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일.그니까 근로자의 날이고 은행
도 쉬는 날 이었다
동네 신협에가서 atm기에서 10만원을 인출하고
내려다보니,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었다
(오잉? 왠돈?)하고 얼런 지갑에 챙겨넣었다
옆atm기에는 어떤 할머니가 서 계셧다
급히 나와서 확인해보니
만원짜리 두장과 오천원짜리 하나,천원짜리. 한장 도합 26,000원을 횡재한 셈 이었다
약50메타쯤 가다가 생각하니 아무래도 찜찜한 생각이들어 되돌아가서
아직도 안뜨나고 있는 옆의 그 할머니께
"혹시 돈 흘리신거 없나"고 물었다
그랫더니 잊어버린거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할수없이 집으로 돌아와 마누라한테 얘기
했더니 펄펄뛰고 난리났다
그걸왜 주워오냐? 그기에 cctv도 있는데..
하는 것이었다
도시엔 cctv가 수십만개깔려 하루에 집을
나서면 내가 cctv에 노출되는 횟수가
수십번? 이나 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시내뿐 아니라 山에도 범죄예방으로 설치
하는 시대니까.
그날이 마침 공휴일이라
노심초사 하루를 지새고 아침일찍 신협에
가서 자초지종을 예기 했더니 신협직원이
확인후
'아버님이 들어오기전에는 바닥에 아무것도
없었다.혹시 아버님이 흘린 돈 아니냐?'
고 반문이 돌아왔다
그래? 난 돈관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는
사람이 아닌데?
그 돈을 다시 받아오고 내 연락처를 적어
줫다
혹시 내가 치매초기 증상인가?
그 돈이 내돈이 맞나?
하고 지금까지 그돈을 보관하고 있다.
큰돈은 아니지만 분실인이 마음만먹으면
얼마던지 추적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흘린돈이 단돈 천원일지라도
본인이 조사를 의뢰하면 죄가 성립된다
귀찮고 쉅게 포기해서 그렇지
죄는 죄다
나도
1년전쯤,
시장바닥에서 1만원을 주워서
쓱싹한 전과가 있다.
아고
이누무시상.
죄짓기도 힘들고
죄 안짓기도 힘들고나!
첫댓글 오개님 당황하셨겠습니다.
저도 이상한 것을 보면 모른척 합니다
바로 오개님 부인과 같은 생각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것을 모른체 하며 사는 것이 더 각박한 세상같아 입맛을 씁쓸합니다.
공감댓글 감사합니다.
요즘은 땅에 떨어진 지갑도 줍지말라는 말이 있더군요
나중에 지갑속에 없는것까지 물어내야 한다는군요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
ㅋㅋ 고맙습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상 참 무섭습니다
그돈 일주일쯤 지났으니 어찌될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참 황당하시겠네요
주운돈 때문에 마음이 안편하니 ᆢㅋ
그래요
옟날엔 얼씨구나 하고 횡재한걸로 알았는데 요즘세상은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에궁 힘드시겠어요~
큰 일이야 있겠습니까~^^
예.일단 신협에 신고한건 잘한것 같습니다
비요일 편히 쉬세요
사람은 됨됨이에 따라 사는 세상 간사 하게도 달라지지요
또한 순간적으로 생각하는 차이는 늘 있게 마련이고요
후한 사람은 늘 성취감(成就感)을 맛보지만 인색한
사람은 먹어도 늘 배가 고프지요ㅜ그래서 이것을
생각하기에 그 차이가 천국(天國)과 지옥(地獄) 차이가 아닐는지요
시사하는 바가 큰 글제(-題)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단결~!!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 들겠지만
경험을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렷습니다.
좋은밤 되셔요
무조건 주워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음 점유물 횡령죄에 해당합니다
그대로 놔두든지
신고하든지
해야합니다
옟날엔 얼씨구 하고 챙겻는데
요즘세상은 달라진것 같습니다
깊어가는 비내리는 밤에 관심댓글 감사합니다
점유물 이탈죄 죄명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형을 받는 죄이랍니다.
어내 분의 말씀에 따라 행하신 것 잘 하신 것이랍니다 ㅎㅎ
혹 선배 님께서 잃어버린 것이 아닌지 ㅎㅎㅎㅎㅎㅎ
ㅋㅋ 나도 헷갈려요.
차츰 기억력도 기억 저편으로 가는건 아닌지..
ㅎㅎㅎ 아무래도
주머니꺼 흘렸다가
주우신듯 합니다
ㅋㅋ 저는 돈관리를 철저히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암튼 지켜볼수 밖에요
고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07 07: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07 08:12
요즘 남의 물건 함부로 건들었다가는 큰 일납니다.
일부러 미끼삼아 덫을 놓기도 한다는 말도 들었을 정도이지요.
옆지기께서 현명한 분이십니다. ^^~
수피님.반갑습니다.
교훈적인 사건이라 공유했습니다
오늘도 행복 하셔요
오개님~
땅에 떨어지면 먼저 신고 부터
해야 하네요.
어버이 날 축하드립니다.
샛별사랑님, 이번에 큰 경험 했습니다.공감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