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는 기승을 부리지만 날은 점점 짧아지는 가을날...
네명의 라이더는 북쪽으로 박투어를 떠납니다.
호공 앞에서 변함없는 한 컷 해주고, 8시 남짓 출발합니다.
오늘 일정은 가평을 지나서 부터 진짜 잼나는 코스가 있어 빠르게 올라가봅니다.
왕재의 스파는 연료탱크 용량이 여유롭지 않아 주유도 할겸 장수읍에서 쉬어가는데..
비가 겁나게 쏟아집니다 ㅋㅋ 그리고 금새 잠잠해지고.. 기후가 많이 변한듯한 느낌..
알리산 펌프가 말을 않듣는다고 줘 패고 있는 연국이형 ㅋ
비가 흩뿌리는 영동 도덕재를 넘어 속리산을 지나 괴산 송면에 도착.
내륙 한 가운데 해물짬뽕 맛집이 있더군요.
국물도 진하고 짜고.. 제 입맛에는 별루~
열심히 달려 문막 반계리의 편의점에서 휴식 중
왕재는 처음 왔으니까 인증사진 남기구요.
가평읍에서 왕재가 고급유 한번 넣는다고 강제 정차중.. 숨은 재영 찾기 ㅋ
시가렛 커플 ㅋ
고속 오르막 코너가 기가막혔던 화악산을 넘고 광덕고개를 지나고, 산정호수로 이어진 여우고개로를 쉬지않고 달려왔네요.
산정호수 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반환점인 노동당사에 해가 지기전에 도착했죠.
보수공사 중이지만 가림막의 사진이 꽤나 진짜처럼 보이는군요.
다시 산정호수로 내려와 예약한 펜션에 골인~
왐마.. 섹쉬한 뒷태 ㅋㅋ
한화리조트가 있는 산정호수의 서측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우리 숙소가있는 동측은 무척 고요해서 식당도 일찍 문을 닫는데..
잘생긴 왕재가 영업이 막 끝난 식당을 찾았고, 사장님도 잘생겨서 받아줬다고 ^^
메밀전병과 감자전 그리고 돼비갈비로 배를 채웠습니다. 이동막걸리 맛나데요^^
그렇게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630Km 주행.
둘째날 아침.
헬멧 쓴채로 산정호수를 간단하게 돌아보고
인근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반찬이 전라도급!!
여치도 아침이슬로 식사중..
기가막혔던 여우고개로, 광덕고개, 도마치재까지..
그 동안 강원 동부의 고갯길들을 동경해 왔건만, 이 곳의 고갯길도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가평에서 양평으로 내려올때는 서울로 향하는 많은 차량과 더불어 관광지 느낌이 확~~
양수리의 두물머리로 진입합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중국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양만장에서 커피 마셔줍니다. 간만에 많은 바이크들을 볼 수 있었네요.
왕재야~ 출발하자
괴산 청천면으로 향하던 중.. 기름 넣는 스트리트파이트 기다리며..
점심은 올갱이국 먹어줍니다.
장계면에서 아쉬운 마지막 휴식으로 무복합니다.
더웠지만 즐거웠던..
아쉬움 없이 달렸던..
투어 후반에는 여지없이 피로감과 마주했던..
당일 투어보다는 박투어가 훨신 좋다는 확신이 들었던..
경기-강원 박투어였습니다.
이틀간 1,130Km 주행.
첫댓글 동영상과는 색다른 느낌의 후기.
투어후에 할일이 두배로 늘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