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강가에서 / 성봉수
토닥토닥 빗방울 소리가 창문을 넘어서는 오늘에서야
나는 네 강가에 너는 내 강가에 서 있었음을 알았다
모두가 떠나버린 바람 부는 강 이편과 저편에서
겨울의 시린 빈 마음을 마주 잡고 있었음을
장맛비에 계절이 모두 쓸려 가버릴
비 내리는 기억의 아픈 강가에
홀로 선 오늘에야 알았다.
201207043328
비 오는 아침, 서영은에 너에게로 또다시를 들으며
■ 시집 『 너의 끈』에서■
하도 열정적으로 시 때도 없이 시를 올리셔서 이곳에는 정작 시를 올리지 않았었는데,
'하루 두 편'으로 공지가 붙어 있네요.
그런데도 지금 대충 살피니,
<열람>이 가장 적은 카테고리가 되어버렸네요 ㅠㅠ
남도의 비가 뻐끔한 대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오가는 길 안전 운전하시고요.
산방의 대사님을 비롯한 불제자 여러분 모두,
무탈하시길 빕니다.
-시인 성봉수 합장-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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