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회 후기는 아니고...해외 나가서 한 경험한 일들을 적어보는 거라 여기 적습니다.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겠습니다.
1. 대만의 호텔(이라고 적고 국내 모텔보다 못하다라고 읽는) 3인실을 잡고 갔는데...
3인이 4박 5일동안 1인당 부담금 11만 3천원 가량의 아주 싼 곳을 잡았는데....
역시나 싼 만큼...시설이 후졌는데...딱 하나...화장실이...엄청나단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뭔 화장실이...방만큼 크며...욕조가...대형까지는 아니더라도...중형은 되어서...
욕조에 몸담그기가 아주 좋았고....심지어....사우나 시설까지 있더군요 ㅡㅡ;;;
사우나를 좋아하진 않아서 이용은 안했지만...엄청나더군요....
2. 음식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대만 음식은...느끼하군요...그냥 느끼하단 정도가 아니라 많이 느끼!!!!!하더군요...
첫날 라면집을 갔는데...그 음식 잘 먹는 박민영군...거의 손도 안되고 기브업~
그리고 앞에 튀김과 술을 사서 들어갔는데...
튀김이...식신 김민수(알만한 사람들 다 아는...)군과 저...그리고 민영이까지...죄다 먹는 것을 포기함 ㅡㅡ;;
창회형 혼자 거의 다 먹고...대만 음식 입에 맞는다고 자랑하던 창회형마저...생긴건 꼭...돈까스 혹은 동그랑땡을 크게
만들어놓은 것 같은 것은...먹는 것을 포기 ㅡㅡ;;;
거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빵 그리고 우유....공항에서는 햄버거로 다 때움 ㅡㅡ;;;
3. 언어에 대해서...
대만은 영어를 거의......아니 몇몇 제외하곤 아예 못한다고 해도 무방하더군요....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못한다 하지만...대만가면 영어실력 좋다고 생각들 정도입니다.
대신에 일본 자본에 잠식당한 곳인 만큼 일본어는 잘하더군요...
거리를 돌아다니면...관광객들이 죄다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지...일본어로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ㅡㅡ;;
특히 호텔 앞은 유흥 주점이 많아서...여자 삐끼들이 다가와서 일본어로 뭐라뭐라 해대는데...
알아듣기는 포기 ㅡㅡ;;
유일하게 일본식 레스토랑에 갔는데...거기서는 몇마디 알아듣더군요...
(평소 애니를 많이 봐서 그런가 ㅡㅡ;;)
4. 교통에 대해서...
대만은 정말이지...우리나라는...교통법규에 대해서 아주 잘 지키는 선진국이구나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함...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지면(근데 이게 웃기는게 파란불 시간이 장소마다 좀 틀리긴 하지만...거의다 80~90초 ㅡㅡ;;)
이제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데...그에 아랑곳하지 않고...차들이 쌩쌩 지나갑니다 ㅡㅡ;;;
한두대가 아니고 거의 모든 차량이...그냥 쓱하고 지나가버리니 할말이 없더군요 ㅡㅡ;;;
그리고 스쿠터 및 오토바이가...엄청나게 많더군요...
신호 한번 걸리면...오토바이가 수십대가 한번에 집결을 하는데...
무슨 폭주족 집회하는 줄 알았다는 ㅡㅡ;;;
5. 롭 알렉산더 사인회에 대해서...
데이 1에 카드 팔만큼 팔았고...바인더 들고 가기도 귀찮아서...
걍 호텔에 두고 왔는데...대회장 도착해서 생각해보니...롭 알렉산더 사인회가 있다는 것이
생각 나더군요 ㅡㅡ;;;
젝일...사인회 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금방 받을수 있었는데 ㅠㅠ
게다가 롭 알렉산더 그림이 20장 가까이 있었는데....
저의 어리버리함을 탓했습니다 ㅡㅡ;;;
(혹은 롭 알렉산더가 탄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데이2에만 온 롭 알렉산더를 원망하거나...ㅠㅠ)
6. 돈에 대해서...
대만 갈때...35만원...대만돈으로 7100달러를 환전해갔습니다.
이래저래 쓰면 모잘리겠다고 생각했는데...
관광도 안하고...쇼핑도 안하고...먹을것은 없어서...편의점에서 대충 떼우거나 굶고...
카드는 5000달러어치 팔아치우고...
이건 뭐...7100달러 환전해갔는데...
데이1 끝나고 보니깐 지갑에 10000달러가 있더군요 ㅡㅡ;;;
면세품이나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살것도 없고...비행기 타서...여자친구나 사줘야지 하면서...
피에르 가르뎅 귀걸이 3종 세트와 양주를 주문했는데...
대만 항공사에서...(맞나?ㅡㅡ;;) 대만 돈을 안 받더군요 ㅡㅡ;;;
심지어 처음 스튜어디스한테 물어봤을때는...된다고 했는데...
실제 주문하니깐 한국돈 혹은 미국 달러만 받는다는군요 ㅡㅡ;;
이건 뭥미 ㅡㅡ;;
결국 그 돈 그대로 들고 와서 환전했다가...5~6만원 가량 손해봤습니다 ㅡㅡ
그리고 5~6만원 손해보고 환전하고보니...민영이한테 빌린 20만원 갚고 나니 남는 돈도 없더군요 ㅡㅡ 젝일...
7. 음저지에 대해서...
성교육 받으러 갔다는 루머가...루머가 아닌 것 같았던게...
음저지...대회 내내 로라와 노가리 까더군요 ㅡㅡ;;;
그리고 무슨 수를 썼는지...음저지랑 얘기하는데...다른 저지가 오길래...
그 저지한테 음저지를 약간 음해해봤더니...
말도 안된다고...음저지는 아주 좋은 사람이고 평판 좋다고 얘기하더군요...
무슨 수를 쓴거지?!!!
분명 더 쓸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여기까지만 쓰고 쉬어야겠네요~
그럼^^
첫댓글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28까지 동정을 지킨 음저지님은 마법을 쓸 줄 안다고......
아 대만음식.맛있을텐데 그걸 안 먹고 오다니ㅠ 어쨌든 고생하셨어. 면세점 생각을 안했네 부탁좀 할걸 살거.ㅠ
여기 매우 잘 먹고 온 사람 1인. 그런데 딱 먹으면서 느낀게 '취향 심하게 타겠는걸?' 이었...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양념에 비해 향신료가 너무 쎈지라.; 보너스로 대부분 느끼하고.
그 향신료 길들여짐 무척 맛있어요. 느끼한건 차와 아님 탄산음료와 함께 혹은 맥주. 아아아..
아니 난 잘먹었어; 향신료 쎈건 마음에 별로 안들었지만 느끼한 건 거부하지 않는지라.(회나 고기같은거 먹을 때 뭐 찍어먹는거 극도로 안좋아하는 1인)
흐흐..형이 음식을 제대로 손 안댔다고? 그럼 그많은 대만 음식은 누가 다 먹었지.ㅋㅋ 그나마 젤 잘먹은게 형으로 기억하는데 ㅡ_ㅡ;
그건 비싼 레스토랑 갔을때 얘기고...그 외의 것...음료라던가 길거리 음식은 포기했잖아 내가 많이 먹은건 정체를 알수있는 새우 춘권 햄버거 밥!! 이였잖아 심지어 닭도 양념통닭은 먹었지만 그 니가 시킨 세가지 맛의 닭은 포기했는데 뭘 그래 ㅡㅡ
수고 하셨엉~
음모론
1만 달러 라고 해서 놀랐더니 생각해보니 대만 달러군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