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인테리어16]의외의 살림꾼, 이승연네 집
직접 발품 팔아 집을 꾸며나가는 감각파
미적 감각을 타고났다는 건 그녀에게 주어진 ‘복’이지 싶다. 감각 좋은 사람 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뭐든 기호가 확실하다는 것. 그녀 역시 집 꾸밈에 대한 기호가 확실한 사람이어서 벽지와 가구, 소품 하나까지 전체적인 ‘어울림의 조화’를 생각하되 실용적이지 않은 것들은 배제한다. 책상의 디자인이나 패브 릭의 소재와 패턴을 생각하고 베개 솜 하나도 깐깐히 고르지만 결코 ‘고급’ 을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것도 여타 연예인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다. 이 역시 감각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감각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올 수 있는 선택법이 아닌가 한다. 이불 솜 하나라도 마트표 제품을 추천했다고 불쾌해 하는 연예인 이 있는 반면, 그녀는 실용적인 마인드이면서도 본인의 감각이 워낙 뛰어나 오 히려 같이 일하기 수월했다고,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가 얘기할 정도.
침실에는 침대 옆에 클래식한 책상을 두었다. 침대는 헤드 패브릭을 선택해 직 접 주문 제작한 것. 침구 세트는 인하우스 제품.
1_부엌과 거실, 드레스 룸이 있는 공간과 욕실, 침실 등 사적인 공간을 분리해 주는 미닫이 문. 정면에 보이는 ‘소울메이트’ 액자는 친구가 그려서 선물한 것이라고.
침실 쪽으로 난 미닫이문을 열면 복도 공간에 미니 파우더 룸이 마련되어 있다 . 아이보리 톤의 가죽 식탁 세트와 2_식탁등이 아늑한 분위기. 식탁과 의자 세 트는 dmsofa.
침실 창을 여니 목련이 하얗게 꽃망울을 피웠다. 유럽풍의 클래식한 장과 큼직 한 거울, 그리고 감각적인 플라워 세팅만으로 아늑해 보이는 침실. 테이블 위 의 플라워 데코는 숙진 플라워.
다른 공간엔 특별히 컬러 컨셉트를 두지 않았고 벽지도 깔끔하게 화이트로 통 일했지만 거실 소파 쪽 벽에는 오렌지 컬러의 나무 벽지를 택했다. 벽지는 대 동벽지, 소파와 테이블은 dmsofa.
3_뭐든 제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지만, 드레스 룸의 옷 정리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승연이 직접 해야 하는 일. 패션 전문가답게 이렇게 둘러쌓 인 옷들 중에서도 필요한 옷은 ‘귀신처럼’ 잘도 찾아낸다나. 드레스 룸은 현 대아트모아 제품.
4_거실 소파 맞은편에는 레드 컬러의 오리엔탈 장을 두었다. 색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붉은 계열의 색이 본인과 맞아 곳곳에 조금씩 포인트를 주었다고. 대부 앤틱 제품.
5_커피를 즐겨 마시는 그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자주 애용한다. 버튼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크룹스 제품.
6_소형 가전 역시 레드 컬러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골랐다. 남은 음식으 로 인해 집안에 세균과 냄새가 생기는 게 싫어 남은 음식 처리기를 사용한다고 . 루펜 제품.
기획 : 안지선ㅣ 포토그래퍼 : 이진하 ㅣ여성중앙ㅣpatzzi 김은정
[신혼집인테리어16]의외의 살림꾼, 이승연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