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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선운사는 고창영선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자기 성찰과 발전의 계기가 될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선운사는 12월21일 고창영선중학교(교장 이윤교) 3학년 학생 70명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템플스테이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정책 가운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한 의미를 더해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국재)의 지원으로 열렸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기본적인 저녁예불에 이어 동지를 맞아 팥죽 새알을 만들고 명상과 다도의 시간을 가졌다. 선운사는 중학생들의 생활리듬을 고려, 아침예불을 자유에 맡겼으며 학생들은 시험과 일상에 지친 일상에 벗어나 스스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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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학생들과 팥죽을 만들고 있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
조명현 학생은 “동지와 팥죽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스님의 설명을 듣고 동지에 대해 알게 되고 팥죽의 유래 등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유강 학생도 “시험을 끝내고 조금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산사에서 신선한 공기 속에서 명상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니 마음이 차분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정혜 스님(고창 마하사 주지)은 “내년에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창교육청에 제안해서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을 돌아보고 꿈과 끼를 발굴하며 지속적인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