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자 칼럼(1010) 테마여행 88: 청주 상당산성

[2대최광태]

최광태의 500자 칼럼

(1010) 테마여행 88: 청주 상당산성 

고객과의 미팅이 빨리끝나  미국, 호주에서온 고객을 위해 관광 가이드를 자처, 청주 상당상성을 다녀왔습니다.  1998년인가 이년정도 청주에 살때  자주는 가봤는데 ..거의 16년만에 처음가봤어요.  율량동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 거대한  아파트 신 단지를 통과하여 상당 산성 가는 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상당산성은 원형이 그대로 가장잘 남아있는 조선중후기의 대표적인 석성입니다. 둘레가 4.2km에  석벽 높이가 3~4m에 달합니다.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꽁꽁언 호수주변으로 파전집, 백숙집, 커피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통의 어른 걸음으로 걸으면 한시간 십분정도 소요된다 합니다. 아주 적당한 트래킹 코스입니다. 특히 송림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성안에 위치에 경관도 수려하고 맑은 산림욕하기에 안성마춤입니다. 

호수 뚝을따라 솔나무길위로 걸어올라가니 거뭇 거뭇한 상당선성 성곽이 이어집니다. 아직 완전히 녹지않은  바닦의 얼음이 살짝숨어있어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약 500m 높이의 남문에 올라오니 멀리 청주시가지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멀리는 못가고 언덕 정상에서 확트인 산성주변 시야와 맑은 공기를 마시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확 날아가 버립니다!!

내려오는길에 청주대 뒷길 , 봄이면 벗꽃으로 그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전망대에서 청주시내도 구경하고,

옛 성안길을 따라. 청주 체육관 , 충북대, 사창 사거리,

육차 교차로, 터미널, 중부고속 도로로 서울로 잘돌아 왔습니다.   

청주는 뭐니 뭐니해도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까지 이어지는 플라타너스 길이 최고의 경관거리죠!!  청주 한번 방문해 보세요. 80만 인구에 하이닉스, 매그나칩, 엘지전자..

엘지화학..  굵직한 우리나라 대기업이 곳곳에 포잔해 있어요!!   하이닉스 팹주변에 거대한 아파트 촌과, 롯데마트, 쇼핑몰... 새로운 상권이 크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Ps) 상당산성 

사적 제212호. 지정면적 180,826㎡.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1716년(숙종 42)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고,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8부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蛇行)하는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4.2㎞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서벽과 동벽의 높이는 약 3∼4m에 이른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城堞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서쪽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하여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 2개의 암문(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게 숨겨 만든 성문), 2곳의 장대(將臺), 15개의 포루(砲樓)터 외에 성안 주둔병력의 식수를 대기 위한 대소 2곳의 연못이 있다. 정문인 남문 주변에는 3개의 치성과 장대, 4곳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다.

숙종 때의 개축 이후에도 1731년(영조 7) 남문 문루를 세우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했으며, 1802년(순조 2) 1,176개의 첩(堞)을 시설하여 산성으로서의 완벽한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 뒤 성벽이 퇴락하고 문루가 모두 없어져 버렸는데, 1971년 석축 부분을 개축하였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남문·서문·동문의 누문을 모두 복원하였다.

일부에서는 이 산성을 삼국시대 김유신(金庾信)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娘臂城)으로 비정하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ㅋ

[9대 서인순]

선배님~~
우리 동네에 다녀가셨네요...ㅎ
산성 연못이 이렇게 꽝꽝 언것은 처음봐요...
덕분에 한겨울 상당산성 구경 잘합니다~~~^^

[상문更敎蓮花火中開]

저는 저런 대 축조물을 볼 때 마다 돌은 어디서 나서 저럴게 많이 가져왓으며 저걸 산꼭대기에 어떻게 옮겻을까? 참 궁금하더라구요..남한산성도 주변에 돌을 캔 석산이 없거든요..
4명.6명이 어깨짐을 해 작대기로 꽤어 날라도 저 많은 돌을 어떻게 날랏을까 신기하기만 합니다..
후세에 보면 참 좋은 유적이나 축조 당시는 참 많은 사람이 수십년 고생햇을 듯 합니다..그때도 고용창출의 의미가 있엇을까요..ㅎ
사진 잘 봅니다 형님^^

[10대 김진환]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유적탐방을 해 주셨네요.
아직 겨울의 끝자락이 남아서 그런지 청주의 상당산성이 추워보입니다.
언뜻 사진으로 보기에도 산성의 성벽이 튼튼하게 잘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박성규]

사진보니 산성이 잘 보존된 듯 합니다 선배님 덕분에 방안에서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한주도 마무리 잘 하세요^^

[9대이주용]

청주사는 인순이보다 더 상세하게 청주를 안내해 주셨네요..ㅋㅋ
잘 봤습니다..

[9대 권기원]

저도 20년전에 상당산성에 올랐는데, 성안에는 민가들이 아직 많이 살고, 산성길도 숲으로 어지럽게 있었는데, 남한산성처럼 아주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네요...ㅎㅎ 아주 좋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내친김에 고인쇄 박물관도 다녀오셨는지요?

[8대 허철]

큰돌 작은돌 굽은돌 하나도 버림없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조상님들기술이 경이롭습니다. 산재도 많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산성구경 잘 했읍니다

[18대 최문희]

외국 손님들에게는 좋은 볼꺼리 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