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30828 (월) 마감 시황
중국은 다를 수도
1. 지난 8/10 중국 한미일 단체관광 재개 후 한국 대비 일본 선호가 우려되었으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상황 반전되며 중국 소비주 2차 상승. 주말 중국 증권거래 인지세 50% 인하 조치(2008년 이후 처음)에 본토 증시가 반등한 것도 도움. 미국 상무장관 방중(8/28~8/30)과 함께 G20 정상회의(9/9~9/10) 혹은 APEC 정상회의(11/12) 때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은 연립여당 대표 방중 일정이 연기되며 상반된 모습. 중국 내 일본 불매기류 뉴스, 8/31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도 6년 만의 기항 이벤트가 내러티브를 만들고, 8월말 방한 외래관광객 통계(7월 수치), 9월초 파라다이스 월별 매출액 공시(8월 수치) 등의 숫자를 확인하며 주가 흐름 이어질 것
2. 중국 소비주는 거래되는 주식에 비해 공매도 잔고가 많아 최근 상승탄력이 강했음.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공매도잔고가 8/9 5,287,108주에서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8/10 4,674,235주로 하루 만에 11%, 발행주식수의 1% 가량 줄어듦. 가장 최근 데이터 기준(CPD-3TD) 공매도잔고/유동주식수 비중은 롯데관광개발 10.29%, 아모레퍼시픽 6.72%,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5.28% 수준. LG생활건강의 경우 0.92%로 아모레에 비해 낮음
3. 보통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은 메자닌 발행기업. 롯데관광개발은 오늘 장 마감 후 163억+40억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공시(전환가액 16,131원). 기존에도 2019년 해외전환사채 717억원과 2021~23년 사모전환사채 2,053억원 발행. 그중 해외전환사채는 2022년 계약을 변경해 만기일을 2025년으로 조정했는데 2023년 9월 20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 행사 가능. 최근 주가가 전환가액(13,850원) 이상으로 올라와 조기상환청구 가능성은 경감되었으나,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 존재. 현재 전환가능기간이 도래하였고, 주가 > 전환가인 주식수는 약 1,317만주로 발행주식수의 18% 수준. 8/30 국내 CB전환에 따른 보통주 추가 상장이 예정되어있으나, 이는 71,565주에 불과함.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익스포저로 인해 중국 소비 대장주 역할. 8/17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돼 10거래일이 되는 8/31까지 특정일에 주가가 급등해 지정요건에 해당할 경우, 3거래일 단일가 매매에 들어갈 수 있어 천천히 올랐음. 9월부터는 뉴스 플로우에 따라 주가 급등에 따른 숏커버 or 전환사채 투자자들의 헷지/주식전환 물량 오버행 우려 대두 가능
4. 잭슨홀이 중립으로 별 이슈 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 증시 Nvidia 하락 & Tesla 반등으로 한국에서도 위에 있는 종목 팔고 밑에 있는 종목 사는 트렌드 출현. 헬스케어는 별다른 잘못 없이 중국주로 매수가 몰리며 하락.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총 1,450억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음에도 주가 반응은 미미. 펩트론은 내일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 해제됨. 8/3 한미반도체 사례에서는 지정 해제 당일의 큰 주가 반향은 없었음. 한편 KOSPI 이전상장을 앞둔 포스코DX 강세 지속. 오늘은 엘앤에프마저 강했는데 장 마감 후 역시 KOSPI 이전 상장 이사회 가결 공시. 이러한 이슈가 중첩되며 2차전지 외국인 & 기관 순매수
5. 이번주 관건은 (1) 반도체 3일 연속 음봉(흑삼병)=3연벙 기록 후 기술적 반등 여부. 내일 못 오른다면 순환매 사이클이 아니라 중국주 주도 장세로 이해. (2) 중국주가 소비주뿐만 아니라 시클리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여부. 현재로서는 중국 지수가 바닥을 잡은 것이지 중국 경제가 나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적. 전통 소재, 화학, 산업재의 경우 소비주와 달리 현대미포조선(공매도잔고/유동주식수=9.02%) 정도를 제외하면 공매도잔고가 많지도 않아 숏커버에 의한 주가 강제 상승 여력도 적음
(자료) https://tinyurl.com/bdhkn4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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