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탐방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공단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특히 대피소에서 일하시는 현장 관계자 여러분 꾸벅...
다름이 아니라 궁금한게 있어서 여쭙니다...
공단 관리 대피소의 경우 예약 안하면 무조건 못자는지요...
(대피소 안이 아닌 취사장이나 길바닥, 화장실 바닥에서...)
제가 잘 준비(일명 비박)해서 침낭, 메트리스, 커버 및 비상약품과 비상 연락 체계를 갖추고 가도 못자는지요...
왜 이런 질문을 드리냐면...
제가 나름대로 준비를 잘해서 대피소에 갔는데...취사장 앞에서 자려니까 못자게 하더군요...안전문제가 있다고...그래서 준비를 나름대로 잘했고 위험한 상황이면 하산하겠다고 했습니다...공단 관계자 분과 옥신각신하는데...
옆으로 등산화도 없고 침낭도 없고 숟가락도 없고, 오로지 샌들과 선글라스만 낀 젊은 남녀가 올라오더니 예약했는데 왜 안들여보내주냐고 옥신각신 하더군요...그러더니 들어갔구요...
요지는 뭐냐면...
첫번째,
샌들만 신고 산에 올라오는건 안위험하고,
비상약품, 비상통신수단 등 안전을 유의한 준비를 해서 길바닥에서 자는건 위험하냐는 겁니다...
두번째,
공단 직영 대피소의 경우 산장의 성격입니까 대피소의 성격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바쁘신데 귀찮게 해드린건 아닌지...
공단측의 명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명확하지 않으면 또 옥신각신하는 일이 생길거 같아서입니다)
그럼 장마와 무더위에서도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1차 답변]
안녕하십니까?
지리산관리사무소 입니다.
현재 대피소 복잡할 경우 비박은 가능합니다.
텐트는 금지 하고 있습니다.
[2차 질문]
다시 대피소에서 노숙하는 문제 문의 드립니다...
어제 올린 글에 대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궁금중이 안풀려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첫번째, 대피소가 밀릴 경우 비박 가능이라 하셨는데 안밀릴 경우는 무조건 대피소를 이용해야하는지요...
분명히 좀 해주셨음 합니다...비박장비를 챙겼을 경우 제가 원하면 언제라도 가능한지, 아님 그때 그때 공단 직원이 허락하냐 안하냐에 따라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명확히요...
두번째,
공단 직영 대피소의 경우 산장의 성격입니까 대피소의 성격입니까?
여전히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지리산을 좋아하고 여러번 가다보니 부딪치는 문제라서 속시원히 해결하고 싶어 이렇게 귀찮게 해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지리산관리사무소 입니다.
무조건 대피소를 이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비박은 가능하나 훼손지 복원한 곳이나 자연을 훼손하는 곳에서는 비박을 하면 안 되겠지요
지금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은 산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푸하하"라고
분명, 공단 운영 대피소는 산장이 아니라 대피소입니다...
언제든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다만, 지나치게 '난 이용자고 넌 운영자니까 똑바로 해'라든지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자제하는게 진정한 산행예절인 듯 싶습니다...
이젠 편하게 산행할 거 같습니다...
비박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참조하셨음 합니다...
다만, 공단에서도 언급했듯이 훼손 위험이 크거나 지극히 위험한 곳은 피하는 것이 산에서의 예절이고 상식일 듯 싶습니다...
첫댓글저도 어제 첨으로 비박했드랬지요...그러나 제가 상상한 밤하늘의 별과 눈부신 햇살로 인한 상쾌한 아침은 저 멀리 뒤로하고, 알콜로 인해 비몽사몽의 잠자리와 새벽의 느껴지는 한기로 인해 몇시간 누워있지도 못하고 편히 잘자는 사람들을 깨워 하산했드랬지요....저의 첫 비박은 그렇게....으흐흐
젊었을 때 한기를 쐬면 나중에 '풍'이 온디야...중풍...그러니까 비박을 하기 위해선 나름대로 따뜻한 준비가 필요하겠지...여름에도 왠만하면 두툼한 침낭을 준비하고...여벌옷은 필수고...비가 온다던가 상태가 안좋으면 바로 하산하는 지혜...하긴 아직 미인은 젊은게 ㅠㅠ...나도 젊은디^^;;;
형님 고맙습니다. 도움이되고 힘이되고 존경스러운글입니다. 그런데 관리공단에는 글쓴이 이름을 무슨이름으로 하셨는지? 담에 관리공단 직원과 다틈이 생기면 말 길게 하지않고 형님 이름을 얘기하면 대화가 쉬울것 같은데.....그리고 미인이는 참고로 동계용침낭에 김장비닐속에서 주무셨습니다.
첫댓글 저도 어제 첨으로 비박했드랬지요...그러나 제가 상상한 밤하늘의 별과 눈부신 햇살로 인한 상쾌한 아침은 저 멀리 뒤로하고, 알콜로 인해 비몽사몽의 잠자리와 새벽의 느껴지는 한기로 인해 몇시간 누워있지도 못하고 편히 잘자는 사람들을 깨워 하산했드랬지요....저의 첫 비박은 그렇게....으흐흐
젊었을 때 한기를 쐬면 나중에 '풍'이 온디야...중풍...그러니까 비박을 하기 위해선 나름대로 따뜻한 준비가 필요하겠지...여름에도 왠만하면 두툼한 침낭을 준비하고...여벌옷은 필수고...비가 온다던가 상태가 안좋으면 바로 하산하는 지혜...하긴 아직 미인은 젊은게 ㅠㅠ...나도 젊은디^^;;;
글 잘보고 참고가 됬습니다,,,전 그런거 관계을 몰랐시요,,, 그저 자연에 대헤서 피해을 안주고 아끼고 사랑하고, 때에 따라서 비박 하고 ,,,,아니온듯 댕겨 올랍니다,,꾸뻒....
전에 보니까 꼴* 아닌것 같던데...ㅋㅋ 아무튼 잘 들었습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도움이되고 힘이되고 존경스러운글입니다. 그런데 관리공단에는 글쓴이 이름을 무슨이름으로 하셨는지? 담에 관리공단 직원과 다틈이 생기면 말 길게 하지않고 형님 이름을 얘기하면 대화가 쉬울것 같은데.....그리고 미인이는 참고로 동계용침낭에 김장비닐속에서 주무셨습니다.
산에 맘이 가 있으니 이일을 어찌할고!! 연~~ 추리님, 장마철 다른님 챙긴다고 열심히더마, 섹시한 그--녀랑, 별다른 기쁨을 잃었는가? 아님, 아니 헤어나는가?
으허허...흐바 내이름 대면 다 알거야...김규태...ㅠㅠ...모르면 헐 수 없지뭐...씨~~팔형님(아무래도 발음이 이상한디...^^;;;) 자운영님과도 잘 지내고 있답니당*^^*으허허 으허허허~~~~
2000년 겨울에 세석산장에서 비박을 하려는데 못 하게 하더군. 그 넓은 산장에서 몇명에서 자는데도 난 공기의 답답함에 잠못 이루고 들락날락했다. 난 역시 비박이 좋아!
그런 의미에서 우리 비박 번개한번 하지요. 물론 준비는 철저히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