아버지 회사에 구경오는게 뭔 큰일이라고
지금 출발합니다!
기어이 가온이 데려오게요?
며느님 알면 기절하겠네
기절하든 말든!
내 회사에 내 손자 데려온다는데!
그때 어머니랑 이혼한다고 떠들썩하더니
정말 이혼을 했어?
어머니와 이혼을 하고 그걸 숨겼어?
작은 어머니 평생소원이 본처자리라는걸 알면서도?
+좀 오래전 회차긴 한데
도윤맘은 도윤애비랑 이혼하는 조건으로
도윤애비가 보유한 LK주식의 반인가...가물...
암튼 그걸 위자료로 받았음
근데 차덕배는 화란이랑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면
혹시나 화란에게 주식 또 뺏길까봐
도윤맘한테 이혼한 사실을 숨겨달라고 함
화란이랑은 그냥 이대로 사실혼으로만 살려고
찌질함의 극치임..ㅗ
어머니?
이렇게 다니시다 언론에서 알기라도 하면...
너 사재까지 털어서 회사 공금 채우고 있다며!
네
니가 그 일을 왜 해!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내려오면 그만인데
왜 굳이 사재까지 털어 너 그 돈은 어디서 났어?
대체 뭘 하고 돌아다니는거야!
제가 갖고 있는 재산이에요
내가 알아볼까? 그전에 말해!
도윤씨와 공동 재산 이번에 정리했어요!
나머지는 은행 대출 받았구요 이제 됐어요?
너 정말 회장직에서 안 내려올 생각이구나!
민희야 이건 니 시아버지와 나하고의 약속이야
니가 이러면 차덕배 회장은 내가 약속 어긴 줄 알거야!
어머니와 아버님은 늘 약속을하죠
그리고 늘 그 약속을 누군가는 어기잖아요!
민희야!
죄송해요
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해보고
사기 당하고 회사 실적만 떨어뜨리는
무능한 회장으로 물러날 수 없어요!
도윤이 동정여론 팔아서 올라간 자리
바지사장으로 일했으면서 자존심만 높음;;
아프신 분이 여기저기 잘도 다니시네요?
너야말로 여유부릴 때가 아닐텐데?
내 해임에 이사장님이 관여했나요?
그래 내가 관여했어!
고맙게도 도윤이가 널 아주 잘 처리한 모양이구나
민희가 대든게 꽤 충격인가 봅니다?
그래도 유치하게 다른 사람한테 화풀이하진 맙시다!
너야말로 회사에 올 일 없는 놈 아냐?
뭐 드림골드 지사장 하나 그만뒀다고
LK에서 내 영향력이 줄지는 않습니다
잊으셨나본데 LK주식 내 명의로도 상당합니다
앞으론 주총에서 만나죠!
민희하고 이사장 관계가 언제 이렇게 나빠진거지?
민희가 이사장 말을 쉽게 거역할 애가 아닌데
몸은 좀 괜찮아? 복귀하고 힘들진 않고?
뭐 할만합니다
자네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에
불안해하는 직원들이 많아
당신 딸만큼 불안해 할까요....
알고 있습니다
자네가 민희를 좀 달래봐
민희도 회장취임하고 좀 달라졌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다음 주총때 퇴임하라니깐 말을 안 듣네
그리고 자네도 공동 재산을
왜 지금 나눈다고 해서 분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대출까지 받았다는데 어디서 받은거야?
저는 잘 모르는 일입니다
요즘 혜린 엄마가 장모님 말씀을
자주 어기는 모양이네요
그러다 말겠지
지 엄마 말이라면 꼼짝도 못하니까!
그렇죠
잘 왔어요
안 그래도 커피 생각나던 중인데!
미안해요
나 때문에
드림골드 한국 지사장 해임된 거 알아요
그렇게 미안해 죽겠다는 얼굴 안해도 돼요
난 처음부터 하진씨 대신
폼나게 책임을 지려고 했잖아요
뭐...폼 안나게 같이 해임당하게 됐지만
근데 차도윤이 왜
나랑 하진씨 해임에 앞장서는지 알아요?
나 때문이겠죠
가온이 때문일거고
그 사람....
뭐든 혼자 짊어지려는 타입이거든요
하진씨처럼요?
그럼 차도윤이 변심한게 아니라
정말 하진씨랑 가온이 때문에 저런다는거 확신해요?
네
좋아요 그럼 내가 확인해볼게요!
그거는 간단하니까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뭘 하려구요?
나중에 알려줄게요
그러니까 마음 졸이지 말고 기다려요
지금 회사에 누굴 데려온다구요?
"가온이 말이다 애한테 할아버지 위신 좀 서게
입구부터 직원들 전부 대기시켜놔라
집에 선물사놓은거 주러 들러야하니
30분 더 걸릴거다"
아버님!
