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 동대봉산 무장봉(624m) 암곡탐방로 억새산행 #5
11:00 무장봉 억새군락지에서 뒤돌아 본 무장봉 데크전망대
하산길 역시 억새밭을 지나야 하며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평원을 걷는다.
억새밭을 걸을때 간혹 보이는것이 커다란 플라스틱 물통을 땅속에 묻고 그속에 방화수가 있었다.
억새밭에 불이 나면 누구나가 쉽게 물을 이용하여 억새밭 산불을 잔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억새평원 위로 파란하늘엔 흰뭉게 구름이 둥실둥실 평화로움 그 자체이다.
고위평탄면은 신생기 제3기(6,500만년~200만년전) 지각운동으로 융기한 고도 500m 이상 산 정상부의 넓고 평탄한 지형이다.
무장산 고위평탄면은 퇴적이 우세하고 빗물이 정체되는 특성으로 1990년대까지 목장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억새경관으로 유명한다.
또한 고위평탄면에는 수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어 습지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형성된 무장산 일대의 암곡습지는 야생동물의 중요 서식지가 되고 있다.
11:05 무장봉 0.3km, 암곡 3.2km 지점 이정표
11:16 무장봉 1.0km, 암곡 2.5km 지점 이정표
11:24 무장봉 1.5km, 암곡 2.0km 지점 이정표
11:36 무장봉 2.0km, 암곡 1.5km 지점 이정표(해발 460m)
11:47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11:52 무장봉 2.5km, 암곡 1.0km 지점 이정표
임도까지 약 500m 구간의 경사도는 약 30% 이다.
12:05 임도 쉼터에 도착하여 급경사 내리막길을 다 내려왔다.
정상에서 2.7km 지점(해발 310m)
12:11 암곡 삼거리(해발 280m)를 다시 만난다.
정상에서 3.1km 지점이다.
12:17 암곡탐방지원센터
12:45 무장사지 제1공영주차장에 도착하여 11.3km, 4시간 30분이 소요된 무장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三國遺事(삼국유사)에 따르면 태종 무열왕 김춘추는 통일을 이룬 후 무기를 이 산에 숨겼다고 하는곳으로
투구 무(鍪), 감출 장(藏)자를 쓰는 무장사(鍪藏寺)와 산 이름의 유래라고 하며 산 정상 표지석에는 동대봉산 무장봉 이라 새겨져 있었다.
원래 무장산이라 불렸으나 동대봉산에 딸린 봉우리가 맞다는 의견이 대세가 되어 동대봉산 무장봉이 되었다고 한다.
무장봉 억새가 가을바람에 춤추는 산길을 걸어보며서서
2012.2.26. 100대 명산 경주 남산의 고위봉(495m), 금오봉(468m)
2017.3.5. 경주 토함산(745m) 산행에 이어 세번째로 경주의 산 하나 걸어 보는 기록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