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때문에 변경한 코스 용문산
卍용문사-마당바위-x947.8-용문산 정상(1157.0)-장군봉(1055.5)-함왕봉(△967.0)-x901.0-x858.0-x868.0-x814.0-x802.0-구름재-백운봉(△941.2)-삼태재-x682.5-용문산 자연휴양림
11.74km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옥천면 양평읍
도엽명 : 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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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23년 6월 11일 흐린 후 맑음
캐이 본인 2명
본래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덩달이님과 합류 지리산 모처로 산행가기로 약속이 되었지만 주말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소나기 내리는 소식, 특히 지리산 일대 13시 이후 시간당 5mm~15mm 소나기 예보에 같이하기로 했던 일행들과 의논 취소하고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설악산을 가려다가 설악산 국립공원 통제소식에 설악을 포기한 캐이님과 가평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가 일요일 새벽 변한 일기예보를 보며 갑자기 용문 쪽으로 변경하고 용문산으로 향한다
용문역 07시55분 출발 7-4번 버스로 08시12분 신점리 관광단지에 하차하니 이곳은 아직 이른 모습들이고 다른 곳에 비해 비가 내리지 않은 흔적들이다
용문사로 향하노라니 햇볕이 비추면서 땀이 줄줄 흐른다
용문사에서 정상까지 3.5km밖에 되지 않지만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하고 이번에도 초반은 계곡으로 올라서서 약620m 마당바위에서 막초 마시며 첫 휴식 후 출발 약650m 지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너덜지대의 좌측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가파르게 오르노라니 부지런한 산행객 몇 사람들 이미 하산하는 모습들이다
약840m 능선에 올라서니 박무들이 몰려오며 시야를 답답하게 하고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답답한 그런 상태다
딱히 코스를 정하지 않고 왔는데 오늘의 코스는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을 거쳐서 짧은 거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 관광단지에서 버스를 내려 용문사로 진입한다
▽ 용문사 천년 넘은 은행나무 노거수는 아직도 많은 열매를 맺는다
▽ 계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량이 적은 것이 이곳은 어제도 비가 내리지 않았나보다
▽ 해발 약620m 마당바위에서 첫 휴식하며 막초 한잔하고 간다
▽ 계곡을 버리고 좌측(서) 가파른 사면은 온통 바위들을 밟고 가파르게 오른다
▽ 능선으로 오르며 나뭇가지 사이로 동쪽 용문봉 능선 x963.0m로 보인다
▽ 문례재 인근 용문봉 능선을 분기시킨 x925.5m로 보인다
▽ 약835m 능선코스와 만나는 능선에 오르면 마당바위600m 상원사2.4km 이제 능선을 따라 오름이다
▽ x947.8m를 향한 오름
▽ x947.8m 올라서 신점리 골자기 쪽을 본다
▽ 용문산 정상 쪽을 올려본다
▽ 우측 지능선 쪽과 용문봉 능선 쪽
▽ 약1090m 좌측 장군봉 쪽 사면 등산로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정상으로 향한다
▽ 능선과 신점리 관광단지
▽ 군부대가 차지한 용문산 정상을 대신하는 곳이다 보이는 게 없다
용문산은「고려사」에 양근군에 용문산이 있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양근군 편에 다른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인데 군 동쪽 33리 되는 곳에 있다"고 지평현 편에 미지산(彌智山)은 현 서쪽 20리 되는 곳에 있는데 곧 용문산(龍門山)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 양근군 편에는 미지산(彌智山)이라고도 한다 관아의 동쪽 32리에 있다 횡성(橫城) 봉복산(鳳腹山)에서 산줄기가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 산줄기를 이룬다 지평현(砥平縣)에서도 보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지평현 편에 용문사가 미지산에 있다 산을 용문이라 일컫는 것은 이 절 때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 미지산으로 불리었다는데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이 드나드는 산'이라는 뜻의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도 전해진다
미지는 미리의 완성형이며 미리는 용의 새끼를 일컫는다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지산과 용문산의 뜻은 상통한다고 전한다
「해동지도」 지평현 도엽의 서쪽에 미지산과 용문사(龍門寺)가 묘사되어 있다「조선지지자료」에는 용문산이 고읍면(현 옥천면) 사천리(斜川里)와 상서면 연안리(延安里) 하서면 문촌리 답곡리 신촌리 하현리 상현리 북상도면 묵안리에 위치한 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1971년 용문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 정상에서 흐르는 능선을 우측위로 두고 남서쪽 사면의 등산로를 따라 돌아간다
▽ 약1090m 능선의 날 등에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진행방향 한강기맥 x1131.0m 쪽은 옥천면 용천리7.7km고 우리는 남쪽 장군봉0.5km로 간다
▽ 남쪽으로 향하며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 배너머고개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을 본다
