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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느림속의여유. 산행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곰바우
남파랑길1코스를 시작합니다
오륙도에서 시작하는 1코스 오륙도로를 진행하면서 좌측으로 영도가 조망되네요
2코스때 저 보이는 영도봉래산 자락을 돌아나오는 코스이기도 하죠?
영도끝에는 태종대 전망대도 있는데 아직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부산전체코스개념도 ↓
『 남파랑길 1코스』ㅡ 부산구간
◈언제:2023/01/24 (화요일) 설연휴 마지막날
◈소재지: 부산 남구.동구
◈코스경로: 오륙도해맞이공원→UN평화공원→수정산가족평화공원→부산역
◈거리 : 20.75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시점:부산시 남구 오륙도로 137 ▲ 종점:부산시 동구 중앙대로210
◈누구랑 : 마누라와
◈날씨 :맑음 영하6도 간간히 불어오는 태풍급바람이 위협적이었다
◈시야와 조망 상태:보통
1코스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남파랑길1코스 네이버 HD지도(트랙) 과 통계.고도표 ↓
어서오이소!
남파랑길의 첫 걸음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낭만의 항구도시 부산입니다.
부산 구간은 총 5개의 코스, 약 91km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파랑길 1코스는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에메랄드빛 바다,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합니다.
18.8km에 약 7시간이 소요되며 부산 일대의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부산역에서 27번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오륙도공원에서는 아침엔 아름다운 일출을,
저녁엔 매직아워라 불리는 황금 같은 일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UN기념공원을 지나 산복도로를 걸으면
전망대이자 포토존인 유치환 우체통을 만나게 됩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망양로 산복도로는 부산 근현대사가 이야기꽃으로 피어난 이바구길로 이어집니다.
피난민들이 일군 이 마을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지역의 역사관인 이바구공작소, 산복도로 투어가 가능한 까꼬막,
168 계단, 김민부 전망대, 초량초등학교 담장에 설치된 이바구 갤러리와 옛 백제병원 건물.
그중 김민부 시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68개의 계단을 오가는 귀여운 모노레일을 타고 마을 구석구석 녹아있는 부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168 계단을 내려오면 이국적인 거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입니다.
차 한 잔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한입 베어 물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지 않을까요?
오늘 계획은 경기둘레길이었다 하지만 한파특보로 영하 17도라 한다 낮기온도 영하 10도라는데
더군다나 산을 포함하는 길인데 진행하면 얼어 죽을 것 같아 포기한다
대신 좀 따땃한 남쪽기온을 알아보는데 영하 7도에서 영하 5도 사이란다 그 정도 추이는 걷기에
적당하기에 멀리 부산남파랑길로 정해버린다 명절연휴기간에는 도로세(편도 1만 8천 원) 면제이고
새벽에 출발해서 끝나고 돌아올 때 도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기로 하고 새벽 3시에
부산으로 내려간다
◐남 파 랑 길 이 야 기 ◑
전쟁터에서 성능 좋은 총을 가지고 갔는데
막상 적이 나타나 총을 쏘려고 하는데 총알이 안 나간다
탄알이 장착되지 않았다 탄알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 꼴이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남파랑길 출발지점에서 멋지게 폼을 잡고
집사람 최근에 장만한 이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담으려 했는데
전원이 안 들어온다 어~~ 어 왜 이래 배터리 열어보니 헐~~~~
전날에 충전한 배터리를 안 가지고 왔다 집사람이 더 당황한다
요즘 내 정신 상태를 말해준다 결국 헨 폰으로 대체하는데
정말 왜 이러는지 나만 그러나? ↓
설연휴 마지막날 새벽 2시에 기상한다
준비해서 3시에 출발한다 뭐 하러 남파랑길 걸으려고 부산으로 ㅎㅎㅎㅎ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열성이다 경기둘레길 안성지역이 영하 17도라는데
거 가면 얼어 죽을 것 같고 남쪽은 영하 7도라는데 그 정도 기온이면 걸을만하는데
문제는 바람을 생각 못했다 그것도 바닷가 칼바람을 역시 여기서도 개고생이다
한가한 새벽고속도로 차량이 거의 없어 무섭기까지 하다
더군다나 문경지역을 지날 때는 눈까지 오니 겁도 나고 머리끝이 바싹 선다
약 4시간 걸렸나? 부산역에 도착한다 문제는 주차문제다 더군다나 역 주변은 오죽 혼잡할까?
