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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초청
공공기관채용 및 청년인턴제도 혁신운영 포럼
(월간현대경영 2024년 4월호)
채용과 청년인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다
–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Recruitment and youth internships of public institutions be a social responsibility
공공기관 채용 및 청년인턴제도 혁신 운영
좌 장 참 석 일 정 장 소 |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김영호 강원랜드 실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이종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장 이형락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박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장 이상현 한국서부발전 본부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김형목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 김전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 2024년 3월 22일 (08:00-09:30) 서울시청 앞 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 |
공공기관의 재무와 사회적 책임 간의 균형을 찾자!
채용과 청년인턴이 시대정신으로 떠올랐다. 현대경영포럼은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특별초청, ‘공공기관 채용과 청년인턴제도 활성화’를 주제로 조찬회를 가졌다. 연세대 경영학과 및 행시(39회)를 거쳐 기재부 재정전략과장, 예산관리과장, 재정건전성심의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강영규 국장은 2024년 현재 327개 공공기관 운영과 혁신을 총괄하는 정부 내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답게, ‘공공기관의 재무와 사회적 책임 간의 균형’을 역설, 포럼 참석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기관명 가나다순) 등 조찬회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도출했다. 기자는 감각과 정보로 세상을 본다. 오늘 좌장으로 참석한 강영규 국장이 참석자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볼펜’이 아닌 정통 ‘만년필’로 메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는 강 국장만의 로열티(Royalty)를 엿볼 수 있었다. 공공기관의 혁신이야말로 ‘로열티’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글_홍윤기 기자
기조연설_ 청년인턴 왜 중요한가
강영규 기재부 공공정책국장 오늘 이른 아침부터 포럼에 참석해주신 공공기관 임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먼저 기재부 공공정책국에서 채용이나 청년인턴제도를 왜 중시하는지 그 배경부터 말씀드리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에서 공공기관이 차지하는 경제적, 사회적 위상은 매우 높고 각 경제 주체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①공공기관은 대(對)국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일반 국민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또한 ②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공공기관에 납품을 하거나 공공기관의 자원을 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관계는 ③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수요자)들과의 관계입니다. 저희는 이 세 가지 관계를 어떻게 개혁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고, 이 가운데 청년인턴의 채용 강화를 위해 청년인턴제도를 시행했고 혁신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제도 혁신을 위해 공공정책국에서는 세 가지 정책의 기본 축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좀 더 높이거나 확대할 수 있을 방법을 생각해 보았고, 올해 2월 2일에는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들을 발표했습니다. 주로 인력을 증원하거나 총인건비 제한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주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둘째,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인정받고 공공기관에 알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마켓이란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기술마켓은 한 기관에 제품을 납품하여 알려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기관들도 알 수 있게끔 하는 플랫폼입니다. 공공기관들이 갖고 있는 오래된 특허나 필요한 데이터를 중소기업에 제공해 주도록 할 생각입니다. 셋째, 공공기관에 근무코자 하는 청년들을 배려하는 정책입니다. 현재 공공기관의 인력은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해 인력 감축을 계획하는 곳도 있지만 주요 대기업들이나 민간기업들이 채용 인력을 줄여서, 청년들이 다양한 스펙을 쌓아야 취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청년들이 처한 이 같은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청년 채용의 문을 넓히기 위해 인력감축과 청년인턴제를 조화롭게 추구해가기 바랍니다. 대국민서비스 제고나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필수 수요에 한정해서 수시 증원도 시행할 것입니다. 공공기관의 채용여력을 높여 청년인턴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인턴제가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청년인턴 규모를 민간의 경우 2.8만∼4.8만 명까지, 공공의 경우 2만∼2.2만 명까지 늘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규모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도 중요합니다. 청년인턴에게 자신이 일하는 기관과 인생 진로에 관해 배울 수 있도록 멘토(mentor)를 배정해줘야 합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인턴에게는 우수 인턴으로 평가해주고 인증도 해줘야 합니다. 청년인턴에게 ‘잡무’보단 ‘실무’를 배정해줘 실질적인 인력으로 활용한다면 공공기관과 청년인턴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청년인턴 채용과 관련해 경영평가에서 가점도 부여할 방침입니다. 경영평가 항목 중 정책가점 내 세 가지 항목(정부정책 협조, 채용&인턴, 대국민서비스 제고) 중 청년인턴 채용에 대한 가점을 인재정책과에서 올해 정할 예정입니다. 공공기관의 많은 협조 부탁드리면서 임원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을 경청하겠습니다.
