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LA에서 코트니(밷포드 목사 며느리)가 발레를 가르치러 와서
오후 시간에 여학생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다. 오늘 교회 점심은 김밥이었는데
잔뜩 싸주어 집으로 가지고 와서 저녁에 김밥과 피쟈로 잘 먹다.
미혜와 은진이는 미역국과 밥도 먹다. 미혜가 굉장히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것이 이상하다.
한글학교 남자 꼬마들이(제이콥, 조엘, 예빈, 대민) 너무 말을 안 들어 애를 먹이다.
샤인 여자아이가 4학년인데 크기도 하지만 말을 너무 잘 듣는다.
제이콥은 어디서나 제일 어리다. 3학년 숙제를 많이 내주는데 누나들 도움을 받아 하느라고 ....
딸 집은 손님들이 나까지 여섯 명이다.
먹이고 재우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 딸은 손님들을, 집에 사람이 들끓는 것을 참 좋아한다.
남편을 닮아서??? 나를 닮기도 남편을 닮기도 ..... 아들은 나를 닮고 또 아빠를 닮아서 ....
오랜만에 피쟈를 먹어선지 너무 맛있다. 짜서 자꾸 갈증으로 .... 과식, 당뇨... 문제다.
저녁식사를 하고 여자들은 노스트룸으로 쇼핑을 .... 나도 따라 나서다.
옷이 이상한 것들만 있고 너무 없다.???? 애니버서리로 특별세일이라고 ....
미혜 운동화를 사러 갔다가 내 가죽 부츠 비싼 것을 세일하는데 내가 사다.
딸에게 나중에 돈을 주겠다고 .... 내가 사고 싶었던 것으로 비싸고 너무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서 걸어다니기에 편하고 .... 딸이 한글을 가르쳐서 약간의 사례비를 준다고 해서
그것을 딸에게 가지라고 ... 모자라지만 미안해서 ....
딸이 자기 딸 옷과 은진이 옷도 하나 사고 돈을 많이 쓰다.
밤 9시가 되어 노스트룸을 나오는데 날이 환하게 밝다.
오늘 좋은 구두를 사서 마음이 기쁘다. 이제 정말 그만 사야지. 남은 평생 신어도 된다.
엘에이 동생에게서 전화 오다. 후로리다 동생 교회가 엉망이라고 ...
사람들이 신학대학원을 나온 동생에게 인도하라고 하는데 할 마음이 없다고 .....
형부가 와서 안정을 시켜주면 좋겠다고 ... 연락이 없어서 모스크바로 떠났는데 ...
동생도 신학대학원을 나왔으니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