▽ x1055.5m 지도의 장군봉 정상인데 이곳에서 독주를 겸한 점심을 먹고 간다 2009년 때 장군봉 정상석
▽ 마침 구름이 걷히며 용문산 정상 쪽 군부대 시설이 보인다
▽ x1055.5m를 살짝 지난 지점
▽ 테크가 자리한 장군봉 정상석이 있는 곳은 봉우리가 아닌 약1045m로 남동쪽 감미봉(555.9) 능선 분기점이다
▽ 장군봉 정상석 이후 부드럽게 고도를 줄이고 평탄하게 진행하면「용두449 2005재설」낡은 삼각점의 함왕봉 이며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간다
▽ 함왕봉에서 뚝 떨어져 내려선 후 살짝 오른 x901.0m
▽ x901.0m에서 2분여 약890m 서쪽 x702.0m 능선 분기점 사나사3.2km 갈림길이며 막초 한잔하고 출발한다
▽ 북서쪽 사진 중앙 마유산(유명산864.0) 우측 뒤 중미산(834.2) 사진 좌측은 대부산(743.8)
▽ 드디어 백운봉이 모습을 보인다
▽ 뒤돌아본 함왕봉 멀리 장군봉
▽ 바위로 이루어진 x858.0m는 좌측사면으로 돌아가고
▽ x858.0m를 내려선 상태에는 함왕성터가 나타나고 우측 사나사2.8km 갈림길이다
함왕성은 고려시대 때 축성되었다고 전해지나 정확한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함왕성은 함공성(咸公城)·양근성·함씨대왕성이라고도 하며 용문산과 백운봉 사이에 있는 함왕성터는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던 옛 성터로 둘레 8km의 내성은 용문산 중턱에 지금도 뚜렷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외성은 용천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현재의 문바위 근처에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거의 흔적이 없다
내성 둘레는 2㎞에 이르고 외벽은 천연적인 바위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축성 둘레가 29,058척(약 8,800m)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2,150m 정도만 남아 있으며 북서쪽 성역은 보존이 잘된 편이다 산성의 전체적인 형태는 부정형의 다각형 모양이며 산 사면을 따라 축성되어 성 내부의 평탄지가 매우 협소한 편이다
▽ 헬기장을 지나면 여전히 성터의 흔적들이고
▽ 바위지대를 이룬 x868.0m가 보이며 오름이다
▽ 잠시 오르면 조망터 시설의x868.0m 정상에서 용문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과 좌측은 배너머고개로 가는 한강기맥
▽ 중원산 도일봉 쪽도 보인다
▽ 구름재로 내려섰다가 올라갈 백운봉이 가깝다
▽ 유명산 대부산과 그 좌측 멀리 역시 한강기맥의 청계산(656.1)이 흐릿하다
▽ x868.0m에서 내려선 후 잠시 올라선 x814.0m를 내려서면 백운봉 정상0.65km 우측 사나사2.3km
▽ 본격 오름 직전 좌측사면 형제우물0.6km 갈림길 안부 이곳이「구름재」인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 약835m 지점 좌측 연수리3.4km 갈림길이다
▽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는데 수시로 변하는 모습이다
▽ 마지막 가파른 오름이면
▽「용두11 1988재설」 백운봉 정상이다
백운봉은 용문산 남쪽 능선으로 연결된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며「동국여지지」에 백운봉이 군 동쪽 십리 즉 용문산의 남쪽 자락에 있는데 하늘에 운무가 많아 이름 붙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도 '언제나 흰 구름이 감돈다'는 뜻에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하며 백운낙조(白雲落照)는 용문팔경 중 하나이다
「해동지도」에는 지평현의 서쪽에 백운봉이 백운암 미지산과 함께 표현되어 있다 서쪽에는 함왕골 동쪽에는 연수리계곡이 있으며 정상과 주능선에는 암봉이 많다
함왕골에는 923년(경명왕7)에 승려 대경이 창건한 사나사(舍那寺)가 있으며 3층석탑 대적광전 원증국사비 부도 등이 있다
▽ 용문산 정상 쪽 이렇게 보이다가 하늘이 좋아지면서 시원스럽게 보여준다
▽ 중미산 삼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남동쪽 삿갓봉(474.8) 태봉(455.6) 능선 저 너머 추읍지맥의 추읍산(582.6)이 비죽하다
▽ 두리봉과 양평읍 남한강 건너 멀리 백병봉 양자산 쪽이다
▽ 연수리 골자기 와 용문면소재지 멀리 삼각산(538.3) 등 성지지맥 능선이다
▽ 크게 보는 두리봉과 우측이 새수골 이다
▽ 백운봉에서 하산 능선
▽ 약765m 지점 좌측 형제우물0.5km 갈림길
▽ 약665m 하늘이 터지며 저 앞에 x682.5m가 보인다
▽ x682.5m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며 우측 x693.1m 분기점 좌측으로 살짝 틀어 용문산자연휴양림 쪽으로 하산한다
▽ 자연휴양림 골자기 쪽으로 하산
그러나 휴양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발이 걸려서 앞으로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이 접질렸는지! 일어나니 상당한 통증이 있어 발을 딛지 못한다
119를 부를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지만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 내려서면 휴양림이니 도로가 있을터 택시를 호출하기로 하고 용수사 입구를 살짝 지난 다리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K택시를 호출하고 양평역으로 향한다
먼저 내려간 캐이님에도 전화로 연락하고 양평역에서 조우 후 KTX로 일찌감치 귀가한다
다음 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며칠 통증에 시달리고 돌아오는 주말산행을 못할 것 같은 불안함이다.
▽ 고통스럽게 휴양림까지 내려선 후 택시로 양평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