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눈꽃 되어 피어나리)
진동주 작사, 작곡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언덕에 홀로 서서
사랑 노래 불러주던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는
그대의 못다 한 이야기 이야기들
기약없이 멀어져간 그대 눈빛별이 되어 비추이리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솔밭 길을 홀로 걸으면
스쳐가는 바람결 따라 그대 음성 들려 옵니다
저 멀리 수평선 위에 갈매기 은빛 나래는
그대의 애달픈 이야기 이야기들
솔바람이 실어다준 그대 향기 눈꽃 되어 피어나리
이 노래는 진동두 작사 작곡 가곡 “눈 내리는 날”이다.
올해도 겨울이와 어김없이 눈이 많이 내렸다.
잿빛 하늘이 내려앉으며, 흰 눈이 펄펄 내리는 날에는 누군가 꼭 올 것 같은 기다림이 떠오른다. 그때 눈 맞으며 언덕에 올라 넓은 들녘에 새하얀 눈덮힌 산과 들을 바라보면, 사랑 노래 불러 주었고, 솔바람 실어다 준 그대 향기 눈꽃 되어 피어나라고, 그대 생각나는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들을 노래 불다.
작사, 작곡한 진동주 선생님은 서울 교동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였고, 서울 홍제 초등 헉교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이 하였다. 1988년 작곡한 첫 작품 <하나가 되자>가 MBC 동요대상 본선에 오르면서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동요 <푸른 산 푸른 들> <노래하는 숲 속> <산새 잔치 들새 잔치> 등을 작곡하였고, 가곡도 작곡 하였다. 서울의 초등학교 교가 등 100여 곡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눈 꽃 열차 (사진 폄)
2025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사이 그 한 복판에 눈도 자주 내렸고, 동장군(冬將軍)이 맹위(猛威)를 떨치는 겨울은 가고 있다.
지난 주말은 소한(小寒)이었다. 소한 (小寒) 은 24절기는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으로,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다. 소한 (小寒)이 지나고 15일후에는 “대한(大寒)이고, 일 년 중 가장 추은 절기이다.
소한 (小寒) 과 대한(大寒)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절기로, 겨울도 한복판을 지나가고, 입춘(立春)을 기다리게 되는데, 봄은 어김없이 우리 곁으로 올 것이다.
겨울이 되어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는,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가볍게 행장을 꾸려 눈꽃 열차를 타보고 싶어진다.
눈꽃 열차가 지나가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하얀 순백의 겨울 설국(雪國)이 우리를 초대할 것 이고,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이름다운 자연 풍경이다. 눈꽃 열차는 눈 덮힌 넓은 들을 지나고, 터널도 지나고, 나뭇가지에 쌓여 있는 상고대의 눈의 세계도 펼쳐질 것이고, 계곡에 쌓인 눈의 세계는 환상의 겨울 왕국으로 초대하게 할 것이다.
이렇게 하얀 눈 덮힌 산과 들을 지나는 것을 보면, 영화 닥터 지바고가 떠오르고, 설국(雪國 )영화의 일본 북해도 풍경이 떠오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어둠에 잠든 눈 내린 산하를 바라보며, 멀리 보이는 산등성 아래, 흰 눈 덮힌 지붕위로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밥 짓는 푸른 연기는 내 고향 겨울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내가 자랐던 고향 하늘을 향해 바라보며, 지금쯤 내 고향에도 봄을 기다리는 산과들에는 하얀 눈이 쌓여있고, 밤하늘에는 초승 달 그림자가 비추고 고요히 잠들이 들어 있을 것 이다.
눈 쌓인 언덕에 올라,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새 하얀 세상을 바라보며, 사랑 하는 그대 모습 그려보며, “눈 내리는 날” 노래 부른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언덕에 홀로 서서
사랑 노래 불러주던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 ~
https://youtu.be/aQbUOCiX4B8?si=9RUQe3WCgQ8MRYGI (노래 테너 강무림)
https://youtu.be/kEtn8prut7I?si=MGIS8W6RFS4QDjYn (노래 바리톤 박용민)
https://youtu.be/PbfZZ9qZA10?si=YT8LlBAcnwScaX98 (노래 테너 이재욱)
Bonus(보너스)(샹송: 눈이 내리네)
https://youtu.be/OBCb9y2rR8Q(노래: 살바토레 아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