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의 후기에서 이구간은 별1개 짜리로 표시되어있다. 그건 아마 베테랑 산사람의 기준인듯...
이런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어느덧 하늘문이 열리고 산불이 옮겨가지 못하게하기위한 방화선 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부터 기분좋은
능선로가 이어진다. 하지만 그리오래가진 않는다.
이제 1차구간인 닭목령 까지 3/1 왔다. 언제가냐....
벌써 우리부자는 숨이 턱까지 차있다...
힘들다...
석두봉 정상 오르기전 계단길 ... 참 어이없이 길고 가파른다
종주길에 이런 곳이 세네군데 있는듯하다.
삽당령에서 6Km를 걸어왔다
아침6시 출발하여 도착하니 9경인듯... 시간이 생각나지 않는다.
첫번째 정상인 석두봉 982M 정상석
정상에서 바라본 대관령구간 모습. 멀리 풍력발전기 가 보인다.
처음 생각으론 저기까지 가려했다..
하지만 실패 ... 다음기회에 ...
정상석에서 둘이 한컷 여기까지 . 아니 이날 지나는 분들을 거의 못봤다
백두대간중 인기없는 코스인가 지나는 사람이 없다.
이제 또 숲길...끝없이 걸어간다.화란봉으로 고고씽~~
가는동안 하늘을 보기가 너무 어렵다...
그냥 계속 숲길....
끝이 안보인다.
사람하나 간신히 지나갈듯한 오솔길...
잘가고있는걸까?
참! 백두대간중 가장 고마운것은 나무에 묶어둔 빨간색 기간 순번 (no0265] 식의 번호..
이게 이리가는길의 안내문이였다..
이제 삽당령에서 12Km를 걸어왔다 화란봉 정상이다.
표시석을 봤는지 못봤는지도 생각이 안난다.
멘붕상태....
정상에서 하늘문이 열리고 경치감상을 잠시해본다.
좋다....
혹 가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선선하고 하늘이 파랗다.
좋다...
내려오는 길에 고목 앞에서 한컷
아들 ! 힘내자~~
드디어 닭목령이다.
여기까지 우린 물이 없어서 거의 기근상태...
인근에 민가에서 물을 구할수있어서 그나마 목숨 건진듯.... 어느분의 후기에서 이곳 민가는 거의사람을 볼수없다고
했지만 우린 천운으로 민가에서 물을 얻을수있었다.
삽당령 ...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아들만 한컷올리고....
700m... 500m 올라가면 고르포기산이다...
오늘은 꼭 대관령 전망대에서 자리라 생각하고 고고~~
미친거죠....
전망대까지 8.2Km다 갈줄 알았다...
1박2일중 가장 힘들었던 코스 닭목재에서 고루포기산 정상..
아들은 거의 탈진상태까지 갔다 그래도 따라와준 아들이 고맙다.
제1쉼터까지만 가자....
가도가도 쉼터가 안보인다...
절망...
계속된 오솔길....
주구장창 오르막 길...
아들 얼굴이 반쪽이다...
힘들어죽을려고 한다.
아들이 내 뒤통수에 욕하는것같다. ㅋ ㅋ 나도 죽을꺼같다..
이후 쉼터 앞에서 비박을하고 가기로 결정 더는 못 간다는 결정을 내리고 텐트를 쳣다
이상태에서는 사진이고 뭐고 .. 너무 힘들어 바로 그로기상태...
8시에 바로 다운...
3.4Km 왕산 제1쉼터 도착... 자고 나왔더니 상태좋다.
또 올라보자꾸나 ~~
아들 화이팅~~
이런 된장.... 또 오르막 길 끝이 안보이네...
정상 ~~
닭목재에서 6.3Km 고루포기산 1,238m 정상이다
1Km 정도 걸으면 원래 비박지인 대관령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한컷!
사진찍어줄사람이 없어 표시목에 카메라 올리고 컷~
여기서 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전망대에서 본 대관령구간...
식수가 또 다떨어졌다...
샘터에서 물을 찾아야한다.
오가는 분들께 샘터를 물어보니 못봣다 하신다
우린 죽었다....
샘터에서 물을 찾았다 신~~봤다~~~
그간 못먹은 밥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간다
천국이 따로없다...
둘이서 기분 좋게 인증샷~~
또오르자~~
얼마 안남았다~~
마지막 정상 능경봉까지 1.9Km...
참 오르막 길다..
돌탑까지 어떻게든 가보자규~~
......
......
......
......
행운의 돌탑 도착...
산행중이신 분들을 만나 사진 한장 찍어달라하고...
우리부자를 형제로 알았다는 .... ㅋㅋ 내가 젊어보이긴해~~~
사진들이 영~~~ 힘들어 보이는 사진들만 있네,,,,,,,
보기만해도 짜증나네....
마지막길 엄청..... 할말이 없다...
정상!
1,123.2M 능경봉 정상에 도착~
능경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맛에 산에 간다...
좋다~~
용천 까지 1km ...
1박2일의 백두대간 길이 끝이 난다.
힘내자~~
1Km정도를 내려가니 용천에 도착...
이제 이번구간이 모두 끝났다..
구 대관령 휴게소 도착...
이번 여정은 머리속에 오래갈듯하다
처음으로 한 백배킹이며 백두대간길.. 아들과 처음한 ....
모든것이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간다...
아들.. 다음에 대관령 코스다~~~~
아자~~
첫댓글 스크랩인지라 말이 짧은좀 죄송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럽네여~~ 울 아들넘은 산 이라면 질색을 하는데....
아들이 고2인지라 올해갔이하고싶어서 많이 꼬셧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새로운걸 할때마다 돈이 많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힘든데도 사진을 많이 찍으셨군요 ㅋㅋ 저는 예전에 능경봉에서 닭목령 가다가 포기했었는데 .. 대단 하시군요 ^^ 아들과 함께라니 부럽군요..늘 즐캠 하세요 ~
닭목령에서 고루포기산 까지 가는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죽는줄알았습니다.
멋지네요- 아들 화이팅!!
다음번엔 대관령코스. 편한코스라고 좋아하네요 담달에 갑니다 ^^
저두얼른아들을!!
꼭 함께 가보세요 좋은 추억만들어지더군요^^
백두대간 게획만하고 가지도못하는제가 부끄러워지는 후기입니다. 부자의 백두대간 코스종주기너무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인것 같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멋찌십니다...^^
응원합니다. ㅎㅎ 멋진 두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