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군은 초기 십진법식 군제를 채택하여, 십부장-백부장-천부장 나아가 만부장 이라는 최대 단위를 만들었죠. 십이나 백은 대개의 경우 씨족 혹은 수 개의 씨족 관계로 구성되었고, 천인군단은 작은 여러 부족의 연합으로 주로 구성되었습니다.
1206년 테무진은 칸의 칭호를 하사 받고 군대조직의 강화를 획책하여, 만 명 단위의 트루먼을 조직하고, 천 명을 단위로 하는 군단을 편성합니다. 바투의 유럽원정에서 그는 5개의 트루먼을 구성하여 집단군을 형성했습니다.
순수 몽골인으로 편성된 병력 이외에 몽골의 제부족으로 편성된 탐마적군, 한족으로 구성된 한군, 새로이 몽골군에 편입된 한족 이외의 군대 신부군등을 가지고 있었죠.
참고로 1227년 징기스 칸이 죽었을 때, 몽골군의 총 병력은 12만 9천 이었 다고 합니다.
10. 몽골군의 개인 장비와 무기
몽골군의 병사들은 담요로 만들어진 어깨를 두르는 옷과 양피로 만든 외투를 착용하고, 쇠가죽으로 만든 갑옷을 입었습니다. 군모에는 얇은 철 가죽을 대어 저항력을 높였으며, 철편을 댄 부드러운 가죽을 늘어뜨려 목주위를 보호하였고, 말의 어깨와 가슴에 흉갑이나 쇄자갑을 둘렀답니다.
경기병 : 주로 활 공격을 했기에 궁전수라고도 불린다.
활은 두개를 휴대하는데, 하나는 터키식 궁이고 하나는 짧은 단궁이다. 화살은 길고 가벼운 비절과 무거우면서 갑옷을 뚫을 수 있는 것 두 종류였으며, 통상 60여 개의 화살을 장비 한다.
활은 상당히 강하여 최소한 166파운드의 힘이 필요한데, 이것은 영국의 장궁을 당기는 힘보다 더 강하다. 따라서 관통력이 대단이 높고, 2-300 미터까지 날아가는 원거리 무기였다.
중기병 : 돌격을 위주로 하며 군도(19세기 기병이 휴대한 검과 비슷하며 약간 휘어 있다.)-장모-도끼-쇠추-쇠줄고리-근접격투용의 몽골 단도를 휴대하였다.
기수 : 상대의 기병을 찍어 끌어내릴 수 있는 고리가 달린 창을 휴대한다.
몽골군은 경기병이나 중기병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활을 가지고 있었고, 창이나 도는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관통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상당히 두꺼운 물건도 관통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원정시에는 기본적으로 1인당 4필의 말을 끌고 다니며, 많을 경우 7필까지도 사용했다. 따라서 그 속도는 일일 평균 11-12킬로 일일 최대 소도 128-200킬로라는 경이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
가장 주요무기는 궁시였고, 다음이 군도였죠. 몽골군이 전진하는 모습은 개인 무기가 위력을 발하는 가운데 장-단거리 화력이 조화를 이루여 상대를 마치 풀을 베듯이 휩쓸고 지나가는 형상이었다고 합니다.
외에 공성병기로 투석기, 노포, 목탄, 소이탄 등 다양한 병기를 사용했 답니다.
11. 하인리히의 기사군과 몽골군의 비교
몽골군의 지휘관은 언제든지 그의 병력을 자유자재로 재편할 수 있었지만 유럽의 지휘관은 지휘보다는 전투의 한가운데서 결전을 벌여, 쉽게 위험에 노출되며, 원활한 지휘를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유럽군의 지휘경향은 전투를 승리와 명예의 경연장으로서 개인의 용감함을 나타내는 장소로 인식했 기 때문이다. 반면에 몽골군은 최소한의 희생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을 격파할 수 있는가에 집중되었다. 왜냐면 그들은 머나먼 원정길에서 그들보다 강대한 병력을 상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몽골군의 전술은 그들의 사냥과 유사했다. 하인리히와의 전투에 있어서도, 카이두는 초원의 전술 즉 공격하고 유인하며, 기습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몽골과 유럽의 군대는 공통적으로 말을 기반으로 하나 그 운용은 전혀 다른데, 기사들은 백병전 위주로 훈련받으며, 주 무장은 무거운 창과 장검이다.
긴 창은 손으로 잡고 안장의 걸고리에 걸어 그 무게를 자신과 말에 분산 시키며, 장검 역시 안장에 앉아서 적들을 무참히 베기 위해 쓰여졌다. 또한 백병전에서 자신을 보호할 정교하게 만들어진 무거운 갑주를 착용한다.
갑주는 한 벌의 무게가 70파운드를 가볍게 넘었고, 말은 그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했다. 기사의 무게가 곧 적군의 방진을 돌파할 정도의 무기가 되었으며, 기사의 돌파 뒤 보병이 돌격하여 마무리를 하는 식의 전술이 사용되었다.
몽골의 군대는 전적으로 기병으로 구성되며, 유럽군과는 달리 모든 병력이 기본적으로 활을 휴대한다. 그리고 백병전은 회피하였으며, 그들의 보호구는 속력이지 갑옷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첫댓글 재미있습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간지 몽골군 ㄷㄷㄷ;;;;; "상대를 마치 풀을 베듯이 휩쓸고 지나가는 형상이었다고 합니다." -> 특히 이부분 ㄷㄷㄷ;;;;;
오홋~~! 재밌습니다.~~
어서 4편도 ㅇ_ㅇ.....
수부타이가 뒤치했음
아 몽골군 무서븜....사냥해서 먹고 살아서 전투도 사냥식으로...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