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강동권 삭막함 벗는다

[브로커리(이민철)]

(국제신문) 부산 강동권 삭막함 벗는다
북·사상·사하구 '창조도시' 조성, 오늘 마스터플랜 용역 공청회

부산 북·사상·사하구 등 강동권이 공업 중심지에서 벗어나 생활의 매력이 넘치는 창조도시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쇠퇴하는 강동권을 부산의 관문이자 신성장 가능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해 8일 오후 3시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강동권의 인구는 94만 명으로 부산시 인구의 26.2%에 달하지만 문화 환경은 열악하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강동권 창조도시 마스터플랜안은 사업비 2454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6개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창조환경 사업으로 사상구 괘법동 광장로에 사상 나들숲을 조성해 노천카페와 전망대를 설치해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북구 화명동 대천천과 대천마을에 야외 음악당을 만들고 도시농업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창조산업 사업으로는 강동권 낙동강 일원(홍티포~감동진)에 유람선 또는 나룻배를 띄우고 강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레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낙동강 에코컬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상구 감전천 국제상사 주변에 신발산업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신발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북구 구포시장 구포국수·재첩국, 만덕동 오리마을 오리고기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한다.

창조주체 사업으로 사상구 괘법동 일명 아시아마켓거리에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사하구 신평2동 주민센터 옆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인 창조문화 활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강동권 창조도시 구상사업
구분	창조환경 사업	창조산업 사업	창조주체 사업
상징 중점  사업	'사상 나들숲' 조성, 에코팩토리 존 조성, 창조커뮤니티 조성 사업	낙동강 에코컬처 네트워크, 신발박물관 건립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외국인 문화 지원, '창조문화 활력센터' 조성
연계 지원 사업	화명고수부지 그린웨이, 삼락·감전생태하천 조성, 미혼자전용 임대아파트  건립, 다대포 해안 관광도시 조성	로컬푸드 브랜드화 사업, 감동진 문화포구 재창출 사업, 사상공업지역 스마트밸리 조성, 신평장림 1984 클러스터 사업	디지털 아트 대학촌 조성, 에덴 문화회랑 조성,  아트팩토리, 덕천동 '창조의 거리' 조성
※자료: 부산발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