종합토론_라운드테이블강원랜드 출신 청년인턴-다양한 취업현장 진출되길
김영호 강원랜드 실장 강영규 국장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강원랜드는 청년고용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청년 체험형 인턴 및 채용형 인턴’ 제도를 성실히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470여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공기업 중 유일한 복합리조트로서 우리 기관의 특성 및 장점을 살려 일반 사무업무 뿐만 아니라 카지노, 호텔, 레저, 식음 등 다양한 현장 직무수행 인턴십을 통해 실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원랜드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카지노딜러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강원랜드 딜러 교육 과정을 통해 배출된 청년인턴들이 국내 및 해외 유수의 카지노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을 부탁드리며, 강원랜드는 취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법정필수 교육, 딜링(dealing) 교육과정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구축하여 성공적 딜러 아카데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 경험이 실질적인 취업역량 향상으로!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공단은 청년층 취업난 완화 등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 매년 예산범위 내에서 최대인원의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23년부터는 3~5개월로 운영하던 근무기간을 청년층 수요가 높은 6개월로 확대하고, 목표인원(625명) 대비 110%(692명) 채용하는 등 청년 취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역량 향상을 위해 분야별 실무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하였으며, 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운영 중인 13,000여종의 교육을 자율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인 1멘토를 지정하여 업무 이해도와 적응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턴 포인트’ 제도를 신설하여 고득점 순으로 우수인턴을 선발하였으며, 선발된 우수인턴은 공단 신규직원 채용 시 우대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공단에서의 인턴 경력이 실질적인 취업역량 향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참고로, ’23년 채용된 신규직원의 31.6%(243명)가 공단 청년인턴 경력자였습니다. 이와같이, 공단 인턴으로 재직 중 공단 신규직원으로 채용되는 인원이 많습니다. 이는 청년인턴의 ‘취업지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근무기간(6개월)을 채우지 못한 것이므로, 이로 인한 중도퇴사 인원은 실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인턴 제도가 실효성있는 제도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공단은 정부의 방침을 잘 이해하고 선도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우수한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 가교 역할도 수행
이종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올해 일반 정규직 채용 규모는 70명 정도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충원율도 공공기관 최고수준인 98%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국내외 총 337명으로 정규직 정원의 35% 이상입니다. 국내 인턴은 정규직 멘토직원과 해외마케팅, 정보조사, 외국인투자유치 등의 분야에서 함께 일합니다.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는 지방 공대생 인턴들이 글로벌 기업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납품을 지원하는 글로벌파트너링사업을 통해 산업별 밸류체인 맵핑 자료작성,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 매칭 등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84개국에 129개 해외조직망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 특성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 현장실습생’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사업(42명)에 이어 올해는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우수인턴에게는 사장 포상과 사장 명의 추천서를 발급해 주고 있으며, 다수 인턴이 유수 공공기관과 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울산항만공사 인턴은 공공기관에 반드시(?) 취업한단 소문
이형락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울산항만공사는 2023년도에 공사 정원 대비 25% 수준의 청년인턴을 채용했습니다. 채용기간이 6개월인 경우도 있지만 방학기간 중 청년인턴 체험을 원하는 경우도 있어, 두 파트로 나눠 운영 중입니다. 저희는 청년인턴에게도 직원과 똑같은 업무를 맡겨서 사장님 결재까지 받게 합니다. 또한 한 명의 청년인턴에게 멘토 2명을 배정합니다. 2명의 멘토 중 한 명은 직무수행능력 강화를 책임지고 다른 한 명은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울산에서는 울산항만공사에서 인턴 체험을 하면 공공기관에 반드시(?) 취업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입니다. 실제로 울산항만공사 청년인턴들은 공공기관에 거의 다 취업하고 있습니다. 최우수 인턴이나 우수 인턴을 선정, 정규직 채용할 때 가점을 주기도 합니다. 혁신 과제 발표 토의를 통해 멘토들과 청년인턴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임도 가집니다. 한 가지 애로사항을 말씀드리면, 청년에게 직원과 똑같은 복지비용을 지급하고 있고 이 비용은 일반관리비에 속합니다. 청년인턴을 정원의 20% 이상 채용하는 기관들에는 경상경비 1% 정도의 증액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공계 연구인력 양성사업 활성화되길
박 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장 연구개발목적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 청년 인턴연구원 채용 목표가 130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50명까지 확대 채용한 바 있습니다. 이는 바이오 연구가 노동집약적인 분야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공계 청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재양성이 국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청년 인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올해부터는 연수기간을 기존 9개월에서 1년 9개월로 확대하여 실질적인 연구현장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성과창출 참여기회도 제공함으로써, 청년 인턴연구원들이 전문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올해 정부R&D 예산 축소, 이공계 전문기술 석박사 연수사업 폐지 등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이에 이공계 전문기술 석박사 연수사업과 같이 정부가 이공계 청년 인턴 선발을 지원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전문인력으로 양성·배출하는 인력양성사업을 활성화시켜 주시길 건의 드립니다.
