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노후 육체적 노동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정 반대 역 현상이다.
나는 육체적 노동보다 정신적 노동이 더 체력을 소모 시킨다.
늙을수록 육체적 노동보다 정신적 노동에 나는 피로를 더 느낀다.
2달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 매달려 일을 했지만 그렇게 피곤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사촌 형수님 장례식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친인척 상면으로
3일 동안 피로가 쌓여 아침 8시 기상도 간신히 하고 있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조이는 나보다 더 피곤해한다.
이제는 내가 집안에서 나이로 2번째다.
모든 大小事에서 빠져도 좋은 나이지만 그래도 내가 할 道理는 해 두는 것이 좋다.
오늘은 조이의 거소 신고증 만기로 서류 준비에 바쁘다.
나는 이중국적이라 한국 미국 상관이 없지만 조이는 미국 시민권자로 3년마다 거소 신고증을 更新해야 한다.
도서관에서 희성 건재상에 들려 주문한 비닐하우스 준비물 50만 원을 지불하고 오후에 양평리 농장으로 배달 약속이다.
희성 건재상은 알고 보니 41살 정 사장은 직계 집안 조카뻘이다.
파크골프 총무가 운영하는 왕갈비 집에 들러 출국 인사로 미국산 꿀을 한 병 전하고
부부 6개월 회비 25만 원을 파크골프 계좌로 넣었다.
2022년 2월에 들어와 회비를 내도 되지만 그동안 회비 문제로 말이 많아서 미리 선 지불하고 간다.
2021년 올해는 귀국하여 회비 1년을 냈지만, 파크골프 참가는 모두 합하여 10번 정도를 넘지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참가도 부족하지만 불편한 사람들과 같이 라운딩하기가 싫어서 나가지 않았다.
내년에 귀국해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더구나 양평리 파크골프 18홀과 일반골프 9홀이 만들어지면 더욱더 나가지 않게 될 것이다.
조이는 회비만 내고 일 년 10번도 치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脫退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큰돈이라 해도 회원 자격은 유지해 두고 싶다.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평화주의자다.
싸움과 다툼이 있는 곳에는 멀리하고 싶다.
나는 부모 형제간에도 다툼이 있다면 피하고 싶다.
조이는 그래서 싸움을 싫어하는 나를 바보스러운 사람이라고 하지만
악취가 풍기고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라면 나 스스로 찾아갈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동하는 곳이라면 특전사 목숨을 걸고서라도 찾아가겠지만
구태여 汚物을 뒤집어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아무리 중요한 싸움이라고 해도 내 몸을 똥 밭에 뒹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부모 형제라도 못살고 초라해지면 멀리하는 세상이다.
내가 진 것이 아름다워 보이면 시기 질투 모략 중상 빼앗는 세상이다.
그래서 불가 원 불가근이요 비둘기와 같이 순전하게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