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날자로 1월 28일 워싱턴집에 돌아 왔습니다. 여기는 낮 기온 7도 봄날 같았습니다. 마당에 목련이 벌써 꽃망울을 보여줍니다. 어제 한국 구정 제사를 하루 앞 당겨 지내고 왔습니다.
공항에서 현지 시간 1시 정도 내리자마자 미국 증시 확인하니 다행히 반등은 하였습니다.
출처 핀비즈
빅테크 위주로 반등을 하였습니다. 어제 낙폭이 컸던 엔비이다, 브로드컴은 반 정도 올랐습니다.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 기대로 애플이 2일 뎐속 꾸준히 오르고 어제 낙폭이 컸던 전력 대표주 GEV도 어제 낙폭 반 정도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종목수로 보면 하락 종목이 더 많습니다.
과연 딥시크가 600만불 정도의 저예산으로 엔비디아 저성능 칩으로 구동되는 가에 대해 의문이 많습니다. 엔비디아 물량의 20%가 싱가포르에 팔리는데 그 물량 중 다수가 중국으로 들어간다고 들립니다. 한국 용산의 최신 엔비디아 물량도 중국 보따리상이 받아간다고 합니다.
결국 딥시크의 성능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장하는 대로 저예산 저성능 칩만을 사용하는 가에 대해서는 믿기 어렵다는 주장이 다수이다가 보니 엔비디아, 브로드컴이 어제 낙폭의 반은 받등한 것입니다. 다만 다른 반도체 주식중에는 하락한 종목들이 오늘도 많습니다.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구정으로 안 열리는 가운데 홀로 열리는 일본 증시는 어제 큰 폭 하락하다가 오늘은 일부 반등 시도중입니다. 이번주 구정 쉬는 기간이 4일이 되는 것은 한국 주식 거래하는 분들에게는 천운입니다. 다만 금요일 다시 한국 증시가 열리기 전에 미국 증시가 두번 더 열리는 가운데 확실히 딥시크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처 야후
어제는 딥시크 쇼크로 안전 자산 선호가 일어나면서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나 오늘은 다시 소폭 반등하였습니다. 이번주 미국 연준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하지만 그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요할 것입니다. 다만 원론적인 이야기로 향후 금리 인하는 인플레 하락 및 고용 데이타에 의존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히려 트럼프가 공언한 2월 1일 멕시코,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릴 수 있다는 발언이 실제 실행될지 더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두 나라로 부터 수입 비중이 30%가 되기 때문에 실제 그런 관세가 일어나면 미국 인플레가 올라 갑니다. 다만 콜롬비아 경우처럼 양보 받고 물러설 것인지 두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불확실성이 증시 전체에는 그리 좋지 아니합니다.
주요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외에 올해 전망이 어떻게 나올지도 이번주 증시 흐름에 영향을 많이 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관세 정책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들리는 가운데 최소 1분기는 미국 지수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으로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4.25% 아래로 내려 가야 정상적인 주식 시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어제 딥시크 충격도 최근 많이 오른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차익 실현 및 공매도 명분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금요일 한국 증시가 열리기 전까지 미국 증시 거래일이 두번 더 남아 있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새벽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구정에는 주식 잊고 가족과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