청년들이 경험을 쌓고 취업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이상현 한국서부발전 본부장 한국서부발전은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 경제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현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현장이 대부분 바닷가와 인접한 지방에 있어 인턴의 숙소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읍·면 지역의 원룸 소유주들은 인턴의 근무 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인데 반해 1년 계약을 선호합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전회사 특성상 기계나 전기를 다루는 전문적인 일이 많아,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직원들이 청년인턴과의 현장 업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청년인턴들은 주로 위험하지 않은 현장이나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를 보완하여 청년들의 현장 경험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토론을 하거나, 직원들과의 협업으로 문제해결 방안 발표회를 개최하여 포상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120명의 청년인턴이 3월 25일부터 6개월간 근무할 예정이며, 상위 20%의 청년인턴에게는 정규직 직원 채용 시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경험을 쌓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나의 자식과 조카를 채용한다는 심정으로 돌봄을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한국수자원공사의 가장 큰 고민은, 인류의 위기이기도 한 기후위기의 대응입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약 100명이 넘는 인력이 감축되어 직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지만 감축된 인력을 보완하고 홍수와 가뭄 등의 ‘물’ 재해를 막기 위해 청년인턴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약 620명 정도의 청년인턴을 채용했고 올해도 거의 700명까지 채용 인력을 늘릴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의 본사가 대전에 있어, 대전 지역의 대학은 물론, 세종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우리의 자식이나 조카를 채용한다는 마음으로 돌봄과 함께 인턴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개방하고 ‘자기소개서’에 대한 코칭도 해주는 등 연수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앞으로 수자원공사는 우수 청년인턴에게 가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습니다.
(왼쪽 위로부터) 강원랜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잘 뽑은 인턴 한 명, 열 직원 안 부럽다
김형목 한국주택금융공사 본부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으로서 실제 인턴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국장님 말씀 가운데 청년인턴 확대 목표는 저희 기관에 잘 반영돼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서울 중부지사에 현재 6명의 청년인턴이 투입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청년인턴들을 만나보면 청년인턴제가 아주 소중한 체험이고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청년인턴제가 예전의 아르바이트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청년인턴제는 대부분 6개월간 운영됩니다만, 전산과 회계 같은 전문분야의 경우 10개월까지 연장도 가능합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우수인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저희 회사에 지원했을 때 서류심사에서는 가점이 없습니다만, 면접 시 5%의 가점을 주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처럼 저희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방해 놓았습니다. 직원들이 이용하는 연수 사이트에 인턴 직원들이 접속해서 업무나 취업 관련 교양과정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잘 뽑은 인턴 한 명, 열 직원 안 부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에 선발한 인턴들은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인턴 경험이 정규직 취업의 디딤돌이 되기를
김전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마침 3월 말에 700명 규모의 채용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채용된 직원들은 모두 주거복지 센터, 건설사업소 등 현장 실무부서에 배치되어 독서실 인턴이 되는 걸 방지하고 실질적인 일 경험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LH도 일반직원들이 받는 어학 등 사이버 교육을 청년인턴도 동일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매월 3만 원 정도의 취업스터디 활동비 지급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턴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문상담사 2인이 상주하는 취업컨설팅 라운지를 통해 서류, 면접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인턴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습니다. `24년에는 정규직 채용 시 우수 청년인턴에게 부여되는 인센티브를 기존 서류전형에서 필기전형 가점까지 확대해서 정규직 취업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LH는 인턴에게 실질적인 일 경험을 제공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지속적인 취업 지원제도를 운영하여 인턴경험이 정규직 취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종합강평과 맺음말씀퇴사자 고려해 정규직 채용인력 확대도
강영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직감은 현장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주요 공공기관 임원 분들께서 해주신 현장의 말씀들을 적극 경청했고, 또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청년채용 기간 6개월 이전 ‘정직원’ 채용과 같은 현장의 애로사항의 경우, 실적 반영이 안 되고 있는 점은 적극 검토해보겠습니다. 또한 일반관리비와 경상경비 부분에 관한 제안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오늘 여러분께서 실행하거나 제안한 우수 청년인턴 사례를 앞으로도 계속 보완, 우수사례집을 만들어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이런 우수사례들이 반드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는 아니겠지만, 각 기관의 사정에 맞게 활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조찬회에 참석하신 여러 고명하신 공공기관 임원 분들께서 청년인턴을 단순한 아르바이트 개념에서 업그레이드, 정직원처럼 돌봄과 지도와 자문을 통해 청년인턴 정착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점에 대하여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폐회 인사의 말씀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4. 4월호