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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동훈 출마, 탄핵 전에 결정해야…아니면 총리도 의원도 못한다"
박태훈 선임기자별 스토리 • 7시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탄핵'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만큼 만약 실행에 옮길 경우 사표 자체를 낼 수 없기에 총선 출마는 물 건너간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한동훈 장관 종로 출마설 등이 정치권 안팎에 나돌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장관 탄핵'여부를 (10월 국정감사 이후 판단하겠다)"고 했다며 "이제 10월이 다 갔다. 11월에 (탄핵) 한다면 (한 장관은) 헌재 소추 이전에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현재에 소추되면 사표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것.
이어 "일부에서 (한 장관이) 총리를 한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이 대법원장도 인준을 안 해줬다"며 "총리 인준은 꿈도 꾸지 마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한 장관이 사표를 빨리 던지지 않을 경우 "빼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며 "한동훈 장관이 탄핵 소추하기 전에 사표를 내고 출마의 길로, 도망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잘나갈 때 조심해야 된다"며 한 장관이 야당과 너무 각을 세워 이런 처지로 내몰렸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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