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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편순이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편순이
걍 외모나 배역 이미지로만 쓴거니까 혹시나 팬 여시들 중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음 좋겠어!
어디까지나 재미로 읽어줘
나 쿠크다스 심장 연두부 멘탈임☞☜
편의점 알바 2년 6개월차. 왕고임.
첨엔 마냥 착하고 친절했는데 오래 하면서 좀 괄괄해졌음.
버릇없는 초딩들 따끔하게 혼내고, 주정부리는 아저씨들한테 단호하게 대하는 성격으로 바뀜.
기본적으론 싹싹하고 일도 잘해서 손님들이랑 점장이 예뻐함. OFC도 이뻐함.
우수 알바생으로 포인트 여러번 타먹음.
아침 일찍 통화를 하면서 들어옴.
대체로 싸우거나 누굴 욕하고 있는 통화 내용임.
줄김밥 한 줄을 사감.
애기를 안고 있는 딸과 함께 들어옴. 딸에게 폭풍 잔소리 시전.
편의점 박스를 가져가시는 할머니.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담배를 사감.
불법 주차된 차 때문에 굉장히 초조해함. 알바생도 덩달아 서두르게 됨.
담배 한 갑을 사서 백원짜리로 계산함.
모니터링 요원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편의점 구석구석을 살피고 신중하게 물건을 고름.
알바가 긴장한 채로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감.
따뜻하고 비싸보이는 코트를 입고 힐 소리를 내며 들어옴. 갓길에 차가 세워져있음.
들어오자마자 알바생에게 축의금 봉투가 어디 있는지 물어봄.
카운터 앞에서 알바생에게 말도 하지 않고 볼펜을 꺼내 봉투에 자기 이름을 다 쓰고 돈까지 넣어감.
항상 와서 커피 사가는 아저씨.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알바생이 시험기간땜에 전공책을 옆에 둔 걸 보고 말을 걸기 시작.
"ㅇㅇ과에요? 우리 애도 ㅇㅇ관데."
하면서 그 과의 취업에 대해 주절주절 얘기함. 조용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참 재밌는 아저씨였음.
밖에서 저 위의 아저씨가 커피 사오길 기다리고 있던 아저씨.
왜 이렇게 안 나오냐며 들어왔다가 뒤질랜드 아저씰 끌고감.
급하게 들어와 화장실 열쇠를 빌려감.
나중에 화장실 열쇠를 갖다주며 멋쩍은 듯 껌 하나를 사감.
항상 옷을 맞춰 입고 사이좋게 등장함.
"하나씩만 골라~"하고 엄마가 말하면 애들이 딱 하나씩만 고름.
아빠가 계산함.
급하게 들어와 바로 스타킹 매대로 직행함. 스타킹만 사서 계산.
멤버쉽 카드, 현금 영수증 다 피료음슴.
편의점에서 잔돈을 바꿔감.
알바생에게 길을 물어봄.
아주 가끔 등장함. 이 사람이 오는 날은 그야말로 운수 좋은 날임.
보통 커피를 삼. 이 사람이 가고나면 알바생은 트윗이나 페북에 글을 올림.
'존잘 남신 손님 다녀가셨다.. 할렐루야.'
담배냄새가 찌든 채 들어와 역시 담배를 사감.
주머니에서 만원짜리 다발을 꺼냄. 현금이 많으신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셋팅 장착한 채로 옴. 커피와 스타킹, 초콜릿을 사감.
얼굴도 예쁜데 성격도 좋은 것 같음. 알바생에게 꼬박꼬박 수고하라며 인사하고 나감.
남자알바생들이 참 좋아함.
자주 오는 훈남.
볼 때마다 웃으며 말을 걸길래 얘가 나한테 관심 있는가 잠시 착각도 하지만,
나중에 여자친구와 함께 등장함. 쳇.
점장. 화끈하고 쿨한 성격의 아줌마.
알바생들에게 먹을 것을 잘 사줌.
OFC. 알바생들에게 고객 응대에 관한 여러 질문을 하고 교육하고 감.
관리하는 편의점 두 군데에 강도가 들어 골치아파하는 중.
주말 오후 알바생. 늘 폰만 보고 있다가 감.
예뻐서 근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매일 보러 옴.
한 달만에 그만둠.
주말 오후 알바생이 그만두고 새로 들어온 알바생.
가끔 덜렁대지만 싹싹함.
인사 소리가 우렁참.
"어서 오세요!!"
그만둔 주말 오전 알바생. 사교성이 좋아서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많았음.
지금도 가끔 놀러와 점장님과 두시간동안 수다를 떨고 감.
늘 아침마다 막걸리 한 병을 사서 편의점 앞에서 마시고 감. 약간 알콜리즘..
알콜리즘 할아버지의 부인.
할아버지가 술 사는 것을 목격하고 알바생에게 역정을 냄.
앞으로 이 할아버지에게 술 팔지 말라며 할아버지를 무지막지하게 끌고 감.
곱게 차려입고 오셔서 소주 한 병을 사심. 늘 생수병을 가지고 다니심.
계산 후 카운터에서 소주를 까 생수병에 콸콸 부어넣으심. 역시나 알콜리즘이 의심됨.
알콜리즘 할머니의 남편.
아침 8시 40분쯤 할망구 한명이 소주 사가지 않았냐고 알바생에게 취조하심.
유통기한을 꼼꼼히 따져가며 물건을 삼. 멤버쉽 카드와 현금 영수증은 필수.
명절에 조카들을 이끌고 편의점에 들어옴.
조카들의 무자비한 소비에 당황함.
가격을 듣고 더 당황하지만 결국 계산함.
야간 알바생.
무뚝뚝함. 내킬 때만 인사함. 그래도 청소는 잘해놓음.
