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맘에 들어 맘에 들어 맘에들어 맘에들어!!!
"어느 날 한 남자에게 배신당한 소녀.
그녀에게 아크를 수여하자. 은빛으로 빛나는 아크...(여기서 아크는 칼 이름.)
소녀는 그 아크로 피실험체를 살해하며 말했다.
-자, 낙원으로 돌아갈까요, 오라버니? -
어느 새 소녀의 뒤에는 가면을 쓴 한 남자가..."
좋았어, 이런 스토리 딱 내 스타일이야.
정말 맘에 들어>ㅅ<
그리고 갑자기 슬퍼졌다.
원래 제목 빨강색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래 제국쌤께서 이미 빨강색을 쓰셔서...
두개가 연속으로 똑같으면,
재미 없어.
오늘 이 카페의 한 회원을 오프라인상에서 만났다.
사실... 우린 중1때부터 친구였다-_-;
대충 그 회원을 J라고 해두자.
참고로 말하지만 J는 완전 깜찍하고 나보다 훨씬 귀여운 여고생+ㅅ+♥성격도 좋음.
J가 우리 반으로 전학 왔다. 그게 중 1때 였다.
사실 그 때 우린 별로 안친했다.
하지만 중2때 또다시 같은 반이 되면서 그 때 우린 친해졌다.
그리고 만약 그 때 우리가 안만났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지도...
우린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그리고 3학년 때 헤어졌다.
1년후,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기뻤다.
그렇게 만난 J를 오늘 다시 만났다.(사실 우리는 거의 만난다.)
울고 있었다.
이유인 즉슨,
J가 화학 동아리 면접 보러 갔는데,
J를 암실에 가둬두고 사방에서 인신공격을 퍼부었다고....
돈가져오라는 소리와 과자를 가져오라는 소리가 거짓말이 아니었다.
우리 학교의 실제 모습은 이랬던 거였다.
J가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
우리 학교가 그런 학교라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조금 충격을 받았다.
또다른 J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영... 너 방송반인가 뭔가 절대 하지말고 그냥 면접도 보지 마.
날 어두운 곳에 데려가서 가운데에 앉혀놓고...
아무튼 무서웠어.
널 암실에 가두고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조심해야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그 방에 한명씩 들어가니까... 하지마...절대로 동아리하지마...."
여전히 남아있었다.
독재정권의 군대사회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지금 뭐하자는 거지?"
동아리 홍보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선배들의 태도.
원서를 괜히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소해야지.
한 번 뒤엎은 물은 주워담을 수는 없지만,
한 번 낸 원서는 다시 되돌려받을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랬다.
나는 동아리중에서도 가장 텃세가 심하다는 방송반 아나운서에 지원했다.
나도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다.
방송반에 기자가 없었다.
그래서 아나운서에 지원했을 뿐.
내신성적에다가 사진까지 다 제출했다.
내신성적은 뭐 보여줘버렸으니까 됐다고 치고,
남은건 사진.
사진을 찾아와야겠다.
핑계를 대고 사진을 찾아와야지.
방송반 안할거다.
내가 아쉬울건 없다.
난 사진만 찾아오면된다.
내가 사진을 찾아와야 하는 이유!
그 사진 1000원짜리이다.
여권 만들 때 만든 사진이라서... 여권용이라서 쫌 비싸다.
땅을 삽으로 판다고 천원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내가 돈 버는 것도아니고,
언젠가 허무하게 버려진 그 사진 한 장 하나로 나는 울 수 도 있다.
그래서 찾아와야 된다.
그게 내 생각이다.
다른 사람은 어이없게 생각하겠지만, 나한텐 엄청 중요한 문제이다.
나랑 관련된 문제이니까.
쪼금 무섭긴하지만... 짝궁이 같이 가준 댔다.
내 친구들은 착하다.
선배들이 선배답지 못할 뿐.
그건 수치스러운거다. 부끄러운 거다. 왜 모르는거지?
난 그런 선배가 되고싶지 않다.
전학온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여긴 중학교 때 친구들보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더 많다.
그래서 더 편하다.
친구들이 다 착해서... 맘에 든다.
재밌는 사실이 한가지 있다면,
한 반에서 꼭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쯤 있다.
내가 보기만 해도 비호감인가-ㅁ-;?
난 가만히 있는데 나를 싫어한다-_-;
내가 자기한테 돈을 빌려달래, 숙제를 보여달래, 청소를 대신해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괜히 나만 미워해-_-;
중1때, 첫 중간고사 이후로,
K라는 애가 날 싫어했다.
