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에디허 국제대회 준우승, 프린스컵 국제대회 우승, 주니어 오렌지 보울 국제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이루었던 홍성찬이 지난 2월 두 주간 동안 미국에서의 현지 적응훈련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3월초에 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옥타곤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옥타곤은 홍성찬 선수를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을 위해 용품지원은 물론, 와일드카드를 비롯하여 굵직한 후원사를 찾아 향후 5년 동안 후원키로 하였다. 옥타곤을 스폰서로 하여 P 비자를 받고, 9월4일 마이애미에 도착한 홍성찬은 현재 옥타곤의 관리 하에 플로리다 보카라톤에 위치한 에버트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훈련받고 있다.
홍성찬은 옥타곤과 계약했기 때문에 IMG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 의무적으로 머물 필요도 없다. 그의 성장과 더불어 그가 원한다면, 홍성찬은 얼마든지 힝기스, 제임스 블레이크, 존 이스너가 훈련캠프로 사용하는 새들브룩의 테니스 아카데미로 옮겨 훈련받을 수도 있다.
현재는 에버트 아카데미의 주니어 프로그램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곳에 머물러 훈련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에버트 아카데미/ USTA훈련캠프
에버트 아카데미는 존 에버트가 헤드 코치로 있으며, IMG에서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테니스 아카데미로서는 미국 내에서 주니어 프로그램이 매우 탁월하다.
몇 년 전부터 USTA 훈련캠프까지 에버트 아카데미와 합류하면서 명실 공히 미국 테니스의 중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USTA 훈련캠프는 미국의 떠오르는 주니어 선수들을 육성하여, 존 매캔로, 지미 코너즈, 크리스 에버트, 샘프라스, 애거시 등과 같은 선수들을 배출하여 세계 테니스를 다시 제패해보겠다는 USTA의 야심차고 장기적인 프로젝트 속에서 설립된 캠프이다.
USTA로부터 선택되어 이 훈련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전액 무료로 훈련을 받는다. 훈련캠프의 코치들은 USTA에서 선정한 뛰어난 코치들로서 전액 USTA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최근에는 ATP 100위대에 있는 USTA 프로선수들까지 이곳에 찾아와 훈련을 받고, 투어로 나가고 있다.
눈에 띠게 날로 향상되는 테니스 실력
홍성찬은 에버트 아카데미의 Developmental 엘리트 프로그램에 들어가 오전 7:00-10:00까지 드릴, 일대일 훈련과 함께 집중적으로 오전 훈련을 받고, 오후 2시45-5:00까지는 연습경기(Practise Match) 또는 다른 오후 훈련/Fitness을 받고 있다.
오전 10:30분부터 별도로 개인 영어 과외 지도를 받고 있고, 오후 1:00-2:30분까지 스터디 홀에서 공부한다. 2달 가까이 된 지금, 그는 이곳 생활에 적응하며, 친구들도 사귀고 있고, 영어로 듣고, 말도 하며 점점 세계화를 향해 나가는 홍성찬, 그는 무엇보다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성실한 훈련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고, 특별한 지도 속에 날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보다 훨씬 공을 많이 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 홍성찬은 하루가 다르게 그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에디허 대회와 오렌지 보울 결승전에서 만났던 스테판 코즐로프, 둘은 1승1패로 주고 받았던 사이, 그 코즐로프가 USTA캠프에서 훈련받고 있는데, 오후에 홍성찬과 연습경기를 갖게 되었다. 에버트 관계자는 물론, USTA코치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결과는 홍성찬이 코즐로프를 상대로 6-1, 6-1로 너무나 쉽게 이긴 것...이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홍성찬의 게임 집중력과 기량향상에 놀랐다. 가르쳐주면 가르쳐주는 대로 쑥쑥 빨아드리며, 일취월장 성장하는 홍성찬의 모습이 놀랍다.
남자 16세부 시합 우승
그리고 홍성찬은 에버트 아카데미에 둥지를 틀고 집중적으로 훈련받은 지 20일 만에 근처 Patch Reef Park Tennis Center에서 열린 Fall Classic Local Jr Championships(9.25-27) 16세부에 출전하여 무려 5번을 이기고 당당히 우승했다.
마이애미 지역의 남자 16세부 시합은 로컬대회라 할지라도 가장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서 대부분의 32드로가 꽉 찬다. 또한 주변의 랭킹 좋은 선수들이 1-2명씩 주말에 연습 삼아 출전하기 때문에 로컬대라도 우승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홍성찬의 나이는 13세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가? 그런데 13세의 나이로 우승했다는 것이 믿기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유다니엘 선수에게 이야기 했더니 놀랍다는 표정이다.
http://tennislink.usta.com/tournaments/Draws/EventDraw.aspx?T=83863&E=2
Evert ITF(G-4) 본선 Wild Card 획득
뿐만 아니라, 지난 주 에버트 아카데미 내에 있는 남자 선수들 24명이 이번 11월8-14일부터 개최되는 Evert ITF(G-4)의 본선 Wild Card 2장을 놓고 자웅을 겨루었는데, 이곳에서 홍성찬은 신체적 조건이 자기보다 거의 1.5 배나 큰 15-16세 선수들을 상대로 1회전 6-0, 6-0, 2회전 1-6, 6-1, 6-2, 3회전 6-2, 6-0으로 격파하고 당당히 결승에 올라 본선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홍성찬의 시합을 지켜보면서 Miami Yoo는 1달 보름 만에 홍성찬의 기량이 그처럼 탁월하게 향상되었는가 할 정도로 놀라웠다. 에버트 담당자를 통해 이 소식을 들은 옥타곤의 담당자는 날로 성장하는 홍성찬의 기량 향상에 매우 흡족해 했다.
13세로 이번 Evert ITF 본선에 처음 출전하는 홍성찬이 15-18세 선수들을 상대로 과연 어떤 경기를 펼칠지 자못 궁금하다. 이 Evert ITF(G-4) 시합은 비록 등급은 G-4라 하나 그 다음 주 시합이 에디허 시합과 맞물려 있어 상위 랭킹의 선수들도 많이 출전한다.
나이키 국제 주니어 대회(Boys 14)
또한 홍성찬은 현재 오렌지 보울 국제대회처럼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는 국제 나이키 주니어 대회(Boys 14)에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2010년 나이키 국제 주니어 대회는 12월8-15일까지 바하마의 산 살바도르에서 열린다.
동행하는 코치의 코칭 Fee를 제외한 코치와 선수들의 항공료는 물론 호텔, 숙식비 등 제반 경비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옥타곤은 홍성찬이 이 시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옥타곤으로서는 홍성찬을 위해 더 한층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들과 좋은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2010 투어 스케줄
홍성찬이 13세 5-6개월의 나이로서 출전하는 다음 시합은 (1) 2010.11.8-14일까지 개최되는 Evert ITF(G-4) 본선, (2) 2010.11.29-12.5일까지 개최되는 에디 허 국제대회 14세부, (3) 2010.12.8-15일까지 열리는 나이키 주니어 국제대회, (4) 2010.12.16-23일까지 열리는 주니어 오렌지 보울(14세부) 대회이다. 홍성찬의 날로 성장하는 기량에 비추어볼 때, 비록 13세의 어린나이일지라도 이번 4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홍성찬의 소식과 사진은 Miami Yoo의 블로그, <건강과 행복>
http://blog.koreadaily.com/wecomehope 에서 "테니스 News"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가자!!!
Believing is Mag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