"왜 큰소리야 내 손자 내 회사에 데려오는게 뭐!
니 어머니하곤 얘기 다 끝났다!"
정말 이러시기에요? 저도 더는 못 참아요!
뚝
아오 망할놈의 차덕배ㅗ
어 세연아
"언니 도윤아저씨 집 알아?
빨리 가봐 엄마 전화 계속 안 받아!"
"차덕배 회장님 말야
엄마랑 가온이 데리고 그 집에 간 것 같아!"
"엄마는 차 회장님이 도윤아저씨네 사는 줄 모르고
다른 집이라고 생각해서 간 거 같은데..."
거길 왜 가! 거기 백민희 있는데!
하진맘은 차덕배가 가온이 데리고
집이랑 회사 구경시켜준다는 말에
가온이 친할아버지기도하고 해서 따라 나섰는데
차덕배가 집 다 팔고 도윤이네 별채에 살고 있다는 건
꿈에도 모르고 있음
가온이 데리러 우리집에 가는 중이야?
너 설마...정말 니 아들 내 호적에 올리려고?
그래서 내 피 말리려고 일부러 하는 짓이지!
뭐? 누굴 니 호적에 올려?
가온이!
지금 네 집에있는 니 아들 말이야!
무슨 수작을 부리는지는 모르지만 안 통해!
시아버지가 나와 도윤씨 이혼하게 둘 것 같아?
네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 집안과 도윤씨 집안
서로 갈라지기 힘든 사이야!
니 아들따위 아무리 들이 밀어도
우린 이혼 못해!
비켜 니 하소연 들어줄 시간 없어
그래 내 피 말리려면
어디 한번 니 아들 내 호적에 넣어봐
내가 매일 집 안에서 얼굴보고 살면서
그 애를 그냥 둘 것 같아?
비키라고
하진이 어머니...!
도윤이 어머니가 왜 여기...?
그게 도윤이 아버님이 회사 구경가기 전에
잠시 들렀다 가자고 해서요 그래서 온 거에요
가온아 여기가 니 할아버지 집이야!
구경 잘 하고 있어
인라인 스케이트 가져올게!
도윤아 너 집에 좀 와야겠다!
네?
니 아버지가...저 인간이 기어이 사고쳤어!
가온이랑 하진이 어머니 집에까지 데리고 왔다!
아오 시뱅
곧 회사에도 데려간대!
그러다가 혜린 엄마 만나면...!
지금 갈게요!
겨우 이사장 관심거리 돌리고
백미니랑 차덕배가 회사에 싼 똥 치우느라
바빠 죽겠는데 아주 양 쪽에서 난리침
집은 좋다 회장 집이라 다르네?
그런데 도윤이 어머니는 왜 여기 있지?
따로 산다고 했는데...
차도윤 대표님 아저씨에요!
뭐?
헐
할머니 이 사진
차도윤 대표님 아저씨 가족 사진이죠?
가온아...!
너무 놀란 하진맘은
얼른 가온이 눈을 가리는데
어머 세상에 진짜 왔네?
하진이 어머니도 대단하세요!
아니...태윤이 어머니가 왜 여깄어요?
여기 도대체 누구네 집이에요!
왜 도윤이 사진이 여기있어요?
난 여기 사니깐 있죠 도윤이 집이에요
이 방은 도윤이 부부 쓰는 데구요!
회장님 집 아니에요?
뭐 그렇게 됐어요
하...;;
가온아 얼른 집에 가자 잘못 왔다!
가온아
엄마!
가온아 이제 할아버지랑 회사 가야지!
여기서 맛있는 거 먹고
이제 할아버지랑 아버지 회사 가자
나중에 가온이 니가 물려 받을 회사 아니냐!
엄마 가온이 데리고 먼저 집에 가
그래 미안하다
이 손 놔요!
아이 손을 왜 이렇게 잡아대!
뭐?
이제 우리 집에 오지 마세요
우리 어머니도 회장님 전화 안 받을 겁니다!
이 본부장!
아니 이젠 임원도 아니지
내가 그동안 좋게 좋게 받아줬지?
회장님이야 말로 그동안 저를
좋게 좋게만 보신 모양이네요
한 번 더 가온이 데려가거나
저희 허락없이 가온이한테 접근하면
그땐 확실하게 조치할 겁니다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접근 금지 신청이라도 해서
가온이한테 못 오게 할 거에요!
야!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가온이 내 손자야!
내가 데려오겠다고 마음먹으면 그만이지!
아니오! 가온이 제 아들입니다!
그러니 회장님한테서 가온이를 지켜야겠어요!
나 여기 자네 집인거 꿈에도 몰랐어
네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 얘기 좀 해야겠네
자네랑 하진이 어쩔건지 나도 좀 들어야겠어!
네
가자 가온아
어딜 주제도 모르고 덤벼!
