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보이콧 재팬
여하! (여시들 하이라는 뜻)
아직 다만악 후기가 없길래 용기내서 글써봤어.
나는 평소에 로코, 멜로 이런거 싫어하고 사극, 공포, 액션, 뮤지컬, 역사 같은 화끈하고 의미있는 영화를 좋아해. 사실 다만악은 볼 생각이 없었는데 골든티켓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20주년을 맞아 주는 이벤트용 티켓임. 자세한 내용은 쩌리 게시글이나 메가박스 홈피에서 찾아보세용~) 받을려고 간거임.
자 장단점 말하고 마무리 지어보겠슴돠~
장점
1. 액션씬이 쩐다.
보다보면 신세계 생각남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드루와 드루와 하는거 오마주 한건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어ㅎㅎ 이건 보고나면 알게 될거야~ ) 액션 느와르 영화다보니 피튀기면서 싸우는거 많이 나옴. 칼, 총, 맨손격투, 자동차액션이 나오는데 카메라 구도가 실감남. 그래서 나처럼 액션 좋아하는 사람은 재밌다고 느껴질거임.
지겹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고 액션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 나는 이정재랑 황정민에 감정이입 해가지고 아따 마 다 뿌사뿌자~! 이러면서 봤어. 그만큼 액션씬은 쩔어줌.
2. 코믹한 부분들이 나옴. 근데 그게 킬링파트임.
이건 박정민이 담당한 부분인데 얘 연기 잘하더라. 어떤 캐릭터로 나오는지는 큰 스포라 말은 못하겠고, 상상도 못한 캐릭터로 나와. 웃겨죽는줄 알았어. 황정민이랑 이정재는 존나 진지하게 나오는데 진지한 분위기를 얘가 깨부숨. 근데 그게 흐름을 끊지 않아서 괜춘해.
3. 해외 로케 촬영이라 보는 맛이 있다
영화 배경이 한국이 아니야. 해외 여기저기로 다니면서 찍은거라 확실히 보는 맛이 있어. 그 나라 특유의 분위기도 느껴지고 여러장소를 다니다 보니깐 지루하지도 않고 내가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라.
여기까진 장점이었고 이제 단점을 얘기해볼게.
1. 알.탕.영.화 (매우 치명적인 단점)
개.알.탕.영.화야. 액션 느와르라고 꼭 남자들만 나와야 하는겁니까? 라고 묻고 싶더라. 남자들은 50명? 60명? 셀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여성은 딱 4명이 다임. 근데 분량이 많은것도 아니고 쩌리야 완전. 멋있거나 임팩트있는 캐릭터이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흔한 알탕영화에서 소비되는 누군가의 아내, 엄마, 딸. 딱 이거임. 남자주인공의 복수의 매개체가 되는 캐릭터...ㅋ
2. 예상되는 내용들. 단순한 스토리.
그리고 느와르 영화 뭐 우리 하도 많이봐서 이제 예상하잖아? 조폭, 갱단, 경찰이 연루됨. 복수를 위해 싸우고 죽이고 뿌수고 함. 딱 이게 다야. 뭐 큰 반전이 있다거나 흥미로운 다른 이야기가 있다거나 그러지 않아. 진짜 이 다음 내용은 뭐가 나오겠고 여기서 얘가 나오겠고 아 쟤는 죽겠고 쟤는 살겠고 다 예상가능함. 별거 없어.
장단점들은 다 얘기해봤는데 볼지말지 판단하는건 역시 여시들의 몫!
걍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 영화볼거 없는데 피튀기는 액션영화가 땡기긴한데? 싶으면 보는걸 추천해.
그게 아니라 알탕영화 지겹고 싫으면 비추천하고.
요새 개봉한 영화중에선 개인적으로 반도가 제일 낫더라. 반도 > 강철비2 > 다만악 임.
끝으로 내가 모은 오리지널 티켓 좀 봐주라~ 맞아 자랑하는거임.
첫댓글 단점 매우치명적이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야한장면은 전혀 없어~ 안심하고 봐도 돼!
혹시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있어? 느와르물이어도 너무 잔인한건 보기어려워서ㅜㅡ
15세라서 많이 잔인하거나 무섭진 않아~
@보이콧 재팬 고마워! 영화보고싶었는데 장점보고 보러갈게!
황정민편 영화 아저씨 같음 ㅋㅋㅋ
야한장면이나 욕 많이 나와? 부모님이 보고싶다 하셔서 고민이다 같이 봐야하눈뎅.. 타짜 보다가 광수 궁댕이 나와서 발작햇단말야 ㅠㅠ
오 야한건 전혀 없어~ 욕도 많이 안나와ㅎㅎ 부모님이랑 같이 봐도 돼!
