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아님들 여전하시지요~?
사이버 장에서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3월 말경에 이곳 독일에 왔습니다.매년 3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다 가곤합니다.가끔씩 취미로
촬영한 영상이 있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해볕이 쨍하다.
독일에 도착한지도 3주가 되어간다.
경제논리에 따르다 보니
이번 독일행 비행기는 저가 항공으로했다.
두사람의 왕복노선 항공료가 800,000원이 쎄이브다.
인천에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도착,
암스테르담에서 슈트드가르트로...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으로 18시간이 걸렸다.
저가 항공에 그런데로 견딜수 있었다.
오늘이 19일째다.
지난주 까지 이곳 날씨는 영하로 서울의 완전한 겨울 날씨였다.
세계적으로 이상 기온 현상이 요동을 치고있다.
물론 서울날씨도 오늘(20일)유명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영상을 산행하던 지인들이 카톡으로 보내온다.
이번주 부터는 이곳 독일 날씨는 약간 풀렸다.
그래도 바람 불 때와 저녁 때에는 우리 초봄의 날씨이다.
기온차가 심하고 한국과는 7시간 늦은 시차다.
햇빛은 따뜻하지만
햇빛이 없는 곳은 춥다.
저녁 9시30분이 지났는데도
라이트 없이 민턴을 할 수 있었다.
어제부터 개나리와 목련꽃이 활짝폈다.
출근시간이 지나고 오후4시 이전에는
거의 사람이 눈에 띄지 안는다.
이곳은 독일남부 지방으로
자동차 벤츠와 포르테 본사와 박물관이 있는
슈트드가르트에서 30분 거리에
루드빅스버그 라는 곳으로
공기가 청명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도시다.
이곳 주택지역은 주로 독일 중산층이 사는
전형적인 독일 중소도시다.
몇일간의 내 일상은
서울에서나 별 차이 없는 생활이다.
아침 식사후 책한권과 돗자리,
음료수및 간단한 간식를 배낭에 챙기고
집앞 노루와 사슴,염소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노루공원과 길 하나 사이인
오래된 옛날 왕의 성에서 소일하며
까끔은 싸이클로 20~40킬로의 주변도시를 투어한다.
4시30분에는 손주들의 귀가시간~
손주 6살,5살 녀석들은 아침 6시40분에 유치원에 등교해서
오후4시40분에 집에 돌아온다.
초중등학교는 물론이고 유치원 교육 시스템도
엄마아빠들이 맘놓고 일에 전념 할 수 있단다.
이곳 많은 애기들은 새벽 6시30분에 유치원 등교를하니
고생이 참 많다라는 생각이든다.
우리 손주녀석들도 잘 적응하고 있는걸보니 장하다는 생각도 든다.
누군들 몰랐으랴....
다들 그렇게 저렇게 살아간다는 것을...
열심히 운동으로 건강 챙기고 열심히 사노라면 좋은일 있으리라...
믿음이 있기에도
오늘이 행복한 삶이 아닐런지오....
언어의 장벽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대충 콩글리쉬로 때우며
여행비자로 3개월은 이곳 생활이 가능하다.
식생활비는 서울보다 저렴한 편이며
이곳의 주음료수 맥주값은 분당 치어스보다 약간 비싸다.
대신 안주는 없다.
암스테르담 공항 꽃가게에 튜립으로 꽉차있다
슈트드가르트 공항내에 전시 되어 있는 이색저긴 자동차~~~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손꼽아 기다렸다며 손주녀석들이 짐도 풀기 전에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체육공원의 축구장에 가자고 졸라 댄다~~~~ㅎㅎㅎ
집집마다 부활절 장식물이 집앞에다 걸어놓았다....
첫댓글 오랫만입니다. 행복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박회장님~! 오랫만에 사이버장에서 뵙는군요, 그간 여전하시지요~?평안한 일상에서 열심히 운동으로 건강생활 하시는 박회장님이 더욱 좋아뵈는걸요. 저는 분당에서나 별반 다름없는 일상으로 이곳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일상에 여유 시간이 많다보니 카페장에도 자주 들리게 되는 군요. 종종 들려 인사드리겠습니다...고맙고 감사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