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팍 세콰이어 언덕
쫄팬츠 뒤쪽에 짙은 핑크문양 포인트가 있는 것이 있기에
얼른 가져와 자전거와 깔맞춤 해봤습니다.
깔맞춤 어울리나요?
필자는 자전거 탈때
패드없는 쫄팬츠를 즐겨입습니다.
자전거의 전용 팬츠의 경우, 안장에 앉을때
접촉부위의 눌림압박과 쓸림에 대응코저
약간의 완충력있는 패드를 대는데
필자의 경우, 꼭 기저귀를 찬듯한 패드 문양과
패드 특유의 척척둔탁한 느낌이 참 싫더군요.
특히 신나게 달려서 땀이 많이 배면
척척하다 못해 끈적이기까지 한 그 느낌이 참..
그런데, 몇그램의 무게차이로 순위가 갈릴 정도의
경량이 무조건 갑인 자전거계에서
안장에 패드를 붙일 경우, 그만큼 자전거가 무거워지고
경량갑질 경쟁에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소위 선수용 내지 고급형이라 불리는 자전거들은
패드 없는 딱딱한 안장을 채용하고
대신 패드 있는 쫄팬츠를 전용복을 사용하더군요.
그 몇십그램의 패드가 안장에 붙으나 팬츠에 붙으나
결국 라이딩 중의 전체 무게는 같겠지만
자전거 자체 무게가 몇그램이라도 가벼울 경우
자전거 컨트롤에서는 0.1%라도 유리할 것이기에
이리 하는것 같은데
제 좋아하는 산길을 순수 레저 생활체육으로
순위 다툼 같은것 없이 편하게 다니는 제 입장에선
0.1%의 자전거 컨트롤 확보 보다는
제 몸이 편한 것이 더 우선이지요.
그래서 필자는 패드 있는 안장과
패드 없는 쫄팬츠를 즐겨 사용합니다.
그런데 잔차계에서는 패드없는 쫄팬츠를 구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때는 인라인 쫄팬츠를 쓰다가
요즘은 암벽 프리등반에 쓰이는 쫄팬츠를 즐겨쓰는데
자전거 전용복과 외형차이는 거의 없어서
일반분들은 그냥 자전거 팬츠인줄 압니다.
이 쫄팬츠가 여성용으로 출시된 레깅스라는 것은 안비밀
^*^
그러다 보니 발목이 보이도록 길이가 좀 짤퉁하더군요.
제 눈에 안경, 짤퉁한 것이 영 맘에 안들어서
그냥 가위로 쌱둑~!! 7부팬츠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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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쫄팬츠라 부르는 이 팬츠는
동작이 크고 활동량 많은 익스트림계열 스포츠
즉 인라인, 싸이클링, 암벽타기등에서의 기능성
익스트림 피복으로 한정되어 사용되었는데
요즘엔 레깅스란 이름으로,
일반 여성 등산복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등
레깅스가 여성들의 레저스포츠 패션트랜드로
널리 자리 잡아가는듯 합니다.
일반 팬츠들 입고 자전거 타다가
자전거 전용 쫄팬츠를 입었을때의
그 시원하고 편안한 활동감, 다들 잘 아시지요.
이것이 이제는 일반 레저스포츠 계열 전체로
퍼지다가 생활복까지 진출한듯합니다.
뭐 저는 이리저리
제 눈도 즐겁고 제 몸도 아주 편하고
전후좌우위아래로 다 편하고 좋습니다.
그중 갑은
눈이 제일 즐겁습니다 ^&^
백만년만에 월드컵공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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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샹둥~ 한 여성용 BAC 레깅스 입고 나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