어제봤다! 여시 후기 다 받음ㅋㅋㅋㅋㅋㅋ감독이 엄청 헐리웃 액션 뽕에 취한 것 같아ㅋㅋㅋㅋㅋ 그래서 액션 씬 나올때마다 나도 모르게 피식거렸어
신세계가 생각나는데 잔인한 장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나는 너무 좋았어! (신세계처럼 칼 찌르면 피 푹 나오는 직접적인 장면이 없음)
오 맞아! 나도 여시가 느낀것들 고대로 느끼고 옴ㅎㅎ
난 너무 좋았음 진짜 오랜만에 볼만한 액션영화나온기분 ㅠㅠ 단점도 다 공감해 사실 그래서 아쉽긴하지만 한국영화의 액션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꽤 괄목할만한 기법이나 씬들이 많아서 기억엔 남더라 흥미있는 여시들은 gv 인터뷰 정리된거 인터넷에 찾으면 나오는데 같이봐도 좋을듯 ! 액션촬영자체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 많음 ㅋㅋㅋ 평론쪽 공부하는데 넘 넘 흥미롭고 재밌게 봄
아 그래서 카메라 구도가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나봐! 젤 기억에 남았던게 황정민 시점으로 같이 뛰어내리는 느낌이 들던 씬이었어. 그 악녀도 마치 카메라가 김옥빈 그 자체인 것 처럼 보이던데 이것도 그런 느낌이 들었었어~
@보이콧 재팬 마자마자 핸드헬드 많이 썼고 시나리오는 쫓되 공간에 따라서 액션을 하나하나 다르게 디자인했더라고 ㅋㅋㅋㅋ 어떤 씬엔 이 액션을 해야지 한게 아니라 ㅋㅋㅋ 그리고 고증도 꽤 된게 총기류 선정도 현실성 있고 여러모로 액션부문에서 진짜 볼만함 .. 홍콩 느와르 느낌 내려고 했다는데 진짜 딱 느껴지더라 ㅋㅋㅋ 조은글 고마워 글쓴여샤 ~ 다시 감상 되새기고간다ㅜㅜ
@주먹밥쿵야쿵야쿵 핸드헬드!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거라더니 여시야 너무 멋있다! 나는 마 아따매~~ 잘싸우네. 이정재 섹시하노? 이러면서 봤거든ㅎㅎㅎ 담에 시간되면 쩌리에다가 촬영기법에 관한 글 좀 써주셔요. 여시 얘기 더 듣고싶다~~!
나는 촬영, 조명 너무 좋아서 이것만 해도 티켓값 했던거같음.. 홍경표 짱이다. 이정재 박정민 다 좋았는데 황정민 연기 넘 어색했고 ㅠ 스토리 없는 전형적인 알탕영화 공감
몇몇 불쾌한 장면들이 별로였어. 처음에 일본 야쿠자 집에서 여자 욕실에서 죽어있는 장면이라던지...태국 바?에서 노래하는 여자...몸 훑는 장면이라던지......액션 씬은 촬영기법이 특이한 부분이 많더라고! 슬로우모션이나 빨리감기? 같이 한 부분을 적절하게 잘 배치한 듯.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06 18:07
알탕에서 아웃이다ㅜ
난 보고 완전 실망했어.. 진짜 스토리뻔하고 감동도없고 재미도없고..
여샤 티켓들 개부럽다ㅜㅠ 다만악 장단점 공감 !!
액션은 진짜 좋더라ㅋㅋㅋㅋ감독이 이정재랑 황정민 액션을 최선을 다해 찍어준 느낌ㅋㅋㅋㅋ진짜 오랜만에 '액션'으로 볼만한 영화 나온 것 같아. 배경도 내가 좋아하는 태국이라서 좋았고 살짝 다운그레이드된 한국판 존윅...? 느낌났어ㅋㅋㅋ장단점 다 공감해 개취지만 난 마지막도 너무 뻔해서 아쉽긴 했어
박정민이 캐리다.. ㅋ ㅋ ㅋ ㅋ
ㄹㅇ 박정민 연기 잘하더라,,,액션 카메라 워킹 ㄹㅇ 신선했어 난
박정민 말고 두 주연 왤캐 연기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이유가 뭘까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정재 대사 존나 클리셰 범벅임 쩜오디 파는 사람은 환장할 ㅒ대사 ㅋㅋㅋㅋㅋ ㄹㅇ 집착광공여
나도실망 너무 큰 영화였음 ...
ㅋㅋ테이큰 아저씨
액션신 게임같고 좋았는데 칼소리... 칼소리 너무 거슬렸음 테이큰 청양고추맛~
박정민 정말 웃겼지만 역할이 너무.. 하 자개에 후기 썼다가 너무 안 좋은 얘기만 가득해서 지웠는데 또 쓸뻔 ㅜ 좋은 것만 얘기하자면 촬영 감독 촬영 진짜 잘해.. 중간중간 슬로우 건 거는 게임 광고st라 촌스러웠는데 그건 촬감이 한 게 아닌 것 같아서.. 촬감이 한 거면..... 그래도 촬영은 잘했음 진짜
갠적으로 나는 이정재 캐릭터 목표도 불분명하고 설정 오류 많았지만 그래도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 게 오타쿠들이 (나) 좋아할 클리셰 범벅에다 돌아버린 집착광공인 게 너뭌ㅋㅋㅋㅋㅋ 아 뭐라 하지.. 진짜 센데 묘하게 하찮아서 귀여웠음 ㅎ; 에리 아녀유
알탕인건 ㄱㅊ은데 뭐별내용이없다면..걍 액션보는맛인건가ㅜㅋ나범죄도시 내취향인데 이것도재밌게볼수있으까?
응 딱 액션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야ㅎㅎ 범죄도시 재밌게 봤으면 이것도 재밌을거야.
애기존나불쌍하고 서사가 불쾌함
오락영화로는 그냥 한남둘이 지지고볶는맛에 볼꺼리도 많겠다 볼만한데 걍 그게다임 ..ㅋㅋ그딴 서사아녀도 그냥저냥 생각없이볼만한 수준인데 왜 캐릭터 설정이며 서사를 그렇게 깔았는지 모르겟고
그냥 다음에 알탕영화만들꺼면 로케로 배틀로얄이나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