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14(천장)
고정현
내 서재가 되어준
어머니의 방
나는 아직까지
잠자리에 누울 때마다
천장을 볼 수가 없어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한다
홀로 되신 후 그 천장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과
보고 싶은 얼굴들을 모아놓았을까
바로 누워 천장을 보면
그 모든 것이 보일 것 같아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한다
*어머니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2013년 2월 23일입니다. 벌써 십년,
그 어머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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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14(천장)
고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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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
23.02.20 07: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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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네요.
어머니의 천장, 가슴이 찡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