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움돋이 하는 여름기운 무루 익은 화창한 초여름 고속도로는 나들이객으로 가득하고 따스한 열
풍이 반쯤 열린 창문으로 상큼하게 스쳐간다 대전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아버지 어머니 산
소에 성묘하러 내려가는 길 양옆으로 늘어진 수양버들은 연두색 나뭇잎이 뾰족이 혀 내밀고
봄바람을 즐기고 있다.
무궁화,
한 다발 장미 한 다발을 골라 들고 작년에 꽂아둔 조화와 교체하였다 드넓은 현충원(顯忠院)
에 산수유(山茱萸)가 노랗게 물들어있고 방금 핀 듯한 백목련이 화사하게 반겨준다 국군묘지
경찰관 묘지 군데군데에서 유족들이 묘역을 둘러보고 색 바랜 꽃을 교체하고 비도
어루 만진다.
호국영령(護國英靈)
들이 묻혀있는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국립현충원(國立顯忠院) 은 역사의 장으로 길이 보전
하여 후세에 자랑할 수 있는 민족정기의 뿌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조국을 위해 희생한 영령들
은 길이 보전하여 역사관을 심어줘야 한다 순국선열 (殉國先烈 ) 과 호국영령 (護國英靈)들이
잠들어 계시는 국립묘지(國立墓地)는 민족의 성역이다 영령들은 목숨을 바쳐 국난을 극복해
온 산 증인들이며 그분들의 애국애족 (愛國愛族)의 정신은 온 겨레의 귀감이 되고 있다.
애국지사,
비문 뒤면에는 일본에게 항거한 기록들이 나열되고 어느 애국지사 (愛國志士)는 젊은 나이에
일제에 항거하다 사형이 집행된 비문을 읽으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형제 이름만 나열된 혈육
한 점 남기지 못한 애국지사(愛國志士)의 비문도 보인다.
국난극복의,
정신을 일깨워 그 교훈을 후손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수난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실증적
정신교육의 도장으로 발전시켜서 일본이 독도를 편입하려는 엉큼한 야욕을 사전에 봉쇄해야
만 한다.
첫댓글 대를 이어 호국가정이군요.
길이길이 잊지말아야지요.
잘읽고 갑니다.
부모님 산소에 댕겨
오셨나봐요
수양버들벚꽃과
산수유 꽃이 너무 이뻐요
현충원의 모습에
숙연해지네요..
저는 친정식구들과
맛난 식사하고 왔는디..ㅎ
그 많은 분들이 일본에 항거하며 목숨을 바치셨는데,
오늘 날 친일행각을 벌이는 민족반역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부친께서는 참으로 민족의 공로자시군요?
사랑하는 부모형제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두고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꽃다운
청춘 눈물겨운 나이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치신 님
그 충성 그 젊음 영원하여라
햇빛 따스한 양지에
하나의 돌이 되어 계신 님
민족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리라~
애국도 찰지게 글도 미끄럽게
어리석은 매국노 자들은 마초님 어록의
깊이를 알 수가 있을까 장히 염려스럽습니다
뭉클한 사진과 함께 어우러진 설명글이 보는 이
심금을 울리네요.
힘든 발검음에 가슴이 찡 합니다
마초님 늘 건행하시기를 비옵니다
아름다움을 엿보고 갑니다
용기 있으신 삶을 보고 갑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데카르트의 존재론의 글을 빌리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말을 이으면
내가 존재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열님이 계셨기 때문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현충원에 계십니다.
나라를 위한 분들의 혼령이 살아있는 대전에 다녀오셨네요,
말씀대로 그 정신 길이 보전해야 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무궁화 꽃이 아름답습니다.
현충원 참배 글을 대하고 보니 숙연 해 집니다.
아름다운 꽃들 속에 잠들어 계신 분들의 나라를 위하는 마음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깨우쳐 보게되는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
현충원에는 왠지
숙연해 지더이다
나라를 위해 가신분들이기에 ᆢ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동작동 국립묘지에 같이 근무했던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가끔 가봅니다
아버님이 유공자 시군요 감가 경의를 표합니다
대전현충원은 사진으로나마 첨 봅니다
잠시 선열님들께 묵념해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