어디 자투리 주차공간은 생각지도 못하고 결국 공영주차장으로 주차한다 돈으로 때우는 거다
택시야 줄을 서있으니 바로 택시 타고 들머리 여기까지 도착하는데 택시요금은 1만 3천 원
자~~~ 이제 시작합니다
오륙도 벼랑 끝에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시작점에서 집사람만 인증하고
오늘은 갈맷길과 함께 동행합니다 ↓
동해와 남해의 갈림길이다
이미 동해는 걸어갈 수 있는 데까지 걸었고
이제 남해를 걸을 것이다 땅끝마을 거기 가면 또 서해가 기다린다
서해는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라 여기 남해를 언제까지 걸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틈 나는 데로 걸을 테니 서해야 차분하게 기다려라
그리고 남해는 집에서 너무 먼 거리라 이것 다 걸으려면 시간과 내 재산이 다 거덜날것 같아
우선은 홀수코스만 시작하고 짝수코스는 뭐 거시기할 때 거시기 해야겠다 ↓
귀퉁이 고개 들면 오륙도스카이워크가 조망되고 해파랑길로 이어지는 곳이다 ↓
서있는 맞은편에는 오륙도가 자리 잡고 있다 ↓
인증을 헨 폰으로 담고
쩌기 해남 땅끝마을로 한 발짝 한발짝 걸어갑니다
해파랑은 우측으로 가고 우리는 좌측 남파랑 반대쪽으로 진행합니다 ↓
해파랑 때 저 아파트 굉장히 부러워했는데 오늘 다시 보네요 ↓
자~~~
여기서 다시 갈립니다
해파랑은 우측 이기대로 이어지고 우리는 좌측으로 갈라집니다
이제 해파랑하고는 안녕입니다 ↓
이개대로 향하는 해파랑을 담아봅니다
해파랑아 안녕이다 ↓
우리는 남파랑으로
이길로 해남까지 가야 한단다 산도 넘을 것이고
들판도 넘어갈 거고 민가도 가로질러갈 거고 낭만 해안도
수없이 볼 것이다 ↓
안내리본은 이미 걸레보다 못한 찥어지고 없어지고 사라져
눈에 보기가 쉽지를 않다 다만 방향지시표찰만이 눈에 들어온다
이것도 결정적인 곳에는 없다 눈에 띄지를 않는다 특히 시내길에는
길 찾기가 정말 어렵다 앱에다 트랙을 깔아 와야 가능할 정도다
나 또한 따라가기앱에서 방향이탈 경고음을 수없이 들어야 했고 작은 알바도 수없이 했다 ↓
지나는 길 좌측이 백운포란다
하지만 조망은 없다 그 주위가 군시설도 있고
또한 버스 차고지도 보이고 암튼 그런 곳이다 ↓
백운포 전경을 가지사이로 담아본다 ↓
그리고 지나온 오륙도를 뒤돌아 역광으로 담아본다 ↓
우측으로 신선대가 자리 잡고 있단다
신선대는 남파랑에서 벗어나기에 우측으로 우리는 방향을 바꾼다
우측에 작은 공원과 정자가 있고 전망공간이 있다 ↓
정자옆 조망공간에서 조망한다 동명부두 근처로
수많은 컨테이너도 볼 수 있다 ↓
이 길은 갈맷길과 함께 동행하는데
가끔씩 갈멧길과 찥어지는곳이 있더구먼 무척 혼란스러웠는데 ↓
컨테이너가 수없이 쌇여있다
신선대 부두터미널인가? 암튼 보는 것도 신기하다 ↓
이제부터는 혼잡한 시내길과 함께 진행된다
교차로에서 우측길로 가는데 시내길을 진행할 때는
도로를 수없이 횡단해야 한다 그러면 신호를 기다려야 하고 이것도 무시 못할 시간이다
그것까지 걷는 시간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가끔은 짜증 날 때도 있고 ↓
도로 따라 동명대학교 교차로를 지나
이제야 남파랑 종합안내판이 눈에 보이고 여기서부터 유엔종합공원이란다 ↓
기념비를 시작해서 공원을 걷고
또한 유엔참전성지를 지날 것이다 ↓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유일의 성지이다 ↓
재한유엔기념공원은?
미국. 영국. 터키등의 전사자 2300명이 잠들어 있으며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정문과 추모관이 있다 정문은 한국의 전통적 조형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고 추모관은 참전 16국의 의미를 담아 내부를
디자인하였으며 외형은 다국적 다종교관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다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상징물로 의미가 크다
이곳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과
그 이후 작고한 참전 유엔군이 안장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묘역은 1959년 11월 대한민국 정부와 유엔 간에 체결된 협정에 의거하여,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와 자유'라는 대의를 높이고자, '유엔기념묘지'이자 성지로서 설립되었습니다.