가온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못 데려올거 같아?
로펌 다 나서면 법이든 뭐든
너한테서 못 뺏어 올것 같아!
가온이 물건 취급하지 마세요!
누가 뺏고 뺏기는 물건 아닙니다!
이제 겨우 안정되서 살아가는 아이에요
제발 건들지마세요 회장님이든 누구든!
그 아이 건드리게 안 둘겁니다!
너도 봤지? 이하진 패악 부리는거!
아무래도 가온이 쉽게 안 내놓겠다
그냥 계시면 안됩니까? 혜린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키운 정이 있는데
혜린이?
너 남의 핏줄한테 LK 물려줄 생각이야?
혜린이 우리집 핏줄 아니야
니 장모 손녀지 내 손녀 아니다!
가온이 이제 겨우 서너번 본게 전부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데려와야지
빨리 데려와서 우리집에 정 붙이게 해야지!
솔직히 하진이네보다 우리가 키워야
가온이 인생도 제대로 풀리지
오래는 자그마치 LK 후계자로 키우는 거 아니냐!
웬일로 아무 말없냐?
알겠습니다
그 놈 참...이제서야 철드려나 보다!
진짜로 집에...회사까지 데려오겠다는거야?
친해지라는거지?
이하진 아들을 정말 내 호적에 넣겠다고?
그래서 혜린이 대신
LK 후계자로 키우겠다는거지!
네 아버님 저도 더 이상은 못 참아요!
이러다가 이하진 아들한테
LK를 고스란히 넘기게 생겼는데!
순순히 회장직 자리 넘겨줄 생각 이제 없어요!
이 자리는 내꺼야!
아버지한테 필요한 건 LK 후계자가 아니라
당신 자리를 지켜 줄 말 잘 듣는 핏줄이겠죠
아버지
이제 더는 안되겠습니다
나에요
지금 회사로 갈테니까 얘기 좀 해요
무슨 얘기요
만나서 하죠
꼭 만나야 해요?
난 지금 당신 얼굴 볼 기분 아니에요!
지금 갑니다
반사
무슨 얘기요
아 가온이? 그 애 내 호적에 올린다구요?
내가 허락할 것 같아요? 어림도 없어요
아버님이나 당신이나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
장모님이 허락했다면서요
당신은 장모님이 허락하면 끝난거 아닙니까?
장모님이 주는 것만 받아먹고
장모님이 데려오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고
장모님이 허락하는 일만 해야하고...
차도윤!
언제까지 그렇게 살 겁니까?
언제까지 장모님이 정해준 인생만 살 겁니까?
지금 나 약올리러 온 거에요!
난 내 아버지가 끔찍하고
당신은 장모님이 지긋지긋하죠
우리 둘 다 우리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그 사람들 밑에서
이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내가 당신 회장직 지켜줄게요
이건 또 무슨 계획이신가?
내 자리를 지켜주겠다는건
당신 아버지가 회장이 되는걸
막겠다는 것과 같은 뜻이잖아요
그래서 당신이 얻게 되는 건 뭔데요?
당신 아무 이득 없이
그런 제안을 할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럼 평생 당신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만 살 겁니까?
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면 순순히 물러나고?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가 회장직에 취임하면
난 영영 아버지 밑에서 청소부 노릇만 해야겠죠
당신처럼!
그런가요?
당신은 늘 아버님과 사이가 안 좋지만
나는 우리 어머니와 한 몸이에요
장인어른 말입니다
설마 당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신 주변에 당신 사람이 있기나 합니까?
전부 장모님 사람들이고
장모님이 최우선인 사람들 뿐이죠
그런 말에 흔들릴 만큼 나 바보 아니에요
내 회장직 지켜주고 당신이 얻는게 뭔데
지금 나와 어머니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수작이잖아!
내가 갈라놓을 것도 없이 당신 스스로
장모님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거 아닙니까?
갑자기...왜 그래요?
지금 나 믿으라고 하는 말이에요?
8년 전에 내 아버지는 나를 감옥에 보내려고 했었죠
당신 집안에서 그 투자금 받으려고!
그래서 이제 아버지 청소부 노릇 그만하려구요
물론 나도 회장직에 욕심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나나 당신은
부모의 그늘 밑에서 벗어나는게 먼저입니다
우리가 싸우는건 그 이후에요
지금은 서로 가장 유리한 거래가 뭔지
그걸 좀 고민하자는 겁니다
가온아 왜 안 자구? 잠이 안와?
엄마
왜 엄마는 아빠랑 같이 안 살아요?
아빠랑 같이 살고 싶어?
엄마
그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 맞아요?
응 맞아
할아버지 아들이 차도윤 대표님 아저씨래요
그럼 그 아저씨가 내 아빠에요?
힘들게 재편집하고 캡처한 내용이니
맥락없는 혐오댓은 자제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