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월 20일자 한국,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폰데라이온]

Box Office - 국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탈환

2007.08.20 / 유지영 기자

천만 관객 시대가 재림할 것인가. 각 배급사 측에 따르면 지난 주말 <디 워>는 700만, <화려한 휴가>는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늦여름을 핵폭탄급으로 달구고 있는 <디 워>는 개봉 3주째 박스오피스 언덕에 우뚝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주보다 130개 스크린이 줄어든 전국 491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맞은 <디 워>는 지난 주말, 전국 690만 관객을 동원했다. 관객점유율 역시 전주 45%에서 28%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디 워>의 배급사 쇼박스 측의 집계 결과로는 지난 19일 전국 740만 관객을 돌파해 <트랜스포머>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고, 역대 흥행 한국영화 순위 7위에 랭크됐다.

2위에 오른 <화려한 휴가>는 전국 443개 스크린에서 전국 560만 관객을 모았다. <화려한 휴가>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주말 600만 돌파 소식을 전했다. 따지고 보면 사회적인 담론으로까지 자리를 넓힌 <디 워> 현상에 가리워졌으나 <디 워> 못지 않은 스크린 수에서 '애국주의'를 활용해 흥행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화려한 휴가>의 조용한 전략이야 말로 이 여름의 진정한 승자일지 모른다. 어쨌거나 훗날 2007년 여름 극장가는 괴물같은 블록버스터들의 계절로 기억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광복절을 맞아 일제히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표는 두 영화에 비하면 조촐한 수준이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했다는 점은 외화가 점령했던 올 여름 극장가 상황에 비춰볼 때 고무적인 일이다. 코미디 <만남의 광장>은 특히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국 325개 스크린에서 60만 관객을 모았으며, 멜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성인 관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전국 356개 스크린에서 43만 관객과 만났다. CJ가 배급한 판타지 <스타더스트>는 같은 배급사 작품인 <화려한 휴가>의 기세에 눌려 31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소 아쉽게 출발했다. 돌아온 영국 코미디 시리즈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9만 관객을 모았다. 블록버스터가 아니고선 웬만한 영화는 발 붙이기 힘들었던 잔인한 여름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이 기사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지난 주말 사흘 동안의 전국 관객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는 8월 20일 현재 254개 영화관, 1735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진위가 추정하는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2100여 개로, 이 기사는 통합전산망에 가입된 스크린 수의 94%의 수치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08.17~2007.08.19)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전국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디 워	08.01	118/491	580,846	6,902,034	28%
2	화려한 휴가	07.25	123/443	416,747	5,609,005	20.1%
3	만남의 광장	08.15	70/325	309,768	609,807	15%
4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08.15	93/356	227,538	435,770	11%
5	스타더스트	08.15	51/221	180,388	315,243	8.7%
6	리턴	08.08	62/247	72,013	539,493	3.5%
7	조디악	08.15	36/120	55,367	107,619	2.7%
8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08.15	35/169	50,359	91,977	2.4%
9	판타스틱 4: 실버서퍼의 위협	08.08	65/267	43,930	553,889	2.1%
10	서핑업	08.09	34/164	43,403	243,525	2.1%

------------------------------------------------------------------------------------

Box Office - 미국

활황 끝난 미 극장가, 소강상태

2007.08.20 / 송순진 기자

지난 5월 <스파이더맨 3>부터 시작돼 <슈렉3><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오션스 13><에반 올마이티>등 장르를 막론한 블록버스터들로 활황을 맞이했던 미국 극장가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첫 주말 1억 달러 이상의 싹쓸이 흥행을 계속했던 여름 초반 블록버스터들 이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심슨가족 더 무비> <본 얼티메이텀> 등이 뒷심을 발휘하던 성수기 분위기가 점점 사그라드는 가운데, 그렉 모톨라 감독의 저예산 코미디 영화 <수퍼배드 Superbad>가 소박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니의 배급망을 타고 2,948개 극장, 3,5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수퍼배드>는 3천 1백만 달러를 첫 주말 수입으로 거둬들였다. 영화의 제작비가 2천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첫 주말에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으니 꽤 성공적인 데뷔다. <수퍼배드>는 졸업을 앞둔 고3 남학생 세스(요나 힐)와 에반(마이클 세라)이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좌충우돌을 벌이는 이야기로 지난 6월 개봉해 11주째 인기를 모으며 미국에서만 약 1억 5천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둔 <임신 Knoked Up>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이번주 10위권에 오른 또 한편의 신작은 5위에 랭크된 <인베이젼 The Invasion>이다. 첫 주말 2,776개 극장에서 개봉해 6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인베이젼>은 독일에서 드라마 감독으로 유명한 올리버 히르쉬비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스릴러. 니콜 키드먼과 제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았다. 우주왕복선의 충돌 사고 이후 괴생명체의 침투로 정신적 변이를 일으키는 사람들 사이에서 탈출하려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인베이젼>은 1956년 <신체 강탈자들의 침입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을 다시 한번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박스 오피스(2007.08.17~2007.08.19)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수퍼배드	08.17	소니	$31,200,000	$31,200,000
2	러시아워 3	08.10	뉴라인시네마	$21,831,000	$88,154,000
3	본 얼티메이텀	08.03	유니버설	$18,986,000	$163,806,000
4	심슨가족 더 무비	07.27	폭스	$6,675,000	$165,117,000
5	인베이젼	08.17	워너	$6,000,000	$6,000,000
6	스타더스트	08.10	파라마운트	$5,244,000	$19,087,000
7	헤어스프레이	07.20	뉴라인시네마	$4,274,000	$100,577,000
8	언더독	08.03	브에나비스타	$3,613,000	$31,692,000
9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07.11	워너	$3,540,000	$278,646,000
10	척과 래리	07.20	유니버설	$3,500,000	$110,383,000

[얼룩말01]

요즘 볼게 없다긔............

[간달프♡사루만]

화려한 휴가도 디게 많네요~~ 디워에 비해 말들이 없어서 별로 흥행 못한줄 알았는데

[나도나도ㅠ]

조용한 휴가라규.......소리소문없이 600만 ㄷㄷ 아직까지 점유율도 괞찮네여.

[lovemc]

헐 스타더스트 돈 많이 들인 것 같은데..

[귀신신애라까먹는소리]

만남의광장 괜찮나요? 예상보단 순위가 높네요 괜찮으면 봐야지..

[▶기다리다.]

그냥 별 기대안하고 가면 재밌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칙힌이가시는길]

보고 온 사람들이 다 추천하더라긔 저도 내일 보러 가려구열ㅋㅋㅋㅋ

[휴ㅋ]

웃겨용~ㅋㅋ

[아기공유둘리]

스타더스트 오늘 보고왔는데 러닝타임 왜이리 길게 느껴지냐긔 128분;;

[송혜고]

스타더스트 진짜 사정이 있어서... 안볼 수도 없고 그래서 보기싫은거 본건데... 매우 재밌었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