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 방송인들의 예능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기안84, 주우재, 곽튜브. 세 사람의 공통점은 MBTI 'I'(내향형)라는 것. 이들이 방송가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지 알아봤다.
◆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워"…INTP 기안84
단숨에 치솟은 인기는 아니었다. 웹툰 작가에서 방송인으로 발돋움한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성으로 꾸준히 두각을 보였다. 다른 방송인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보다는, 주로 혼자 여행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조용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왔다.
높은 텐션은 없지만, 내성적인 기안84의 모습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기안84 역시 자신만이 가진 감수성을 강점으로 최근 AOMG에 합류했다. 방송 활동뿐만 아닌 예술가로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 "내향인의 무해한 웃음"…ISTP 주우재
웃음으로 타율을 결정짓는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내향적인 그의 성격은 결점이 아닌 무기가 됐다. '노맛 먹방'으로 대표되는 과하지 않은 텐션, 타 출연자들과의 소소하지만 유쾌한 티키타카로 무해한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자신의 강점을 잘 파악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주우재의 활약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 "따뜻한 재미, 솔직한 매력"…ISTP 곽튜브
곽튜브는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유쾌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매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현지인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면서도 자극적인 여행을 추구하지 않는다.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 친근한 매력을 가졌다는 것. ENA 예능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tvN '부산촌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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