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시즌 국내 축구가 오는 8일 속초에서 개막하는 제37회 ㈜이플레이어배 춘계중고연맹전(일간스포츠 후원)으로 겨울잠을 깨고 기지개를 켠다.올해에는 46개 각급 아마추어 대회도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부르고 있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권역별 리그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번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중ㆍ고등학교 대회에도 과감하게 리그제를 도입한다.㈜이플레이어가 처음 후원하는 춘계중고연맹전의 경우 역대 최다 팀이 출전하고 조별 리그를 처음으로 실시해 경기 수가 급증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또 축구를 통한 민족 화합 노력도 아마추어 대회에서 시작된다.
대통령배 전국대회(16일 개막)에 일본 내 민단과 조총련계 교포들의 단일팀(재일대한축구단)이 출전하고 숭민배 여자대회(5월) 때는 북한 보통강팀을 초청해 놓은 상태.
프로와 아마가 함께 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FA컵 대회(10~11월)도 탈바꿈한다.
올해부터 전국선수권대회와 통합, 생활체육연합회 소속 6개팀등 모두 70여개 팀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하는 등 말 그대로 국내 축구의왕중왕을 가리는 대형 축제 무대로 재탄생해 새롭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