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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조설기로 눈 만들어 강에 뿌려
때아닌 엄동설한에 연길시민들은 2003년 부르하통하물막이공사가 완공된 뒤로 해마다 봄을 전후해 강바닥에서 일고있는 황사피해를 입고있다.
이해 연길시정부에서는 거금을 들여 부르하통하물길을 막고 강물을 가두었다. 어수선했던 부르하통하가 이색적인 풍경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이 강뚝길에서 산책을 하는가 하면 강뚝에 설치된 운동기자재를 리용해 아침, 저녁으로 신체단련도 하고있다. 그런데 가을철에 접어들어 막아둔 강물을 빼고나면 길이 1400메터, 너비 270메터되는 강바닥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긴긴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축축했던 강바닥이 바짝 말라들고 시도때도 없이 불어치는 강풍을 만나면 연길시는 그야말로 온통 흙먼지투성이다. 연길교와 연동교를 도보로 건너다니는 시민들은 황사를 뒤집어쓰고 호흡기질환, 눈질환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인위적인 황사피해를 줄이려고 연길시수리국 강뚝관리처에서는 10월 중하순에 강물을 빼던것을 2005년부터는 살얼음이 지기 시작하는 11월 중순좌우에 물을 빼 강바닥에 수분을 더해주는것으로 겨울철과 봄철에 일고있는 황사를 대비하고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바닥수분이 얼마 버티지 못하는 실정이다. 눈이 많이 내린 해에는 그런대로 부르하통하황사현상이 조금 시기를 늦춰주지만 올해같이 두어번 눈발이 날릴가말가한 날씨가 지속된 해에는 부르하통하황사가 곱절 앞당겨지는 상황이다.
올해 연길시정부에서는 부르하통하황사현상을 막아보려고 1월 25일 좌우 연길시소방대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부르하통하강바닥에 물을 뿌려 수분을 충당했고 연길시수리국 강뚝관리처에서는 양장은과장, 서연군 등을 비롯한 8명의 일군을 동원해 음력설 전날부터 2월 11일까지 륜번으로 24시간 조설기로 눈을 만들어 푸석푸석 흙먼지가 일고있는 강바닥에 뿌렸다. 이들은 음력설기간 친척, 친구들과 함께 명절을 즐기지 못한건 물론 추운 날씨에 제대로 휴식할만한 장소도 없어 허리와 관절통증을 감내하면서도 일손을 멈추지 않았기에 음력설기간 부르하통하에서 황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민들에게 상쾌하고 맑은 날씨를 선물했다.
조설기로 만들어낸 인공설은 건조한 날씨에도 수분이 잘 증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하기에 이번 음력설기간에 뿌린 인공설은 3월하순까지 황사현상을 막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있을것이라고 양장은과장은 밝혔다.
연변일보 김광석기자
첫댓글 연길시 정부의 노력이 돋 보이네요, 앞으로 계속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굴뚝연기(석탄연기) 같은 환경과 건걍을 해치는데 대한 조치를 꾸준히 마련하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부터 정부에서 백성을 위하였는지 코물이 난다. 연속 3년째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따뜻해졋고 난방면적이 몇십만평방미터가 줄었음에도 시 감찰국에서 나서서 석탄값을 2천만원 되게 절약을 했는데 난치비나 적게 받아라.
ㅋㅋ
늘 기대하는 연변의 아름다운 모습. 그변화에 눈 시울이....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