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경천애인
오래전/ 하늘빛 처연한 계절에
널 닮은 女人을 만났지
여린 마음에
눈길만 주어도 가슴 내려앉는 슬픈 꽃
가녀린 미소 애처로워
차마 다가갈 수 없는 순정
하아 얀 가슴에
안타까움만 키웠다
하늘 빛 짙은 이 가을
코스모스 꽃길에 그녀를 보았다
가는 목 길게 빼고 내 눈길 기다렸니
홀로 설 기운 없어 무리에 기대어 서있다
보내줘야 할 계절의 언저리에서
그녀를 닮은 너를 만난다
휘청거리며 발갛게 상기된 영혼
슬픈 춤사위로 가을을 엮어낸다
계절은 저만치 멀어져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할 시간
가을바람 소리는
무너져 내린 내 가슴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아름다운 5060에 가입한지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게을러서
이제서야 모자라는 낙서 한편들고 쥐띠방 여러분께
인사 여쭙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 주십시오..^^
카페 게시글
♡━━ 쥐띠방
48년 쥐띠입니다..^^
경천애인
추천 0
조회 337
10.10.28 21:0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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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처연한 가을 코스모스 꽃잎의 사연을 갖고 쥐방을 찿아주신 경천애인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쥐방에 오래도록 머물면서 쥐띠 친구들과 아름답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초행길은 서먹하고 두려운법..^^ 이리 반겨주시는 방장님 덕분에 한결 마음편히 찾을수 있을듯..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대문활짝 열려있을 거에요, 자유로이 드나들며 유익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늘 편한 마음으로 찾아 오셔서 글도올리시고 안부도 전해 주세요,
아름다운곳에 머무는것도 행복이 아닐런지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머물러 격려의 말씀주신 프리님.. 감사하구요..늘 행복하십시오..^^
시인 인가봐요 반갑네요 자주 들려 조은 학문 자랑하세요 숨겨노면 녹슬어요 감사합니다.....
시인 이라니요..?? ㅎㅎ 당치 않습니다..그냥 가끔 낙서를 즐겨할 뿐이지요..^^ 늘 행복하십시오..^^
코스모스.. 가을 의 詩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네요. ^^*
들러 마음 내려 놓아주신 채윤님.. 반갑습니다..^^ 늘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과분한 칭찬이 부끄럽습니다.. 보잘것 없는 낙서를 아름답게 보아주신 풀향기s님..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세요..^^
저도 쥐방을 노크한지가 얼마되지않았습니다..
가입한지도 얼마 않되었구요,,
자주 오시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기바랍니다...
푸른솔1님.. 닉에서 고고한 기품이 느껴집니다..ㅎㅎ 머물러 따듯한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틈틈히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보내줘야 할 계절 언저리에서...
휘청거리며 빨갛게 상기된영혼...
너무 멋지고 아름답네요..
울방에 좋은분들이 많이 오셔서 넘 기쁩니다..
마치 하늘에서 선녀와 선남을 보내주시것 같아 무지 감사드립니다~
울 쥐방에 ~많은 향기가 퍼져 온카페에 쥐들의세상에 될것 같습니다~~
좋은시간 되시구 좋은덕담 많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보잘것없는 낙서에 마음 보태주신 오색미인님.. 과찬에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하지는 못하더라도 열심히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