무뚝뚝한 얼굴로 폐기난 삼감김밥을 모조리 먹어치움. 먹성이 좋은 듯.
친구가 삼각김밥을 사면 옆에서 나도 하나만 사달라고 간청함.
사준다고 하면 그 친구를 찬양함. 보고 있자니 좀 안쓰러움.
(미안 신애야.. 지붕킥때문이야.. 악감정은 전혀 없어^_ㅠ)
삼각김밥과 빵을 가져다주시는 센터 기사 아저씨.
열심히 일하는 알바생들을 기특하단 듯이 봄.
예의바른 고등학생.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친구들과 들어옴.
이 애 덕에 인사 안하던 친구들도 차츰 인사를 시작함. 훈훈.
예쁜 말을 잔뜩 해서 엄마와 알바생까지 덩달아 엄마미소를 짓게 함.
주로 누나 심부름 때문에 편의점에 옴.
일요일 아침엔 라면 심부름을 오고, 간혹 스타킹이나 생리대를 민망하단 듯 웃으며 사가기도 함.
잘생긴데다가 세상 어디에도 없을만큼 차카기까지 한듯.
송중기의 누나임.
동생이 없을 때 가끔 슬리퍼를 찍찍 끌며 안경 끼고 추리닝 입은 채 등장함.
늘 졸린 얼굴로 등장해서 몰랐는데, 하루는 화장을 하고 왔음. 여신임. 알 수 없는 배신감..
친구들과 꺄르륵 웃으며 등장.
시식대에서 라면 먹고 있던 남고딩들이 쳐다봄. 이 근방에서 예쁘기로 유명함.
편의점에서 아는 노래가 나오자 크게 흥얼댐.
알바생이 놀라서 쳐다보지만 개의치 않고 노래를 부름.
뭐 저런 아저씨가 다 있지 싶을 정도로 졸라 멋짐.
한번은 딸과 왔는데 딸이 뽀로로 음료수를 사달라고 떼쓰자 엄마한텐 비밀이라고 당부한 후 사줌.
앞면에 아이유가 있는 교통카드와 게임 캐시를 5000원어치 사감.
한국인보다 유창하게 한국말을 함.
처음 왔을 때 알바생이 긴장하며 더듬더듬 영어를 꺼내자
"현큼영슈증 해주세요. membership card는 엄써요" 하고 대답함.
근처 사는 연예인.
모자를 푹 눌러쓰고 후줄근하게 다님.
첨엔 신기했으나 이젠 하도 많이 봐서 아무렇지 않음. 참치캔을 잔뜩 사감.
1+1 커피를 사서 알바생에게 고생 많다며 하나를 주고 감.
알바생들이 좋아함. 보면 기분좋은 아저씨임.
알바생들이나 몇몇 손님 빼곤 거의 다 내가 겪어본 사람들이야 ㅋㅋ
걍 재미로 봐줘!
문제시 시무룩.
첫댓글 언니 말머리ㅎㅎ
바로 수정했는데 이 빠른 여시들ㅋㅋㅋ
말멀!!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듯해ㅋ 원빈같은 손님오면 대박이겠다.......ㅠ
ㅋㅋㅋ아씽크쩌렄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음 시부럴...............야간알바야 제발 바닥이라도 닦아라.............
나 편의점 알바 하는데 애기 다 이쁘진 않음 ㅠㅠ 막물건 다 뜯고 그냥 가져가고 ㅋㅋㅋ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옛날기억새록새록ㅋㅋ
박지빈이 레알이얔ㅋㅋㅋㅋ
아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편의점알바하면서 봤는데 동감 대박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떤 외국인이 오더니 카드(카드게임하는 카드)를 사가는데 카드가 2만5천원인가? 그랬음...그래서 내가 2만5천원입니다 했더니
"리얼리??와우...익스팬시브............"이러고 멋쩍게 웃더니 나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럼프카드밀하는거?ㅋㅋㅋㅋㅋ왜캐비쌈ㅋㅋㅋ
우와신기하당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
이순재ㅋㅋㅋㅋ
박지빈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편순이 했는데 99퍼 공감
고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지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대박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 진짜 비슷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나도 편순인뎈ㅋ 공감bbbb ㅋㅋㅋㅋㅋㅋ진짜 공감된당
알바안하는데도 어떤 느낌인지알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징짜 미친거아냨ㅋㅋㅋ어떻게 이렇게 상세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순이였던때가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
편순이는 엄청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콜릭...... 내가 고구마야 미안ㅠㅠ
와 슈ㅣ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편순이었던 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손님들 진짜 다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크로율대박ㅋㅋ오늘 원빈손님왔다감ㅎㅅㅎ그만큼존잘..
붐업~ㅇㅅㅇb
뭐야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편의점시트콤하나내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백퍼공감진짜
박지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외국인 ㅋㅋㅋㅋㅋ나 옛날에 일할때 자주오던 외국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보ㄹ 롸이트 한갑이 주세요 ㅋㅋㅋㅋㅋㅋ...이 촥흘릿은 어떤 맛을 가지고 있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움
와진짜공감쩐닼ㅋㅋㅋㅋㅋㅋ편의점알바해서그런지 이런글 정이감 ...ㅋㅋㅋㅋㅋㅋ
?누가우리가게 얘기써놈..... 빵집인대 저런사람다있어....
언니대박ㅋㅋㅋㅋㅋㅋㅋ재미지고 정성쩌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쩐다다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싱크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ㅇ웃겨
재밌어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콤찍으면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공감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정용화같은 훈남손님진짜공감ㅋㅋㅋㅋㅋㅋ맨날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그러길레 혹시?하고 희망걸었는데 담날여친이랑 손붙잡고 들어옴. 사이좋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