지난 2001년 유엔기념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본 공원에는
참전국이 설치한 기념비와 기념관, 추모관, 추모명비, 위령탑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참전 각국 주요 인사와
국민들의 방문과 참배도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가라고 남파랑은 빙빙 잡아 돌았다
그런데 경비가 전기 스쿠터를 타고 나타난다 스틱을 접으라 한다
무슨 소리냐? 이건 불편한 신체를 지탱해 주는 도구인데
왜 접으라 하냐 그럼 몸불편한 장애인 지팡이도 못 가지고 가냐?
이것 또한 그 일환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유엔이 뭐 하는 곳이냐
이건 인권침해다 따지고 감정을 표출했지만
끝이 뾰쪽해서 안된단다 경비와의 말이 통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접었지만 아무리 성지라 해도 넘 심한 것 같아
관리는 최상급으로 잘해놓았다
하기야 정상들 우리나라 방문할 때 들리고 코스이기에 ↓
참전했던 16개국 나라깃발이다 ↓
여기 정문으로 남파랑은 빠져나간다
그리고 도로 육교를 건너가면 큰 건물이 나오는데 ↓
부산시립문회회관이다
그 앞으로 남파랑은 진행된다 ↓
문화회관을 빠져나와 다시 시내길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이라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았다
분식점에서 문을 열어 거기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
점심을 먹고
정말 오르고 싶지 않은 언덕배기를 올라야 한다
주위는 온통 공사 중으로 가림막을 쳐놓고 성지고등과 신연초등을 지난다
그리고 언덕배기정상에는 조망도 없고 군부대와 마을버스종점이 있더구먼
이 일대가 우암산 일대인 것 같은데 오르기에 아주 난코스다 ↓
그리고 우암산 정상부 작은 숲길로 안내된다 ↓
숲길 높은 곳에서 조망한다
주택과 도심이 공존하면서 극과 극을 볼 수 있다 ↓
이제부터는 수없이
골목길을 오르고 내리고 진행할 것이다
계단과의 전쟁도 될 것이다 여름철에는 많이 힘들 것이다
영하 6도인 지금도 오르내림 속에 가끔은 답답하고 더운데 ↓
영화 촬영지 친구의 거리라는데 여기는 입구인가? 암튼 간판만 보고 지나간다 ↓
문현교차로를 지나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동천이란다
바다와 만나는 합수점이다 지나고 나서 육교를 건너간다 ↓
육교 위에서 우측으로 문현교차로인가? ↓
좌측으로는 ↓
육교에서 내려와 재봉틀 거리로 들어선다 ↓
재봉틀 골목이다 ↓
재봉틀 골목에서 빠져나와 지하도로 건너가고 ↓
무심결에 가구거리로 지나는데 이탈음이 난다
그쪽이 아니단다 되돌아와 ↓
비교적 큰 골목으로 진행되는데
골목이 무척 깨끗하고 칼라화되었다 화려했다 ↓
부산진 일신여학교에 대해 설명해 주고 ↓
그럼 이 학교가 일신여학교란다 개. 보수해서 그런지 아주 깨끗한 건물이다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게끔 나 또한 약간은 겸손하게 주위를 살펴본다 ↓
벽면에는 독립선언문과 함께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
다시 계단길이 기다린다
보이는 것만 아니다 올라가면 또 이런 계단이 기다린다
한숨을 쉬는데 옆에 뭐가 있다 가보니 ↓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모노레일인가? ↓
암튼 타고 오르니 역시 문명의 힘은 위대하다 ㅎㅎㅎㅎ ↓
또 하나의 계단길도 역시 문명의 힘을 빌린다 ↓
와~우
이색적인 체험이다 ↓
그리고 다시 두 발로 조금 더 올라오니
증산왜성이란다 결국 왜놈들이 만든 성?
물론 우리 국민들 강제노역으로 만들었겠지? ↓
같은 목재건물이라도 우리 것하고 확연히 틀리다
유난히 일본냄새가 난다 공법이 틀리나? 암튼 보기만 해도 역겹다 ↓
그리고 부산지역은 유난히 공중전화가 눈에 보인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여기 부산에서는 볼 수 있다 특이해서 담아본다 ↓
증산정상에서 내려오다 조망한다
빌딩뒤에 황령산인가? ↓
그리고 수많은 주택들
달동네라고 하죠 어느 도심에나 이런 동네는 있지만 규모가 크다 보니 눈에 들어오고 ↓
증산에서 내려오니 고갯마루에 또 하나의 거리가 울긋불긋한데 어딜까? ↓
간판과 건물 벽면에 만화에서 나오는 그런 그림들이 눈길을 주고 ↓
이바구뜾이 궁금해 찾아보니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의 ‘이바구’,
그리고 부산 근현대 역사의 씨앗이 동구 곳곳에서 이야기꽃으로 피어난 ‘이바구길.’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영화 한 편으로 울고 웃게 했던
‘범일동 극장트리오’, 가냘픈 어깨로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누나의 길’까지 이바구길은
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자,
역동적인 세월을 깊이 받아들인 동구의 상징적인 자취입니다.
