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너무 더워서 입맛이 없으셔서 죽을 사다드렸습니다, 연세때문에 봄에도 사드리지만 여름에는 더 자주가게 되는데
프랜차이즈 본죽, 그것도 잣죽만 드시기에, 내내 그것만 단골이 됐죠
어느날부터 질이 떨어졌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인터넷 부랴부랴해서 은평구/서대문구/종로구의 본죽은 다 뒤져서 가게마다 같은 메뉴(잣죽)로 드립니다 ... 다 비슷하답니다
웃긴건, 가격이 오히려 오른후에 질이 더 안 좋아졌다는거!
메뉴를 바꿔드렸는데, 안동국밥으로
처음엔 아주 괜찮았습니다, 우거지도 많이들고, 무엇보다 소고기육수가 굉장히 진합니다(다음날 젤이 될 정도로)
그렇게 몇번을 포장으로 사드리다가 ... 최근에 이것도 올랐습니다
그려려니 하고 시식하셨는데 ... 많이 싱거워 졌답니다 ... 먹어보니 진국이 아니더군요, 다음날 젤리가 될정도로 진했는데 ... 걍 국물만 고스란이~
여기도 웃기는 공식이 대입됩니다 ... 가격은 올랐는데, 질은 오히려 확 떨어졌다
이해가 되질 않는 대목입니다 ... 어떻게 이렇게 장사들을 하지?, 같은값에도 질이 떨어지면 기분 안좋은데 ... 가격을 올리고서 오히려 질이 더 떨어져?
참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있는데 ...
대형기업들의 횡포보다는,
서민이 오히려 서민끼리 기만하고 얄팍하게 갉아먹고 있는 풍조가 만연하다는건데 ................
못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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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같습니다
예전에 툭하면 하던소리가 있었습니다
할것없으면 식당이나 하나 하지 ㅎㅎ
식당은 아무나할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하는건 아니라서 ㅎㅎ 경험없고 기술없으면 프렌차이즈가 답이죠
참 어렵습니다 갑질에 원자재값 상승 오너맘이죠 울며 겨자먹기로 할수없이 유지하지만 그렇다고 적자보면서 할수도없고 체인점주나 가맹점주는 말못할 고충이 심할겁니다 누구의 문제인지는 주인만이 알수 있겠죠~~ 씁쓸한 애기입니다.
요새 백종원? ... 청문회에서 좀 떳다고 민초들 또 여론에 휘둘리던데 빙신같이, 무경험자들 도와주고 훈련시킨다는 빌미로 온갖갑질 원성이 많은데, 모든체인점이 그렇듯 가맹비용도 비싸고, 이런 프랜차이즈 회장놈들이 노리는게 바로 돈좀있고 경험없는 자들이죠
좀 안되긴안됬습니다, 경험없으면 좀더 알아보고 하던가해야하는데, 그냥 프랜차이즈 회장놈들한테 돈을 넙쭉갖다바치는 꼴이죠
체인점주들도 문제인데, 자기 손해분을 식자재로 아끼려하니, 그거 누가 모르겟습니까? 얇팍한 눈속임 금방드러나는데
본죽같은 회장도 개새x(개새x가 아니고 개x)지만, 고객에게 떠넘기는놈도 똑같죠
참내, 기술없이 은퇴하는자들 앞날이 암울합니다~
@hyun 그러게요 하루하루가 전쟁터입니다
틈만 있으면 삐집고 들이대고 ㅎㅎ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니 혹 얄팍한 상술에 현혹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점주분들도 압니다. 손님들이 바로 안다는거.. 하지만 일방적 지배구조에서는 어쩔수 없습니다. 쥐어짤 수 있는 데 까지 쥐어 짭니다. 요식업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 입니다.
프랜차이즈는 안사먹는게 답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