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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에세이 [수필] 아빠, 과제물 좀 갖다주세요
박병률 추천 0 조회 112 18.01.27 12:3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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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1.27 18:53

    첫댓글 詩에서는 더러 타인의 얘기를 내 얘기처럼 묘사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에세이에서는 '나'라는 화자가 작가 본인으로 읽히는데... 쓰기 어려운 속내를 쓰셨네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 싶네요. 용기 잃지 마시고 좋은 글로 위로 받으시길 빕니다 ^^

  • 작성자 18.01.28 04:00

    미소님,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병은 자랑을 해야 빨리 고칠 수 있다'는 말처럼, 마음에 넣어둔 아픈 구석을 세상밖으로 드러냄으로 아픔이 옅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장영희 선생'암투병'이라는 글을 접하고, 선생이 고통을 참고 이겨내려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맞다. 나도 힘든 때가 있었다. 가난해서, 짐이 많아서, 실수투성이라서, 상처를 받아서, 몸이 아파서, 우울해서, 이런 날이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며 잘 견뎠다. 남의 아픔이 때론 위로가 되어서 '그러나 사랑은 남았네' 요. 미소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8.01.28 15:30

    수필에서 치유와 위로의 기능을 봅니다. 나눌수록 가벼워지는 게 고통이 아닌가 합니다.
    남은 사랑을 잘 지키시는 두 분의 자세에 경의를 전합니다.

  • 작성자 18.01.28 17:29

    고맙습니다. 부제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 '가슴에 묻은 사랑'으로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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