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귀촌하기 전엔
먹어 본 적이 없는 두릅.
평소 야채도 많이 좋아하지 않고
나물도 뭐..그닥 ...좋아하지도 않는편이라서..
이사온 후 봄이 되니 여기저기 두릅이 많이 보이고
뭐 봄에 두릅 맛 안 보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듯 싶더군요
장날
맘 먹고서 두릅 한 접시를 샀지요
검색으로 안 요리법인 데쳐서 초장 찍어 먹어보니
향긋한 내음과 식감이 오묘합니다
이후로...
쭈욱~~
해걸이식으로 먹는둥 마는둥...
작년에 매화꽃님께서 땅두릅을 선사 해 주셨습니다
시키신대로 심고서,,, 치솟는 줄기와 히컨 꽃 구경까지 하고서 ...
겨울 나고 매화꽃님의 1차수확 소식에 돋보기 들고 가 보니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잘라 먹어야 하는 순간일까요?
뭔가 더 두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입니다 ㅋㅋ
첫댓글 왐마
넘 커부럿는디
뻐시거쏘 ᆢ ᆢ
세번째사진 꺼는
언능 캐서 드셔용 ᆢ
음
땅두릅은 순 올라오기전
흙으로 북을 해줘서
캘때 흛 파서 캐고
다시 흑으로 북을해주믄
흙속에 보드라운 부분이
더 길어져서
그러케 한답니다 ᆢ
갠적으로 땅두릅이
쪼까 더 마시가 이따는~~~~
왐마...먹자것도 안 달렸구만 벌써 뻐셔부렀다면
대략난감해부요야
순 올라오기전에 북을 해주면 먹자것이 흙속에서 더 자라게 되니
먹을것도 많아진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그럼 저 사진에것 캘 때도 일단 어느정도 흙을 퍼내고 잘라야 하남요??
한 번 잘라 먹으면 끝?? 황짱님 말씀처럼 부추처럼 계속 잘라 먹는 게 아니고? ㅋㅋ
한 번 자르면 끝이고 옆에서 다른 순이 계속 나오는겅가? 싶기도 하공 ㅎㅎ
1번정도는 버리고
2번 수준만 먹어야 하남요? ㅎㅎ
세번째 사진정도가 먹기 딱 좋은건가요?
@자연애(경기) 다 캐서
일단 데쳐보쑈 ᆢ
일단 흛을 제치고
밑부분에서 자르시고
흙을 높게 덮어놓으심
계속 나와용 ᆢ
냠냠냠
@허니 ( 광주.장성 ) 아...낼 일단 4대인가에서 나오는 거 다 캐고
캘때는 흙을 어느정도 파 내서 파로치면 히컨것까지 잘라 내라 이말씸
다 잘라 내고선 기존 흙 높이보다 살짝 더 높게 흙으로 덮어 놓으면
또 새순이 나온다??...냠냠냠 알았습니다 ㅎㅎ
첫번째꺼는 넘 뻐시것소~
그거시 말이요
삼일전엔가 저래 안 그랬눈데
오늘 보니 저래 되 부럿소 ㅎㅎ
@자연애(경기) 두릅은 하루하루가
달라요 ᆢ
일욜에 동생들이랑
우리산 에 두릅따러 갔는디 쪼까 거시기한거는 화욜에
따려고 두고 내려왔는디
화욜에 올라가니
벌써 누가 따가붓습디다 ᆢ
어이 없어서리 ~~~
@허니 ( 광주.장성 ) ㅋㅋㅋㅋㅋ
경기도가 겨울이 길다지만 땅두릅 올라오는것 보면 남쪽과 며칠 차이밖에 안나는것 같아요.
잎이 억세지않고 연한 줄기가 길게 자라게 하려면 흙을 덮어 북을 해 주기도 하지만 저는 땅두릅 마른 대나 주변의 낙엽 . 마른 풀등 쓰레기같은 부산물 들을 덮어 놓아 목을 길게 빼 올리게하여 잘라 먹고 덮어 놓은것은 여름내 썩어 좋은 거름도 되고 풀도 안나게 해서 해마다 이 방법을 쓰는데 올해는 손을 놓아버렸더니 1번 사진같은 뻣뻣이가 되어버려 제대로 땅두릅맛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땅두릅은 순을 다 잘라 먹어도 뿌리에 맹아가 많이 있어 비상시에 눈을 터 올리니 엑세지기 전에 맘껏 잘라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