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최종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그닥 잘 본거 같지가 않네요...
머 경쟁률은 2대1이 안된다지만 불안하네요..
머 뻔한 질문을 하셨는데...
"차명계좌를 가진 vip 고객이 출금을 하려하는데 문제는 손자의 계좌이기 때문에
금융법 상 출금을 할 수 없습니다. 고객은 작년에도 그냥 출금을 했다며 막무가내로
나오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면접관이 요구하는 답은 책임자에게 물어본다...였겠지만
전 단호하게 안된다고 답하였습니다. 바른 금융문화 실천을 위해, 그리고 내년에 이 고객이
다시 찾아와서 제 후배에게 또 난처한 요구를 하면 악순환은 계속될꺼라며...
그런데 면접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회사는 명령계통이 확실한데 제 선에서 처리할려고 했다는게
마음에 걸리고 또 그렇게 문제를 만들어 직장의 분위기를 해치고 다른 사람까지 다치게 하는
사람은 필요로 하지 않을꺼 같네요...ㅎㅎ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ㅠㅠ
에혀..사람 상대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영업에 영자만 들어도 싫었는데
이렇게 은행에 들어갈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안타깝지만
어쩌겠습니까??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고 그 회사에서 절 뽑아줄지도 모르고
내년에 다시 취업 도전을 할 용기가 안 나네요..ㅎㅎ
첫댓글 꼭 올바른 대답을 해야 면접 점수를 잘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소신을 확실히, 논리적으로 잘 전달하셨다면, 더 나은 대답이 될수도 있겠죠?!ㅎ 힘냅시다! 국민!
소신이 통했나봅니당~ㄷㄹㄷㄹ
이 경우 제생각에는 차명계좌 아닙니다.세법상 세법은 실질을 따지기 때문에 이름만 차명이었지 실질은 할머니 것이기 때문에 출금해도 상관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