뿐만 아니라 낯선 여행객들의 정감 있는 쉼터 ‘이바구충전소’와 ‘까꼬막’,
막걸리 한잔과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애환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6·25 막걸리’와 ‘168도시락국’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의 가교’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지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바구길입니다 ↓
다시 동네 뒷골목으로 오르고 ↓
이제는 골목길 투어인가?
아파트에서 사는 나는 이런 주택에서 살면 굉장히 불편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먼저 차량이 다닐 수 없고 그러다 보면 물건들을 들거나 매고 와야 할 것 같고
모든 것이 불편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
이제는 수정산 자락에서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수정산 능선이 지척이다 그 능선아래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산책로 아래에는 달동네가 형성되고 그 아래에는 도심이 자리 잡고 있어 극과 극이 이루어진다 ↓
그나마 다행은 아직은 수정산 능선까지는 주택이 침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그 산책로에서 조망한다 부산시 동구라고 하면 될까? ↓
바람과 추위와
이제는 지쳐간다 근디 또 오르란다 이런 된장 ↓
한참을 수정산 자락길 산책로에서 이제는 구봉산 산책로로 바뀐다 ↓
새로 만들었나 보다 광택이 살아있다 ↓
계속 구봉산 산책로 따라 진행한다 ↓
편백숲도 조오~~ 타 ↓
얼마나 진행했나
마누라가 지쳐가고 나는 응 앞으로 쪼매가면 부산역 나온다
거의 다 왔다로 위로하는데 믿지 않는다 ㅎㅎㅎ
다시 골목길로 들어간다 ↓
겨우 한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이다 ↓
계속해서 골목길을 내려가니 ↓
유치환 우체통
마누라왈 가수안치환은 아는데 유치환은 모르겠네?
나도 안치환으로 알았구먼
유치환우체통은
청마 유치환 시인의 예술과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이곳에 우체통을 설치하였고
경남여고 교장을 2차례 지내고 부산시 동구에서 생을 마감한 청마 유치환을 기르며
부산항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명소 이단다 ↓
조망은 이러하고 ↓
다시 도로 따라 끝없이 진행된다 (우리 생각) ↓
우측에 수정산 좌측에 구봉산
산책로를 한없이 걸어왔구먼 나도 지쳐가네 ↓
부산은 비탈길이 많아
주차장이 옥상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것은 사는 지혜일듯하고 이왕구경 왔으면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
오~~ 그래서? 몰랐네? ↓
부산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
여기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명관광지라는 걸 이제야 알았고
모노레일은 태풍관계로 정지한단다 어치피 내리막길이라 불만 없이 내려가는데 ↓
경사가 장난 아니다 ↓
집사람 휘청한다 올라가 부축한다 ↓
내려오니 우물도 ↓
오~~ 이 사람들이 여기 출신이었어? ↓
유명인사들 생각보다 많다 벽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
이제 부산역이 바로 코앞이다 ↓
넘어서면 ↓
부산역 날머리다
태어나서 처음이다 해파랑과 남파랑으로 부산을 알게 된다
부산? 첫인상은 평지가 적고 비탈길이 많이 있는 도시이구나 라는 느낌이었고
그런 조건에서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사실 그런 조건을 슬기롭게 헤쳐가면서
살아가는 부산 민들의 지혜가 남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고
해파랑과 남파랑의 차이가 요번에 많이 바뀐 것을 알았구먼
인증함이 없었졌다 바코트 거시기로 거시기하면 된다는 공지를 읽었지만
우리야 사진으로 인증하기에 다만 출발점과 끝나는지점에 종합안내판이 안 보인다
시작점에도 안보였고 끝나는 부산역 어디에도 안보였다 못 찾은 것인가 없는 걸까?
뭔가 허전한 느낌이고 이제는 집에 갈 것인가를 고민할 시간이다
헨 폰으로 정보를 모아 본다 심한 정체는 없는 것으로 나와있다
출발하기로 한다 출발해서 정체 심하면 근처 도시로 나와 하룻밤 자고 새벽에 이동하기로 하고
일단 출발한다 카카오 네비 미스김이 요리 저리 우회하면서 안내하고 별 어려움 없이
저녁 8시 30분쯤에 도착한다 내가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도로세 무료였고 모텔비 절약했고
시간 절약했고 엄청난 이득을 보았구먼 이제 부산도 내 맘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고
3코스 때 한번 더 내려와야겠다 ↓
첫댓글 새로운 길을 시작하셨군요. 화이팅입니다.
태종대전망대는 자살전망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무척 좋더라구요.
그럼 마음 심난할때
같이 태종대나 가서 용기를내서 거시기합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