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3월.. 문득..
'앙드레 모로아'의 <미국사>를 다시 펼쳐 봅니다.
물론, 미국.. 미국사에 대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책이 있겠지만.. 글쎄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기 보다 '앙드레 모로아'의 '미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관점에서 바라 보았든.. 자국(미국)인들은
'개척'과 '도전정신'.. 그리고 '정직', 즉 '도덕성'을
소중하게 여기고 '하늘에 천사는 있다'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약자를 돕는 '헐리우드의 히어로'의 정신.. 이 깃든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미국의 대통령은..
세계인의 대통령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는 단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국(미국)의 우월한.. 아니 미국의
자긍심..
그 자긍심이 결집되고 지나치면 권력의 속성과
부합해서 '전 세계를 컨트롤 한다..
그것은 우리만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오랫동안.. <세계 경찰국가>의 이미지로 많은 나라,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왔던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자긍심, 자긍심이 지나쳐 '권위주의적
권력'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때..
발생되는 수 많은 문제와 오류, 모순도
피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모론'의 발상지이자, '미스테리', '시간 편집자
(watch dogs)' 성향의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이러한 문제는 결국.. 우월한 유전인자가 생각하는
희생양도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아메리카 퍼스트' 주의 속에서..
제동을 걸고, 자국(미국)민들에게 진실과 진리를
알리고자 외쳤던
인물들도 늘 공존해 왔다는 것입니다.
많은 인물들 중에서..
크게 3분만 언급하면..
첫 번째.. 유년시절, 청년기의 변호사 시절을 거쳐..
늘 마음속에 '노예해방'이라는 신념을 지녔던..
인물이 있습니다.
그를 두고 반대파에서는 "살아서 백악관에 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압박과 위협을 가했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뜻에 굴하지 않았던..
링컨(미국 제16대 대통령, Abraham Lincoln :
1809-1865)이 있습니다.
그가 했던 명언들 중에..
"나는 노예이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노예의 주인이고 싶지도 않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내 생각이다."
"I don't want to be a slave,
but I don't want to be a slave master either.
This is my idea of democracy."
두 번째..
정의롭지 않은 부당함과 인종차별에 항거하며..
'I Have a Dream(나는 꿈이 있습니다)'을 외쳤던..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Martin Luther King Jr. 1929-1968) 목사..
그는 미국인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끼치는 침묵이었다고.."
세 번째..
역사학자, 극작가, 사회운동가로 알려진..
미국인의 '살아있는 양심'이라고 불렸던..
'하워드 진(Howard Zinn, 1922-2010)'..
우리나라였다면.. 글쎄요.. 제대로 출판이
되었을까..
의문도 가져봅니다만..
수 많은 저서를 남겼고, 실제로 그의 저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우상과 이성>이라는
책이 실제로 발간되기도 했었으나, 그 책을 접했던 건
극소수의 앨리트 집단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추구하고 탐독했던..
'미국민중사', '오만한 제국',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합니다.
또 그는 군중 앞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건 조국, 국민이지
어쩌다 권력을 잡게 된 정부가 아니다.
어떤 정부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린다면
그 정부는 비애국적이다.
어떤 정부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린다면
나는 그 정부에 반대할 것을 요구한다."
2025년 어수선한 이 시기에..
미국인의 정신과 우리나라의 정신..
그리고, 이들 사이의 갈등 구조는 무엇이며,
또한 미국/미국인의 속내는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합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