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 생태체험 관광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대형 아쿠아리움(Aquarium·경포석호생태관)이 오는 5월 문을
연다.
4일 강릉시와 민자 투자사업자인 경포아쿠아리움(대표 남양)에 따르면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 뒷편 운정동
488번지 일원 2만2441㎡ 부지에 시 재정 70억원 등 200여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3000㎡ 규모로 대형 수조와 다양한 어류를
갖춘 아쿠아리움이 이달 말 건축공사(공정률 약 90%)를 완료한다.
업체 측은 이후 3개월 간 수조 누수 여부와 조형물 화학물질 처리, 물고기 적응 훈련 등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건축공사와 함께 서울 63빌딩 및 코엑스 수족관보다 큰 850t 용량의 수조 54개를 설치하는 작업, 수조 안 조형물 설치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경포아쿠아리움에는 동해 연근해부터 먼 바다, 열대바다에 이르기까지 850t 용량의 수조에 150종 1만300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야외체험시설을 설치, 관광객들이 선착장에서 나무보트를 타고 물에 들어가 직접
물고기 먹이를 주거나 고기를 잡는 이색 체험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경포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약 3개월 시험가동을 거치면 오는
5월쯤 개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관람객들이 2∼4인승 잠수정을 타고 들어가 희귀어류의 유영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대형
체험수족관을 추가 설치한다는 2단계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