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로또’ 청라ㆍ송도 대기물량 관심집중 |
헤럴드 생생뉴스 20071030 |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에서 연내 ‘제2의 로또’로 예견되는 대기물량이 잇따라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아파트 3400여 가구와 오피스텔 600여 실을 공급한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연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총 1477가구를 공급한다. 이르면 11월 말에 D13, D14-1블럭에서 112.39㎡~188.43㎡ 아파트 845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12월에는 D23블럭에 주상복합아파트 632가구를 분양한다. 99.28㎡~198.80㎡ 규모와 펜트하우스 6가구(393.10㎡~399.26㎡)로 구성된다.
이들 물량은 모두 센트럴파크 인근에 입지해 입지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다만, 지역우선공급 물량 30% 축소 적용이 이르면 올 12월 초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분양시기에 따라 서울과 인천 거주자 간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11월에 D19 블록에 7개동 규모의 아파트 5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송도 어민대책용지에서 주상복합 230가구, 오피스텔 288실을 공급한다.
이와함께 현대건설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내놓는다. 현대건설 공급분은 아파트 155~283㎡ 476가구, 오피스텔 107~215㎡ 336실 등 총 812가구다. 인근 42만㎡ 규모의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청라지구에서는 올 12월 첫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GS건설과 인천시도시개발공사, 호반건설 등 7개 업체가 총 4500여 가구를 분양한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과 비적용 물량이 연내 함께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층의 관심이 어느 쪽으로 집중될지 관심이다. GS건설과 중흥건설 물량만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분양가는 3.3㎡당 400만원 가량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21B에 123~280㎡ 규모의 총 88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초등학교를 짓는 비용을 분담하게 되면서 약간 높아져 3.3㎡당 13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건설은 두 개 블럭에 각각 174가구와 476가구를 선보인다.
반면, 분양가상한제 대상인 나머지 단지는 1000만원대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이다. 하지만 중소형은 계약 후 10년, 중대형은 계약 후 7년 간 전매가 금지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7B에서 109㎡ 700가구를, 호반건설은 14B에 111㎡ 745가구를 공급한다. 영무건설도 79㎡ 규모의 아파트 1090가구를, 우정건설은 21B에 109㎡ 26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는 상한제 적용에 따라 민간아파트는 3.3㎡당 900만원 선에, 도개공 물량은 약 800만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