이유인 즉슨,
그 시험 점수가 나는 MN.42가 나왔고, K는 MN.17이 나와서...(MN은 임의의 숫자.)
내가 소수점 차이로...걔보다 등수가 더 잘나와서-_-;
뭐 그런게 다있어-_-; 어차피 그 이후로 지가 더 점수 잘나왔으면서-0-;
그리고 그 K는 이번 모의고사 때 우리학교 1등을했다.
생각해 보니 3년동안 걔랑 대화한건 딱 2번이었다.
그리고 끝. 하긴, 나도 날 싫어하는 애랑 굳이 노력해 가면서 친해지고 싶지는 않다.
그 외에도 다른 애들이랑 친해지느라 바쁜데 걔한테 신경써줄 시간 없다. 미안.
사실 면접 때 노래는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저난이도의 힐러리더프 노래를 부르려고 했다.
하지만 뭐 면접 안볼꺼니까 상관없다.
오랜만에 故장국영의 Try to remember 을 듣고 있다.
정말 좋아했던 배우였는데, 중1 4월 1일에 거짓말 처럼 그렇게 저 높은 하늘에서 지하속으로 가버렸다.
그게 벌써...3년전이 되어버렸다.
패왕별희하고, 해피투게더에서 정말 멋졌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지는군.
내일은 일요일.
교과서 사러가야지.
전학생은 교과서 개인 구입해야한단다-_-...
돼지들... 여분으로 좀 구입해놓고 나한테 팔면 안되냐-ㅁ-?
지금 나는 신경성 금단의 해마의 떨림으로 고통받고 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이 학교에 전학오고 나서 만난 초등학교 때 친구에게 들은 말이 있다.
초등학교 동창 애들 중 2명이 미쳐버렸다고 했다.
그냥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한 명은 결국 자퇴를 하고,
나머지 한 명은 다행히 치료로 제 정신으로 돌아왔다고.
둘다 성적이 끝내줬는데...
거기다가 집에서 더 압박을 해대서...엄청난 스트레스에 밀려 그렇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아마 그럴일이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 현재 나 자체로도 미쳐있는 상태다-_-...
여기서 뭘 더 미치겠는가-ㅁ-;?낄낄낄낄
나는 음... 두치와 뿌꾸에서 나오는 마빈박사랑 성격이 좀 비슷하다.
내가 봐도 나는 언제나 개념을 저 멀리 안드로메다 은하에 버리고 온 듯한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대들의 해저 2만리 같이 깊은 마음으로 이해 바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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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에,
전학오기 전에, 전 학교에서 자율학습시간에 어린왕자를 다시 한 번 읽었다.
실종 된 생텍쥐페리를 기억하며, 다시 한 번 읽었다.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기뻤다.
작가가 보았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풍경을 나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은
안녕.
p.s.영화 중경삼림이나 패왕별희 파일이나 CD나 DVD있는 분...
빠른 연락 부탁.
있는 사람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jy1340@hanmail.net /01197211340
그리고 정모 공지 나오면 내꺼까지 신청해주던가 아니면 문자보내주면 정말 감사.
그리고, 이번주 틴타임즈에 나온 행성관련 기사...
내가 쓴거니까... 잘 읽어보기 바람.(사실 거기서 수정을 좀 많이 해줬음-ㅁ-;)
허접시절에 해피투게더를 보고 만든...
갑자기 그리워져서 올려봄.*
-멀리 있어도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야.
자, 여기에 너의 목소리를 녹음해.
너의 슬픔을 땅끝에 묻어줄게....-
[행복한 일요일♬
황사때문에 온 세상이 황토색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기를!]
첫댓글 캬..........길어 -_-;; ㅋㅋ
ㅠ.ㅠ 그렇니..그러고 보면 우리학교는 정말 좋은학교인듯해-_-;; 보수적인걸로 치면 대전에서 유명한 학교지만... 폭력이나 그런것도 없고.........
헛-_-; 무섭다;; 암실에 가둬놓다니;
스크롤의 압박, 밑으로 휙휙.......ㅠㅠ
나 너무 스페셜한데♡ 나도 K싫어 ㅜㅜ...나도 영어단편소설읽기반 하고싶어 ㅋㅋ 또다른 J는 누구지 ? ㅋㅋㅋJ W 야 ? -_-;; JW는 또 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